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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한-러 에너지협력 및 자원개발협력 현황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1-05-31
  • 출처 : KOTRA

 

[녹색정책] 한-러 에너지협력 및 자원개발협력 현황

 

 

 

 ○ 우리나라는 대러시아 상품수출, 제조업 현지 생산투자에 비해 자원개발분야에서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함. 다만 2009년에는 기존에 수입을 하고 있던 석유에 이어 비교적 저렴한 값에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국내로 반입하기 시작함으로써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음.

 

 ○ 우리나라는 2009년 4월부터 연간 150만t씩 향후 20년간 사할린-2 가스전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음. 참고로 천연가스는 원유에 이어 우리의 대러 수입 2번째 품목으로 2010년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8억 달러('09년 대비 134.4% 증가) 어치를 수입했으며, 2011년 1~4월에는 전년동기대비 35.4%가 증가한 4억9000만 달러를 수입했음.

 

 ○ 러시아는 5월에 이어 6월 1일부터 원유 수출 관세를 추가로 1.9% 인상할 것이며, 이는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임.

 

 ○ 표준 세율은 5월의 t당 453.70달러에서 462.10달러(배럴당 63.04달러)로 인상될 것임. 원유 수출 관세는 지난 2008년 8월과 9월 t당 495.90달러로 가장 높았었음.

 

 ○ 최근 러시아 석유 수출관세가 높아지면서 수출되는 석유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우리나라는 주로 중동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나, 우리의 대러 수입품목 1위인 원유값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대비가 요구됨. 참고로 2010년 대러 원유수입은 40억 달러(09년 대비 125.0% 증가)였으며, 2011년 1~4월 원유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5.0%가 증가한 11억 달러에 이름.

 

 ○ 대러시아 자원개발에 앞서 있는 LG상사는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94년 사하공화국의 에렐(Erel) 유연탄광 개발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해 현재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에 일익을 담당함. ‘황금의 도시’로 불리는 이곳에 외국 자본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소련이라는 공산주의 연방체제가 해체된 1990년대 초반부터이며, LG상사가 가장 먼저 이곳에 뛰어든 기업 중의 하나임. 1993년 350만 달러를 투자해 연산 100만t의 에렐 유연탄광의 지분 35%를 확보해 자원개발사업에 뛰어들었음. 이는 러시아가 외국기업과 합작한 첫 광산개발임.

 

 ○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대륙의 1/5에 해당하는 광대한 땅에 석유, 석탄, 철광석,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천연자원이 매장된 세계적인 ‘지하자원 보고(寶庫)’로 알려졌음. 사하공화국은 극동지역 석탄 생산의 32%, 천연가스 생산의 52%를 차지하며 다이아몬드 매장량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세계 2위임. 또한 LG상사는 엘가(유연탄)프로젝트 등 자원개발사업,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석유화학 플랜트 및 시멘트 공장 등 각종 인프라 건설사업 투자도 검토 중에 있는데, 러시아의 자원민족주의가 거세지면서 자원개발 사업이 순조롭지만은 않음. 2005년 2월 사하공화국의 엘가우골 사와 탄광개발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가 2008년 8월 무산됐음. 2009년 들어 다시 재협상을 시작했음.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트 남동쪽 1300㎞에 있는 엘가 탄광은 유연탄 매장량이 연간 국내 수입 물량(8400만t)의 26배인 21억7000만t에 달하는 대형 광산으로 연간 생산규모는 3000만t에 달할 것임.

 

 ○ 한편, 한국남부발전은 2009년 8월, 러시아 최대 광산업체인 SUEK사와 저원가 삼척화력발전소용 신규 저열량탄 공급 및 공동 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한국남부발전은 이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 업계 최초로 저원가 러시아 저열량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 국제적으로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고열량탄 소비증가 및 수급여건 악화로 저열량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의 표준석탄화력 발전소들은 저열량탄 연소가 어려운 고열량탄 연소형 발전소들로 석탄수급 악화 시 고가의 연료조달에 대한 위험성에 상시 노출된 현실임.

 

 ○ 이러한 여건 속에 남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대용량(2000㎿) 저열량탄 전소(全燒) 발전소인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저열량탄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확보해 발전원가 절감 및 공급 안정성 제고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선도적 발전회사의 모델을 제시하게 됨. 저열량탄 전소(全燒) 발전소란 저열량탄을 100% 사용하는 발전소를 말함. 현재 국내 표준 석탄 화력발전소들은 고열량탄 연소(설계탄 6080kcal/㎏)를 기준으로 설계·운영되고 있으나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추진 중인 삼척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저열량탄 전소(全燒)(설계탄 4600kcal/㎏) 발전소로서 기존 고열량탄 연소 발전소 효율(43.38%)보다 더 높은 효율(43.93%)로 운영될 예정임.

 

 ○ 가스에너지분야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09년 4월부터 사할린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며, 2018년까지 매년 150만t의 천연가스를 도입할 예정임.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 상반기 중 사할린-2 프로젝트 LNG 액화기지로부터 총 96만2727t의 천연가스를 수입했으며, 2010년 하반기에는 약 83만4363t의 천연가스를 수입할 계획임. 또 시베리아·극동 지역에서 생산될 천연가스를 2015년부터 30년간 연 750만t씩 수입하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임.

 

 ○ 최근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 20년을 맞아 자원개발과 에너지 현대화 등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음. 2010년 11월 10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전경련, 러 연방상의(CCIRF), 러 산업기업가연맹(RUIE)과 공동으로 '제3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를 개최, 경협 관련 7건의 MOU를 체결했음.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2008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시 민간차원의 한러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의 4개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구성한 출범한 경제협력 협의체임.

 

 ○ 포스코는 메첼사와 함께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서 △자원개발 및 공동 광산 투자 △항만 현대화 및 인프라 건설 △슬래브(철강 반제품) 생산을 위한 중소형 제철소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음. 메첼사는 시베리아에 있는 야쿠트와 엘가 지역의 주요 광산을 보유한 현지 최대 철강원료 업체임. 이 회사가 소유한 광산의 석탄과 철광석 매장량은 각각 33억t,2억t에 달함. 포스코는 메첼사가 보유한 광산 중 엘가 지역 광산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해 철강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임.

 

 ○ LG상사는 러시아의 발전소 건설사인 'ASE 엔지니어링' 지분 26%를 인수해 러시아 현지 발전, 송배전 분야 시장에 진출하고 전력 기자재 수출을 추진 중. LG상사는 한전과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사업도 진행할 계획임.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FGC(송전공사)와MOU에서 극동지역 고압차단기 공장 설립,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범사업, 공동연구소 설립에 합의. 향후 중전기기 관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임.

 

 ○ LG하우시스는 러시아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연구단지 조성 사업, 친환경 건축자재 및 내부 마감재, 인테리어 디자인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고, 에너지관리공단과 광산업진흥회는 한-러 에너지효율혁신센터 설립과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분야 교류와 협력에 나서기로 함.

 

 

자료원 : 각 진출기업 인터뷰,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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