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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년안에 묘자리 고갈, 대체사업 인기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1-05-31
  • 출처 : KOTRA

 

영국, 10년 안에 공동묘지 포화상태 도달

- 묘지의 순환사용, 화장 등 대안에도 역부족 -

- 시신 재활용하는 이색사업, 틈새시장 찾아 -

 

    

 

 

 ○ 18일 일간 데일리메일, 더 타임즈지의 조사 결과를 인용, 10년 내에 영국의 매장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매장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 영국의 모든 카운슬(동 규모의 행정단위) 중 4분의 1이 공동묘지가 꽉 차있으며, 특히 수도 런던은 현재에도 포화상태인 곳이 많아 더 이상 신규 매장을 허가하지 않고 있음. 때문에 급속냉동분쇄, 화학적 산화용해, 탄소의 다이아몬드로 재활용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시신의 탄소를 다이아몬드로 재가공하는 것은 유족들에게 기념이 되기 때문에 적극 장려할 계획이며 관련 산업이 성장 중임.

 

 ○ 영국에서는 매년 평균 15만 명이 매장을 택하기 때문에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영국 법무부는 기존 묘지의 재개발을 통해 장지의 공동사용, 오래된 장지를 새 고인에게 양도, 오래된 시신은 화장하는 등 대안마련에 착수

 

 ○ 영국은 현재 화장 비율이 70%로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종교인구로 인해 화장기피율이 오르는 추세임. 영국 내 일부 기독교도와 유대인들, 무슬림들은 종교적 이유로 화장을 금기시하고, 특히 무슬림 인구는 영국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12%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이들의 거주지역이 대부분 묘지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으로 파악됨.

 

 ○ 수도 런던을 비롯한 도심지역은 평균 6개 이상의 버로우(borough: 행정단위)가 이미 포화상태로 공동묘지의 추가매장을 금지했으며, 영국 전역으로 300여 개 이상 카운슬 단위의 조사 결과 평균 4분의 1이 90% 이상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10년 이내에 추가매장을 못 할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됨.

 

 ○ 영국 법무부가 제시한 대안은 다음과 같으며 영국 전역 포화상태인 공동묘지에서 2009년 4월 이후 시행됨.

 

  1. 복층묘지 : 매장지 땅을 복층으로 활용, 오래전 매장된 관을 발굴해내 더 깊이 재매장하고 그 위에 다른이의 관을 얹어 사용하는 방식(런던지역 7%, 영국 평균 4%의 사용률)

 

  2. 급속냉동분쇄법 : 액체질소를 이용, 시신을 -196℃로 급속 냉동 후 진동시켜 분쇄, 자석으로 인공치아, 인공뼈 등 금속물질을 분리해 분말형태로 변환(런던지역 일부 화장소에서 시범도입)

 

  3. 화학용해 : 시신을 실크자루에 담아 알칼라인 용액에 담궈 내장 등 용해, 분말과 액체 형태로 분리 보관(도입률 통계 부재)

 

□ 틈새시장 공략 : 다이아몬드 변환법

 

 ○ 영국 매장 및 화장시설관리협회 ICCM(Institute of Cemetery and Crematorium Management) 에 의하면 상기 법무부가 제시한 3개 대안의 도입률이 저조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비용이 아닌 사회통념에 기인한 도덕적 장벽인 것으로 나타남.

  - 200여 개 장의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장례에 관한 유족들의 반응은 매우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보편적 방법인 매장을 선호하며 차선책으로 화장에는 동의하나 대다수(82%)는 이외의 방식에 대해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임.

  - 이 때문에 영국에서는 시신을 유족에 품에 영구적으로 기념함과 동시에 보관이 용이한 방식으로 다이아몬드화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시신 다이아몬드화 방식은 인체가 탄소기반인 점에 착안, 화장해 남은 재를 3000℃의 고열로 가열 후 고압시설에서 압축해 인공다이아몬드로 변환하는 방법. 이후 가공해 반지, 목걸이 등 장신구 형태로 제공되며 최장 16주가 소요됨. 다이아몬드는 최소 0.2캐럿에서 최대 1.5캐럿에 달하며 크기와 투광 우수성에 따라 최소 2000파운드에서 최대 1만5000파운드의 평균 가격을 형성. 유족들은 고인의 기억을 보석으로 영구히 소장할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인 화장 후 처리법으로 인식됨.

 

 ○ ICCM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영국에서 약 33개에 달하는 화장소(화장 전문시설)에서 이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문업체는 국내 7개, EU 내 8개로 총 15개에 달하는 업체가 영국의 장례시장에 서비스하는 것으로 파악됨. 이는 2008년 첫 조사 시점에 불과 2개 업체가 6개 화장소에서 서비스를 한 것에 비하면 시장규모가 급성장 중인 것으로 볼 수 있음. 현재 매출액 기준 관련산업 규모는 약 8000만 파운드로 추산되며 2015년에 1억 파운드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데일리메일 언론 인용, ICCM 인터뷰 및 KOTRA 런던 KBC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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