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비상 상황반』일일 보고

 - 2011년 3월 12일(토) -

 

 

 

1. 3월 12일 보고 포인트

 

 

【리비아】   ① 3월 12일(토) ‘아랍연맹 비상회의’, 리비아 대표 회의 참석 불허   ② EU, 리비아 국가평의회 대화상대로 인정   ③ 트리폴리, 금요 예배 후 시위 등 특이상황 없고 한적한 분위기   【他 중동국가】   ① 바레인 : 시아파 시위대, 왕궁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   ② 예멘 : 수도 사나에서 최대 인원의 대통령 퇴진 요구 시위   ③ 사우디 : 3월 11일(금) ‘분노의 날’, 당국의 원천 봉쇄로 시위 불발   ④ 요르단 : 금요 예배 후 정부 개혁을 요구하는 소규모 평화 시위

 

2. 리비아

 

【아랍연맹】 3월 12일(토) 비상회의에 리비아 대표 참석 불허

 

 ㅇ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 “리비아 대표의 회의 참석을 중지시키기로 한 연맹의 결정에 따라 3월 12일(토) 회의에 리비아 대표는 나올 수 없다”

 

 ㅇ 리비아, 전력장관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파견했으나 회의 참석 불가

 

 ㅇ 아랍연맹,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문제 논의 예정

 

【EU】리비아 반정부 대표 국가평의회를 대화 상대로 인정

 

 ㅇ EU, 반카다피 투쟁를 주도하는 ‘국가평의회’를 공식적인 ‘정치적 대화상태’로 인정하며 카다피의 즉각 퇴진 요구

 

 ㅇ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적 개입 관련 결론 도출은 되지 않음

 

【트리폴리】금요일 예배후 시위 등 별다른 정황 없어

 

 ㅇ 미수라타, 라스 라누프 등 지방도시 공방과는 무관한 분위기

 

 ㅇ 시내 중심에 있는 유일한 백화점 ‘Souk Thalata'는 휴업

  - 최근 금요일 1:00~6:00pm 시간대에 부분 영업을 했던 백화점이지만 3월 11일(금) 이유를 알 수 없는 가운데 휴업(4:00pm 확인)

 

 ㅇ 금요일은 휴일로 항만의 생필품 통관업무도 않고 은행도 휴업

 

3. 他 중동국가 동향

 

【바레인】시아파 시위대, 왕궁 인근에서 경찰과 충돌

 

 ㅇ 왕정교체와 시아파 차별폐지를 요구하며 왕궁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출동

 

 ㅇ 경찰은 최루가스 쏘며 강제해산,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저항

 

【예 멘】수도 사나에서 지난 2월 시위 시작 후 최대 인원 시위

 

 ㅇ 현재까지 최대의 인원(알 자지라, 만여 명 추정)이 모여 살레 대통령 퇴진 요구

 

 ㅇ 3월 10일(목)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에 시위대는 냉담한 반응으로 즉각 사퇴 요구

 

 ㅇ 남부 아덴에서도 천여 명 시위, 경찰은 총기와 최루탄 발사

 

【사우디】3월 11일(금) ‘분노의 날’, 당국의 원천 봉쇄로 시위 불발

 

 ㅇ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에서 3월 11일(금) ‘분노의 날’로 명명

 

 ㅇ 리야드 시내에는 당국이 수많은 치안인력을 배치, 차량 검문 등 철통 경계를 펼쳤으며 시위는 없었음

 

 ㅇ 동부 타이프, 시아파의 소규모 시위대 시아파 죄수 석방 요구 시위

 

 ㅇ 동부 포푸프에서 200여 명이 산발적으로 시위

 

【요르단】금요일 예배 후 100여 명 정부개혁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

 

 ㅇ 친정부 측도 30여 명 참가했지만, 양측 충돌없이 30여 분만에 종료

 

4. 독일 및 Spiegel지 예상 시나리오

 

【독 일】EU, 특별정상회담에서 카다피의 즉각 퇴진 촉구 합의

 

 ㅇ 3월 11일(토) FAZ, 리비아 사태 관련 EU 특별정상회담에서 EU각국의 정상들은 카다피에 대한 즉각 퇴진 촉구에 합의 보도

 

【Spiegel지의 리비아 예상 시나리오】

 

 ㅇ 카다피가 승리할 경우

  - 3월 11일(토) Spiegel, 카다피가 승리할 경우, 분명한 사실은 카다피는 국제사회에서 소외될 것

  - 국제사회의 리비아 제재는 지속되겠지만 카다피에 대항한 반정부 세력은 보호받지 못하고, 카다피의 손아귀에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

   ① 카다피 복귀 및 정권 유지 ⇒ 아무도 원치 않는 상황

   ② 시민전쟁 지속 ⇒ 많은 사상자 발생, 효과적이지 못한 국제사회 대응 결과로 희생 많아

   ③ 카다피 정권의 점진적인 붕괴 ⇒ 국제사회의 리비아 제재에 따른  결과이지만 이라크 사태 경험을 통해 볼 때 가능성은 희박

   ④ 외부 요인에 의한 카다피 정권 몰락 ⇒ 리비아 내부 반정부  세력의 부분적인 성공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단점

 

 ㅇ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

  -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리비아 반정부 세력을 통한 카다피 정권 붕괴

  -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사회는 현재보다 시급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

  - 슈피겔 지는 현 리비아 사태는 이집트나 튀니지에서와 같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