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美 중고차 가격 상승, 한국차에는 기회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05-11
  • 출처 : KOTRA

 

美 중고차 가격 상승, 한국차에는 기회

- 경기침체와 일본지진 여파로 생산감소, 고유가 여파로 중고차 가격 상승 -

- 파이낸싱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신차 매출 증가 전망 -

 

 

 

□ 중고차 가격의 상승

 

 ○ 가격 상승요인

  - 그동안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생산량을 줄였음.

  - 특히 일본지진사태로 일본과 미국의 자동차 생산시설이 100% 가동되지 않으며 일본산 자동차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음.

  - 일본 자동차업계는 최소 올해 여름까지 일본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공급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도요타와 혼다는 올해 말까지 자동차 생산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미국 여러 주에서 가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전보다 더 많은 소비자가 고연비 차량을 찾고 있으며 연료 효율성이 높은 일본산 신차의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중고차에 대한 수요도 높아짐.

  -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수요가 상승하는 것도 중고차 수요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함.

  -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자동차 수요는 높아지면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 자동차 딜러들은 7월까지 현재 고연비 중고차 재고가 바닥나 심각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함.

  - 인터뷰에 응한 로스앤젤레스 지역 딜러들도 연비가 높은 소형 중고차 중심으로 재고물량이 달려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함.

 

 ○ 주요 중고차 가격동향

  - 중고차 경매업체 Cox Enterprises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고차 가격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상승한 126.6을 기록함. 이는 1995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임.

  - 자동차 관련 시장조사기관 Kelly Blue Book도 중고차 가격이 1월부터 4월까지 20% 상승해 2009년과 2010년 하락세를 보인 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발표함.

  - 중고차 딜러들에 따르면 중고차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1500~3000달러의 상승폭을 기록함.

  - 이러한 현상은 연비가 높은 소형차와 크로스오버(Crossover) 차량 등 일부 소형 SUV(Sports Utility Vehicle)의 경우에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남.

  - 2008년 중고 포드 Fusion의 경우 1월부터 5월 현재 1800달러 상승한 1만1375달러에 거래되고 대표적인 고연비 하이브리드 차량인 2007년 중고 도요타 Prius는 같은 기간 5700달러만큼 가치가 상승해 1만7300달러에 가격이 형성됨.

  - 또한 2007년 혼다 Civic은 1월부터 현재까지 3500달러가 상승한 1만2200달러에 거래되며 2007년 포드 Explorer SUV는 같은 기간에 7100달러만큼 가치가 상승해 1만4200달러에 가격이 형성됨.

 

인기 중고차 도요타 Prius

자료원 : 도요타 웹 사이트

 

□ 한국차에는 기회

 

 ○ 신차 구매 매력 커져

  - 중고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 차가 줄어들었으며, 파이낸싱이 어려운 중고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파이낸싱이 용이한 신차의 구매매력이 커짐.

  - 실례로 중고차 2009년 Ford Focus의 경우 1만6000달러선이지만 신차인 2012년 Focus는 1만6300달러에서 1만8000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파이낸싱 이자율도 중고차에 비해 낮음.

 

포드 Focus

자료원 : 포드 웹 사이트

 

 ○ 한국에는 기회

  - 고유가에 따라 고연비 소형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미국 시장에서 그동안 시장을 선점했던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이번 지진사태로 생산에 차질을 겪으면서 일본에서 부품을 조달하지 않는 미국, 독일, 한국차의 경쟁구도가 형성됨.

  - 특히 중고차 물량이 부족해 신차 구매매력이 높은 상황에서 저가 고연비 신차 시장을 놓고 미국 Big3와 한국 현대기아차의 경쟁이 심화됨.

  - 이 중 현지에서 우수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현대 엘란트라와 소나타, 기아 옵티마와 포르테 등은 연비도 우수하고 다른 자동차 제조사에 비해 우수한 품질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임.

  - 이전에는 한국차의 품질을 의심하던 미국인들도 현재는 한국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딜러들은 언급함.

  - 이에 따라 4월 미국 자동차판매량이 4만7074대를 돌파해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한 기아와 6만175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0% 매출 신장을 달성한 현대가 올해 미국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예상함.

 

□ 시사점

 

 ○ 한국차의 선전 기대

  - 일본 지진사태로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저가 고연비 소형 차량을 놓고 미국과 한국 자동차 제조사의 경쟁이 심화될 것임.

  - 그러나 현대와 기아의 차량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보증제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한국차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됨.

  - 한국차 업계는 저가 고연비 소형 차량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는 한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미래형 차량의 양산화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Investor's Business Daily, WSJ, USAToday, 현지 딜러 인터뷰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美 중고차 가격 상승, 한국차에는 기회)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