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동향

- 독일 풍력발전분야 투자 움직임 활발 -

- 지멘스 등 대기업 적극적 투자 움직임 -

□ 독일, 풍력발전산업 성장세 배경

 ○ 원전사태의 영향으로 독일지방선거에서 녹색당 선전

  - 2011년 3월 27일, 녹색당출신의 Winfried Kretschmann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주정부 장관으로 당선됨. 따라서 독일 전체 기준에 비해 풍력발전에 대한 투자가 적었던 바덴뷔르텐베르크 주가 풍력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가능성이 커짐.

 ○ 독일연방정부의 결정에 따라 독일 내 17개의 원전 중 8개 원전의 가동이 잠정 중단됨.

  - 독일은 2020년까지 자국 총 전력소비량의 25%를 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으로 충당할 계획임.

□ 독일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동향

 ○ 지멘스사 풍력발전 분야에 투자계획 발표

  - 지멘스, 덴마크 브란드(Brand)지역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해상풍력발전용 대형풍력발전기 양산 준비 중

  - 지멘스는 현재 영국과 덴마크해안지역의 풍력단지에 최고 3.6㎿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함. 5㎿ 이상급 발전기를 개발 중임.

  - 2010년 12월 덴마크 동에너지(Dong Energy)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멘스는 동에너지에 6㎿의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기의 프로토타입을 제공함. 프로토타입의 정확한 시험운행 시기와 장소는 알려진 바 없음.

  - 지멘스, 2014년부터는 영국 훌(Hull)지역의 새 공장에서 해상풍력단지용 대형발전기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임.

  - 지멘스사는 대형 전력회사 E.On, RWE와의 오랜 공동사업추진 경험을 토대로 해상발전단지의 건설과 같은 해상발전기시장(Offshore Market)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름.

○ 독일의 기존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육지형 풍력발전기 분야에 계속 집중

  - 에너콘(Energcon), 페스트란트(Festland), 노르덱스(Nordex) 등 독일풍력발전기 제조사는 오랜 기간 다져온 경험과 뛰어난 서비스가 강점임.

  - 내륙풍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중형 풍력발전기의 제조와 개발에 주력함.

  - 설치 및 생산에 투자비용이 많은 드는 해상발전단지개발에 참여를 꺼림.

독일 5대 풍력발전기 제조기업

자료원 : Wirtschaftswoche 자료, 2009-2010년 기준

□ 전망

 ○ 풍력산업, 뚜렷한 이분화 양상 보임.

  - 육지용 풍력발전기(온쇼어)와 해상발전단지용 대형발전기(오프쇼어) 제조사 나뉨.

  - 지멘스, 리파워사(Repower)와 같은 대자본 기업은 전력생산량이 많은 오프쇼어시장(Offshore Market)에 중점적 투자 계획 중.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리파워는 2007년 인도의 거대자본 Suzlon Energy가 지분의 90%를 사들임.

 ○ 기존 풍력발전기제조사, 강력한 경쟁자 등장으로 노심초사

  - 기술력은 있으나 자금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대자본의 적극적 투자에 경쟁이 어려워짐.

  - 시노벨(Sinovel), 골드윈드(Goldwind)와 같은 중국기업의 저가생산전략 때문에 풍력발전시장에서 기존의 입지를 위협받고 있음.

자료원: 경제전문지 Wirtschaftwoche(2011년 4월 11일 자), Handelsblatt, Sueddeutsche Zeitung, KOTRA 뮌헨 KBC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