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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궤도 진입하는 필리핀 철도 및 경전철 프로젝트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김군기
  • 2011-05-10
  • 출처 : KOTRA

 

본격화되는 필리핀 철도 및 경전철 프로젝트

- 지형적 특성으로 장거리 철도 건설 실익 적어 -

- 수도권 중심 경전철 확충과 신설을 중심으로 추진될 듯 -

 

 

 

□ 아세안 최하위 수준의 인프라

 

 ○ 부족한 인프라 확충 노력에도 필리핀의 철도 인프라는 아시아 최하위 수준을 보일 정도로 열악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필리핀 정부는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장거리 철도 건설이 어렵고 실익도 많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 이보다는 인구 밀집도시를 연결하는 철도건설과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수단인 경전철(light rail)을 건설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임.

 

 ○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필리핀의 철도 인프라는 주변국에 비해 열악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10여 년 전부터 주요 도시 간 철도 서비스 개선, 기존 버려진 철도의 복구를 시도했지만 아직 제대로 시행되지 않음.

 

아세안 6개국의 철도 인프라 순위 (2008~10년)

 

□ 철도 및 경전철 현황

 

 ○ 필리핀 국영 철도회사인 PNR(Philippine Nat'l Railways)은 스페인 민간철도회사에 기원을 두고 1916년 국영화돼 1946년 미 군정시절 필리핀 정부로 이양됐음. 전국이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형적 특성으로 현재 운행되는 철도구간은 Bicol Express로 명명된 Manila-Legazpi 구간 1개가 전부임.

 

 ○ 경전철 시스템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3개 노선이 운행되며 1개 노선 추가가 검토되고 있고 자금확보도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음.

 

 ○ 3개 노선인 경전철은 LRT-1, LRT-2, MRT-3가 있으며, 모두 필리핀 교통부가 직접 소유하고 있고 자회사인 LRTA(Light Rail Transit Authority)를 두고 운영함.

 

 ○ 이용승객은 2009년 연인원 3억5000명에 달했으며 매년 증가추세를 보임. 노선별로는 LRT-3, MRT-3가 각각 1억5000만 명으로 비슷하며 LRT-2 승객은 5000만 명 정도에 이르며 경전철 라인이 증설되면 연간 이용객 수는 10년 내에 1조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임.

 

 ○ LRT-1(Yellow Line, Baclaran~Monumento, 30년 경과)은 벨기에 차관 및 일본 JBIC 차관으로 건설됐고 LRT-2(Puple Line, Santolan~Recto, 2003~04년 가동 개시)는 10억 달러의 JBIC 차관으로 건설됐음. 이후 필리핀 정부가 LRT-1과 MRT-3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0년 운행을 시작했음.

 

 ○ MRT-3(Metro Rail Transit-3, Blue Line, Taft Avenue ~ North Avenue, EDSA, 1999년 12월 개통)는 BOT 방식으로 건설된 최초의 경전철이며 필리핀 정부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스라엘 기업 및 미국 Project Manager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후 필리핀 정부는 미국, 영국의 사모펀드(Private Equity Fund)에 매각된 지분에 대한 매입을 추진함.

 

 ○ BOT 방식의 두 번째 경전철 프로젝트인 MRT-7은 외국의 개발업체와 7년간의 협상 끝에 2008년 사업권 부여계약을 체결했으며 12억 달러의 사업비 가운데 필리핀 기업이 60%의 지분을 보유함.

 

□ 주요 프로젝트 추진동향

 

 ○ 프로젝트 추진이 계속 지연돼 온 남부 확장공사인 LRT-1 South Extention Project는 빠르게 발전하는 Cavite 지역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긴요한 상황이며 캐나다 기업이 LRTA와 합작 계획했다가 결국 프로젝트 지연으로 취소했고, IFC가 Public Works와 Technical Assistance 관련 입찰 조건으로 차관 지원을 제안한 바 있기도 함.

 

 ○ 이 제안 이후 중국의 SFECO(China Shanghai Corp. for Foreign Economic and Technological Cooperation)이 양국 협약에 의거한 중국 무역자금을 유치하는 방안도 제시돼 2가지 방안에 대한 검토가 지연되고 있어 중국 ODA 및 프로젝트 추진에 부정적 영향만 초래된 상태를 지속함.

