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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입규제 이후에도 무역흑자 대폭 감소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심재상
  • 2011-05-28
  • 출처 : KOTRA

 

아르헨티나, 수입규제 이후에도 무역흑자 대폭 감소

- 전월대비 수입액 38% 상승, 수입물량 31% 상승 -

- 4월 무역수지흑자 13억 달러 기록, 전년대비 38% 감소 -

 

 

 

□ 배경

 

 ○ 아르헨티나 정부는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수입과 점차 줄어드는 무역수지 흑자폭에 대한 대책으로 대선이 있는 2011년 초부터 다양한 수입규제 정책을 시행함.

  - 1월 17일 기예르모 모레노 산업부차관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체인 대표들에게 현지 생산 가능한 모든 제품에 대해 대형 슈퍼마켓 체인들의 수입을 금한다고 공포

  - 2011년 2월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기존의 400개의 수입허가 대상 품목에서 새로운 수입허가 대상 품목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해, 금속제품, 전자제품, 원사 및 원단, 고급승용차, 주형 및 틀, 유리, 자전거 및 자전거 부품 등 신규 200개의 품목이 수입허가 대상 품목에 추가되고 총수입 허가 대상 품목은 600개로 늘어남.

  - 지난 2월 3일 정부가 해외 자동차 수입 및 유통업체들에 수입 20% 감축을 요청하며 해외 고급자동차 통관을 금지해 항구에 묶어 놓은 이후, 3월 11일에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입업체 대표들을 초빙한 자리에서 산업부 조르지 장관은 “수입 1달러=수출 1달러“ 정책을 내세우며 자동차 수입업체들은 수출규모만큼만 수입할 수 있도록 규제한다고 발표함.

 

□ 아르헨티나, 각종 수입규제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 대폭 하락

 

  아르헨티나 통계청은 금월 수출은 69억5000만 달러, 수입은 56억5000만 달러로 경상수지 13억 달러 흑자로 발표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38% 하락한 수치로 나타남.

  - 경상수지 흑자 유지를 위해 세계 여러 국가의 외압에도 올해 3월부터 자동차, 철강, 가전제품 등에 사전수입허가제를 비롯해 각종 비공식 수입규제 정책을 적용하고 있는 현 아르헨티나 연방정부의 정책에 큰 충격을 주고 있음.

 

  수출규모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지만 물량으로 볼 때 7% 하락해 이 증가치는 아르헨티나 주 수출품목인 곡물의 거래가격의 상승으로 비롯된 결과이지만, 수입의 경우는 규모는 전월대비 38% 상승, 물량의 경우 31% 상승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지금 정책대로는 현 연방정부가 원하는 무역수지 흑자폭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됨.

 

아르헨티나 수출입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시기

수출

수입

수지

2010

2011

증감률

2010

2011

증감률

2010

2011

증감률

1월

4,407

5,392

22%

3,209

4,879

52%

1,198

513

-57%

2월

3,958

5,407

37%

3,455

4,799

39%

503

608

21%

3월

4,679

6,305

35%

4,403

5,638

28%

276

667

142%

4월

6,206

6,953

12%

4,101

5,653

38%

2,105

1,300

-38%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월별 아르헨티나 무역수지 동향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 수출입 증가 요인

 

  수출 효자 품목 농축산물

  - 2011년 수확을 앞둔 아르헨티나 주요 곡물(대두, 밀, 옥수수)의 가치가 세계 곡물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전년대비 약 103억 달러 이상 증가하며 약 43% 증가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됨.

  - 올해 아르헨티나 수확 곡물의 가치는 총 345억 달러로 전년의 241억 달러보다 크게 오른 금액임.

 

  수입은 석유 및 윤활유가 가장 크게 증가

  - 유가 상승과 더불어 석유 수출국에서 최근 내수 석유 조달 한계로 석유 수입국으로 전환된 아르헨티나의 상황에 따라 2011년 초 가장 큰 수입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석유 및 윤활유로 나타남.

 

아르헨티나 주요분야별 수출입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4월

1분기

구분

2010

2011

증감률

2010

2011

증감률

수출

6,206

6,953

12%

19,250

24,057

25%

1차상품

1,782

1,775

-

4,046

5,489

36%

농축산가공품

1,935

2,363

22%

5,961

8,186

37%

공산품

1,944

2,337

20%

6,902

8,174

15%

원유

545

475

-12%

2,342

2,207

-6%

수입

4,101

5,653

38%

15,168

20,969

38%

자본재

824

1,202

46%

3,275

4,373

34%

중간재

1,341

1,636

22%

4,983

6,475

30%

석유 및 윤활유

268

589

120%

803

1,943

142%

자본재 부품 및 주변기기

870

1,146

32%

2,940

4,030

37%

소비재

483

626

30%

1,893

2,399

27%

자동차

300

437

46%

1,219

1,697

39%

기타

15

17

13%

55

53

-4%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지속되는 수입규제에 국내외 불만 고조

 

 ○ 해외 자동차 업계, 수입업자, 소비자 수입규제 피해 체감

  - 한 해외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이번 자동차 수입규제 조치로 인해 올해 아르헨티나 수출물량에 대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함.

  - 현지 수입업체들도 현지 수출상담회 초청 시 하나같이 산업부 수입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

  - 또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는 아르헨티나 내 제조업체들도 수입규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음.

  - 13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아르헨티나 단과류 시장만 봐도, Arcor(현지 캐러멜 분야 1위), Kraft Foods(현지 껌 분야 1위) 등 현지 단과류 생산업체들도 주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현지 수입규제에 의해 타격을 입는 미니마켓은 총 10만2000개 업소라고 보도됐음.

  - 소비자도 수입허가제 시행 전에 쉽게 구하던 해외수입제품들이 현재 공급 부족으로 품절이거나 크게 높아진 가격으로 구매해야 되는 상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함.

 

 ○ 유럽연합도 강하게 반발

  - 현안이 되고 있는 확대된 수입허가제에 대해 미국, EU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에서 강력 항의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WTO에 정식 항의 절차를 시작할 예정임.

 

 ○ 브라질의 보복으로 아르헨티나 자동차 업계에도 타격

  - 아르헨티나의 1위 교역국인 브라질 산업부는 5월 10일부터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해 전면적으로 사전수입허가제를 적용하는 보복성 수입규제를 시행해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음.

  - 5월 25일까지 브라질 세관에 묶여 있는 아르헨티나산 자동차는 총 4500대이며, 오는 5월 29일 약 3000대의 자동차가 추가로 브라질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통관을 기다리는 아르헨티나산 자동차는 7000대로 늘어날 전망

  - 기존의 2일만 소요되던 브라질 자동차 수입 세관 절차가 이번 조치로 1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될 수 있게 됨.

 

□ 시사점

 

  무역수지 흑자 증가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현 수입규제 정책의 결과가 부각됨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향후 수입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존재함.

 

  그러나 아르헨티나 정부는 브라질의 보복성 수입규제에서도 나타난 바와 같이 아르헨티나의 주요 교역국인 브라질과 중국의 보복규제에 대한 아르헨티나 수출 타격이나 여타 국가들과의 통상마찰, 내부적인 수입업자들의 반발 등의 각종 부작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

 

 ○ 특히, 현재 철강·섬유·석유화학 분야 등 최대 내부 생산능력 90% 이상을 소진하면서도 내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입규제는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계속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와 아르헨티나 정부의 통상 정책 결정은 10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아르헨티나 통계청, Clarin일간지, La Nacion일간지, Cronista일간지 및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KBC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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