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산업]영국 ARM, 4년 뒤 모바일 PC 시장 절반 장악 전망

- 낙동강 오리알 신세 인텔, 반격 돌입 -

- 마이크로소프트-애플, ARM 사와 손잡고 메인 OS 개조 돌입 -

 ○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PC 플랫폼 대부분이 탑재한 Cortex 기반 SoC 칩을 개발한 영국의 ARM Holdings 사는 최근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쇼에서 자사의 시장점유율이 10% 달한다고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50% 이상 점유율을 예상한다고 밝힘.

 ○ ARM 측의 공식 시장점유율 발표는 이번이 처음으로 모바일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정보로 평가받음.

 ○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 기반 모바일기기에 도입된 이후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 모토로라 줌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에 도입 확산기로에 있는 Cortex 기반 칩셋은 영국의 ARM Holdings 사에서 최초 개발한 제품으로 개발개념 특허를 소유함.

 ○ 애플사에서 2009년부터 자사 브랜드 A4 칩을 라이선스해 현재에 이르며, 이와 같이 삼성,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엔비디아 등 메이저 반도체 제조사들은 CPU 코어와 그래픽 유닛, RAM과 메모리 제어장치를 하나의 실리콘 칩에 집약하는 시스템온어칩 SoC(System-on-a-chip) 형태로 기기에 탑재함.

 ○ Cortex 기반 ARM 칩은 저전력, 고성능, 부피 최소화를 특징으로 소형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돼 있음. ARM사는 이에 대한 특허 로열티를 공급받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회사가치가 급성장 중임.

 ○ ARM 측 발표에 따르면 2011년 5월 현재 10%의 점유율을 보이며, 연말 15%대 진입 예정. 태블릿시장 성장세 현상유지하면 2015년에 50% 점유율을 넘길 전망. 평가대상시장은 모바일PC로 태블릿, 노트북, 넷북 제품에 한정돼 스마트폰을 포함할 경우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이며, 넷북이 인텔(아톰칩 이상) 기반 제품임을 감안 모바일 PC에서 제외하면 2011년 현재에도 약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임.

□ 인텔 vs ARM 모바일시장 전쟁 전개양상

 ○ 세계최대 반도체기업인 미국의 인텔사는 아톰을 사용한 넷북시장이 2009년 이후 점차 감소세를 보이며 현재 태블릿으로 전면 대체되고 있어 모바일시장 점유율을 상실한 데 이어 애플과 삼성 등 메이저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대거 ARM을 선택함에 따라 위기를 감지하고 있음.

 ○ 현재 애플은 노트북시장 소비자선호도 1위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맥북에어의 2011년 후속 버전에 인텔 기반 칩 대신 ARM을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음. 이는 맥 운영체제인 Mac OS X Lion을 ARM 기반에서 구동 가능토록 개조를 통해 이루어지며 현재 최종 개발단계를 마친 것으로 미 특허청 자료를 통해 3월 공개됐음. PC 시장 최대 운영체제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현 윈도우 운영체제의 후속작인 Windows 8을 인텔과 ARM 아키텍처 모두에서 동일하게 구동되는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음.

 ○ 이는 모바일시장에 이어 일반 PC 시장까지 ARM이 잠식할 가능성이 발생한 것으로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급변 예고

 ○ 현재 인텔은 ARM 모바일 칩셋의 대항마로 코드네일 메드필드(Medfield)로 불리는 스마트폰 전용 칩을 내주 중 공개 예정. 인텔은 최초로 3D 공정을 도입해 칩 회로집적도를 3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해 저전력 구동에 약 37%의 성능향상 계획으로 이는 Tri-Gate 기술로 명명

인텔의 3차원 칩셋 Tri-Gate 트랜지스터 모델

출처 : 인텔

 ○ ARM은 이에 대한 견제용 제품으로 IBM과 합작으로 14나노 공정을 통한 Cortex A15 아키텍처를 연말에 출시 예정. A15 아키텍처는 128비트 AMBA4 시스템 버스 인터페이스와 가상 40b PA Integer CPU 쿼드코어 형태로 출시 전망

ARM사의 Cortex A15 쿼드코어 모바일 칩셋 개념도

출처 : ARM

자료원 : ARM, 인텔 및 KOTRA 런던 KBC 자체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