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산업기술] 오스트리아, E-Mobility용 전기충전소 인프라 동향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1-05-31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E-Mobility용 전기충전소 인프라 동향

-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총 3억3000만 유로의 투자 예상 -

- TA, e-moove 등 관련 기업들, 적극적 행보로 관심 집중 -

 

 

 

□ 관련 인프라 동향

 

 ○ 친환경, 에너지 비용 절약시대를 맞이해 전기 에너지를 연료로 사용하는 E-Mobility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이의 보급 확대를 위한 필수 선결 요건이라 할 수 있는 전기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음.

  - 시장조사 기관인 A.T.Kearney가 최근 발표한 연구보고서 ‘Powertrain of the Future 2010’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전기자동차 시장은 2020년에 10만 대(연말 등록 대수 기준, 최소 5만 대, 최대 15만 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2010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의 등록 전기자동차 대수가 353대인 것을 감안하면 관련 시장의 성장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 정부의 ‘에너지 전략(Energy Strategy)’에 따르면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전기자동차 등 관련 제품을 모두 포함한 E-Mobility의 총 대수를 2020년까지 25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임.

 

오스트리아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 추이

자료원 : A.T.Kearney

 

 ○ 이를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 및 정책들을 도입 시행해 오는데, 대표적인 것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E-Mobility 도입을 위한 10 Points Action Program : 2010년 1월, 오스트리아 생활환경부/연방상공회의소

  - E-Mobility 도입을 위한 국가 전략 : 2010년 3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

  - 각종 지원 프로그램 : Klima+Energiefond/지방자치단체

  - E-Mobility 관련 통합 산업 플랫폼 ATP(Austrian Mobile Power) : 2009년 하반기, 자동차 관련 6개 기관 주도

  - 이 밖에 리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월 정액제로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등 E-Mobility 관련 제품을 대여받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를 지방자치단체별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데 이 월정액 요금에는 전기충전소에서의 무료 충전, 보험 등 관련 모든 비용이 포함된 통합 패키지 형식을 취함. 이러한 예로는 린츠 시의 ‘Test & Drive’를 필두로, 잘츠부르크 시의 ‘electro-drive(2009년)’, 수도 빈 시의 ‘e-mobility on demand’, 그라츠 시의 ‘e-mobility’, 아이젠슈타트 시의 ‘e-mobilisiert’(2010년) 등을 들 수 있으며, 2011년 중 추가로 두 곳의 지방자치단체가 유사한 시범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임.

 

빈 시의 ‘e-mobility on demand’

 

 ○ E-Mobility의 보급 확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선결 요건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연료 공급 관련 인프라, 즉 전기충전소의 확대임.

  - 에너지 비용 절감, 친환경이라는 장점이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필요한 때에 필요한 장소에서 관련 운송 수단을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있지 않다면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임.

  - A.T.Kearney의 대표인 Robert Kremlicka 씨에 따르면, 2020년 25만 대의 E-Mobility 대수를 근거로 할 때 사용자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전기충전소 인프라는 약 15만 개로 예상됨. 이들은 민간(4만 개), 기업(5만5000개), 공공(5만5000개)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10년 뒤인 2030년에는 필요한 전기충전소의 숫자가 81만 개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2011년 5월 기준 오스트리아에서 운영 중인 전기충전소의 숫자(공공 및 민간 포함)가 총 3021개(www.elektrotankstellen.net)인 것을 감안하면, 전기충전소 인프라의 확대가 얼마나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사안인지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음.

  - 이를 위해 필요한 관련 투자 규모는 2020년까지 약 3억30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며, 그 중 절반 정도가 공공부문에 의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으로 조사됨.

 

전기충전소 및 관련 투자 전망

자료원 : A.T.Kearney

 

□ 주목받는 기업들

 

 ○ 전기충전소는 투자 대비 그 회수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알려졌음.

  - A.T.Kearney의 자료에 따르면, 전기충전소 한 개를 설치할 경우 약 6400유로(공공장소 사용, 정산 시스템 설치비용 등은 제외)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음. 이용률 60%를 전제로 할 때, 현재의 요금 체제하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 데 최대 20년 가까운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이 상업적인 목적으로 설치 운영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임.

  - 이러한 이유로 공공 부문 및 관련 대형기업들의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되는데, 그중 TA(Telekom Austria)와 e-moove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음.

 

 ○ TA(Telekom Austria)(www.telekom.at)

  - 오스트리아 최대의 통신사업자로 전기충전소 관련 인프라와 관련해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이 회사는 2010년 5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계획을 발표했는데, 바로 회사가 운영하는 기존의 공중전화 박스를 E-Mobility를 위한 전기충전소로 개조한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었음.

  - 현재 TA사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약 1만3500개의 공중전화 박스를 운영하는데, 핸드폰의 보급 확대에 따른 공중전화 사용의 급감으로 이들 중 상당수는 유명무실해진 경우가 많은 상황임. 이 점에 착안해 TA사는 이들 공중전화 박스를 E-Mobility 확대를 위한 전기충전소로 개조함으로써 관련 인프라의 확대 노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게 된 것임.

  - 공중전화 박스 한 개에 약 1500~3000유로의 개조 비용이 예상되는 이 전기충전소 개조 프로젝트에는, 유로 인터넷 접속 등 현재 멀티미디어 박스로 운영 중인 700개가 우선적으로 그 대상이 될 예정임. 이 프로젝트의 결과로 2010년 한 해 동안 약 30개의 전기충전소가 새롭게 선을 보인 가운데, TA사 측은 총 1000개의 전기충전소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임.

 

TA사의 공중전화 박스 전기충전소

 

 ○ e-moove(www.e-moove.com)

  - 수도 빈에 있는 업체로,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시스템 등을 갖춘 상업용 전기충전소 모델인 ‘e-station’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음.

  - 이 모델은 세련된 제품 디자인 외에도 제품의 지붕에 소형 풍력 발전 설비를 갖춰 필요한 전력을 일부 자체 조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품 운영의 효율성 및 수익성을 높임.

  - 이 회사는 2011년 2사분기 중 ‘e-station’ 모델의 양산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미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음.

 

e-moove사의 ‘e-station’

 

□ 전망

 

 ○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민간 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함.

  - 오스트리아 생활환경부에서는 현재 전기충전소를 설치할 경우 1개당 500유로의 정부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회수기간이 장기인 전기충전소의 특성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지원금 규모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음.

  - 따라서 지원금 확대(초기 설치 비용의 70~80%), 판매 전력 요금의 인상(40~60%) 등의 요구가 업계 차원에서 지속되는바 관련 추가 조치들이 시행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짐.

 

 ○ 정부 당국과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확대 노력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E-Mobility용 전기충전소 관련 인프라 시장의 향후 진행 방향에 한국의 관련 업체들의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A.T.Kearney, T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산업기술] 오스트리아, E-Mobility용 전기충전소 인프라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