 

 ○ 아래 그림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지역 경전철 현황과 증설계획인바 LRT-1(yellow)은 North Ave.에서 MRT-3 (blue)와 연결되고 환승 승객들은 양 노선 사이를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상태이며, 이는 Taft Ave.와 EDSA에서도 동일하게 설계됐음.

 

 ○ LRT-1은 Cavite까지 남쪽으로(노란 점선 표시), LRT-2 (purple)는 동서로 확장할 예정이며, 현재 제안단계인 MRT-4(light blue)는 Manila 시내와 MRT-7을 연결하게 돼 있음. 역시 제안단계인 MRT-8 도 마닐라 시내와 megalopolis 동쪽 지역을 연결할 계획임.

 

필리핀 경전철 현황 및 증설계획

 

□ 주요 철도 프로젝트 현황

 

 ○ 동남아 최초의 초고속 열차 도입 경쟁에서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프로젝트 추진에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필리핀은 청사진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에 와 있음.

 

 ○ 필리핀 최대기업인 San Miguel Corp.(SMC)가 Laoag City - Manila - Bicol 지역을 잇는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와 수빅-클락 개발협의회에서 NAIA(마닐라국제공항)~DMIA(클락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 프로젝트를 제안 제안한 정도임.

 

 ○ 필리핀은 라모스 대통령 시절부터 마닐라 북부 철도 복구를 검토한 바 있으며, 1990년대 스페인과 필리핀 투자가가 추진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취소됐음. Venecia 전 하원의장이 중국에서 4억 달러의 자금(Phase I 수행분) 유치에 성공했으며, 중국은 Phase II에 대한 자금도 지원했음. 그러나 필리핀 정부와 민간의 부패구조 만연과 가격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프로젝트 추진이 지연됨.

 

 ○ 국영 철도공사(PNR)는 Caloocan(Manila)~Clark(Pampanga)에 걸친 8개 역을 통과하는 North Rail Commuter rail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2008년 10월 중국 투자자들이 엔진기술을 기존의 디젤에서 전력으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했으며 프로젝트 비용 상승을 놓고 NEDA ICC(경제개발청 인프라위원회)의 검토와 승인을 기다림.

 

철도 및 경전철 건설 예정 프로젝트(2011~20)

 

□ 시사점 및 전망

 

 ○ ‘10년 7월 들어선 아키노 정부는 인프라 건설, 부패척결, 재정적자 축소 등을 3대 경제정책의 추진방향으로 설정했음.

 

 ○ 특히 인프라 개발 위해 PPP 방식 채택·집중하고, 이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 도로, 철도 프로젝트이며,  이 외에도 수자원, 공항, 항만, 전력, 에너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부수적으로 자리 잡고 있음.

 

 ○ ‘11년 우선적으로 입찰 예정인 5개 프로젝트도 도로, 철도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어 관련 프로젝트 동향을 점검하면서 개발 계획에 대한 모니터링 통해 자사에 적합한 사업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있음.

 

 ○ 이러한 일련의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는 해외업체들을 중심으로 PPP 방식과 정부 예산을 활용한 주요 도시 간 철도, 도심 경전철 건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는 데는 인식을 같이함.

 

 ○ 철도 및 경전철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은 대략 110억 달러 이상으로 보고 있고 주요 프로젝트로는 MRT-7 완공, LRT-1 남부확장 노선, LRT-2 동서부 연장, Northrail, Southrail 복구/건설 및 연결, MRT-4, MRT-8, Cebu 경전철 프로젝트도 조속 추진해야 함. 2020년까지는 마닐라 비즈니스 중심부와 클락 공항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 등이 거론됨.

 

 ○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그동안 프로젝트 업체 선정과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 볼 때 인프라 건설은 국제입찰에 의해 투명하게 사업자 선정하고 Unsolicited Proposal 방식의 프로젝트 추진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짐.

 

 

자료원 : JFC-ARANGKADA Philippines 2010: A Business Perspective, KOTRA 마닐라 KBC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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