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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통하는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시장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영선
  • 2011-05-30
  • 출처 : KOTRA

 

세계로 통하는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시장

 

 

 

□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의 중심지, 이스라엘

 

 ○ 거래 성사의 의미 “마잘”

  - “행운” 또는 “운명”의 의미의 “마잘”이라는 히브리어어는 주로 결혼, 생일 등에서 “마잘 토브”(축하합니다)로 널리 사용됨. 하지만 전 세계 어디서나 이 “마잘”이라는 단어를 들을 수 있는 곳이 바로 다이아몬드 거래시장임. 세계 주요 다이아몬드 시장인 미국, 벨기에, 인도, 홍콩 등에서 거래를 마친 두 사람이 “마잘”이라고 외치며 악수하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며, 이는 “거래가 성사됐다”를 의미함.

  - 이스라엘에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거래시장이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음. 이스라엘 거래소에서는 원석과 가공석을 모두 취급함. 원석을 수입해서 가공한 후 판매하고, 이미 가공된 것이라고 하더라도 더 정교한 가공이 필요한 것은 다른 나라에서 이스라엘로 수입돼 옴.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는 주로 작은 것을 가공하는 데 비해서 이스라엘에서는 큰 것을 가공함.

  - 나라 크기가 작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의 중심지가 됐을까? 유럽의 중세시대에 직업에 제한을 받은 유대인들이 가질 수 있었던 직업 중 하나가 다이아몬드 거래업이었고,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유대인들 간에 거래를 주고받으면서 크게 성장해왔기 때문임. 특히, 20세기 초 벨기에 앤트워프 등에서 정교한 다이아몬드 가공기계를 만들어낸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에 이주해온 것이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의 뿌리임.

 

 ○ 신뢰 기반, 가족 경영의 비즈니스

  - 다이아몬드 비즈니스맨들은 작지만 고가인 다이아몬드의 특성상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갖고 있음. 신뢰가 생명인 비즈니스임. 수백만 달러도 악수 또는 한 장의 계약서를 통해서 오감. 다른 산업의 거래에서 흔한 변호사, 담보 등의 안전장치가 없는 것이 대부분임. 서로가 오랫동안 신뢰를 기반으로 거래를 해왔기 때문임.

  - 또한 가족 경영의 비즈니스임. Yerushalmi Brothers, Aharon Schwartz & Son에서 알 수 있듯이 형제나 아들이 가업을 이어 온 경우가 많음. 보석을 감별하고, 신뢰할 만한 거래상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매우 오랫동안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점과 신뢰할 만한 경영자는 결국 가족 일원밖에 없다는 이유임.

 

 ○ 다이아몬드 거래에 필요한 모든 편의시설은 한 곳에

  -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은 다른 산업과 좀 떨어져 있는 듯한 일종의 다른 세상임. 그 상징은 텔아비브에 있는 Israel Diamond Exchange(ISDE)임. 모토가 “All under one roof"일 정도로 이 안에서 거래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밖으로 나올 필요가 없음. 분쟁 조정을 위한 중재사무소도 있는데, 이스라엘 법원에서도 이 사무소의 결정을 존중함. 비자 요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스라엘이지만 외국에서 오는 다이아몬드 구매자들에 대한 특수 비자를 발급해 줌. 이때에도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비자업무를 대행해주는데 해당 바이어가 얼마나 거래소에 자주 출입을 했는지가 중요한 요건이기도 함.

  - 사람들도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나면 처음이라도 아주 쉽게 편하게 서로의 이야기를 함. 그렇지만 다이아몬드 비즈니스맨들은 절대로 자신이 어디에 다니는지조차도 밝히지 않을 정도로 정보 공개에 민감하고 꺼림.

 

 ○ 2011년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의 위협요소

  - 한국의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한국 바이어도 이스라엘로부터의 다이아몬드 수입을 재개함. 다이아몬드 거래소에 따르면 인도 바이어는 노란색 다이아몬드를 좋아하고, 미국은 흰색으로 덜 정교한 것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과 일본의 바이어는 흠이 전혀 없는 깨끗하고, 정교한 제품을 선호함. 그 작은 물건에도 나라마다 선호가 큰 것임.

  - 그동안 세계 다이아몬드 산업은 미국, 벨기에, 이스라엘 등이 주도해왔음.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해온 인도, 중국, 홍콩 등의 약진으로 기존 중심지로 꼽혀왔던 이스라엘이 위협을 받고 있음. 다이아몬드 산업을 사수하기 위해 특유의 상술로 유명한 유대인들이 어떤 창의력이 발휘될지 주목됨.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다이아몬드 거래소

출처 : Israel Diamond Institute

총면적 9만㎡에 1200개의 개인 사무실이 밀집된 텔아비브 Ramat Gan에 있는 다이아몬드 거래소는 세계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센터 중 하나임. 수백 명의 판매자는 빽빽하게 들어선 각자의 자리에 앉아 전 세계에서 온 구매자들을 맞고 있음.

 

□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 현황

 

 ○ 1930년대 벨기에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된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산업은 1947년 다이몬드거래소(Diamond Exchange)가 설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 기준 이스라엘 총수입의 13.6%, 수출의 17.5%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임.

 

 ○ 세계 경제난에 따른 수요 부족으로 잠시 2009년 주춤했으나, 2010년 전년 대비 무려 52.7%나 증가된 89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2008년의 수출액을 거의 회복했음.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수출입 현황

                                                                                                                (단위 : 백만 달러)

 

2008

2009

2010

수입

8,836.4

5,024.2

7,997.5

수출

9,617.4

5,849.7

8,931.7

 

 ○ 주요 수출(가공석) 대상국을 살펴보면, 미국이 약 41.3%를 차지하며, 홍콩(25.5), 인도(4.5%), 스위스(4.2%), 중국(3.0%), 기타(21.5%)가 뒤를 잇고 있음.

 

 ○ 다이아몬드거래와 관련된 모든 업무는 텔아비브에 있는 "Diamond District"에서 이루어지며, 총 4개의 건물이 통로로 연결된 곳에 약 2만 명이 근무함. 또한 이 다이아몬드 콤플렉스의 연간 방문객 수는 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됨.

 

 

자료원 : Israel Diamond Industry, KOTRA 텔아비브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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