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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경제대국 일본의 제자리걸음 후 전진과 후퇴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1-04-06
  • 출처 : KOTRA

     

세계 3대 경제대국 일본의 제자리걸음 후 전진과 후퇴

- 제품·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57.6% -

- 경제성장률 또다시 마이너스 기록 조짐 -

     

 

     

□ 반년 가까이 지속된 일본 경제의 ‘제자리걸음’

     

 ○ 2008년 하반기의 세계 동시 금융위기 이후, 깊은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일본 경제. 가까스로 2010년 하반기부터 느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참인데, 이번에는 예상 못 한 천재지변이 들이닥치면서 일본 경제는 난항을 앞으로도 면치 못하게 됨.

     

 ○ 일본 내각부는 월례경제보고를 통해 일본의 경기상황을 ‘제자리걸음’ 상태로 작년 10월 이후 표현해온 바 있으며, 겨우 올 2월 보고에서 ‘제자리걸음’ 상태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음을 발표한 바 있었음.

     

 ○ 지진으로부터 3주 이상이 지나면서, 일본 국내외 여러 경제기관은 일본 경제의 순탄치 못한 앞날에 관한 전망을 발표하기 시작하고 있음. 규모 면에서 세계 3위를 자랑하던 일본경제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임.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해일이 마을을 덮치는 모습

    

□ 제품·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57.6%

     

○ 일본 민간조사기업인 제국데이터뱅크가 일본 전국 2만20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요가 앞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조사에 응한 일본기업 전체의 절반을 넘는 57.6%였던 것으로 나타남.

     

○ 지진과 계획정전으로 인해 생산활동이 지연되고, 국가전체적인 자숙 분위기 등으로 소비의욕이 저하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데, 특이한 점으로는 이번 지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긴키지역이나, 규슈지역에서도 ‘수요의 감소’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50%를 상회한 바 있음.

     

○ 업종별 수요의 감소 전망을 보면, 소매업이 가장 많은 66.8%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농림수산업이 63.9%, 서비스업이 62.4%, 부동산업이 61.8%를 기록함.

     

현재 일본 TV에 방송되고 있는 공익광고

(화면 중앙의 문구 : 일본의 힘을 믿고 있다)

    

□ 경제성장률 또다시 마이너스 기록 조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에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단기적 경제전망을 발표했는데, 이번 지진의 영향을 현시점에서는 포함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OECD는 일본 경제성장률의 예측을 발표하는 것은 피했음.

 

 ○ 단, 한편으로 OECD는 지진 피해지역의 생산이 감소나 계획정전 등으로 인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1분기에는 0.2~0.6%, 2분기에는 0.5~1.4% 마이너스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시각을 나타냄. 아울러 OECD는 일본 내각부의 시산 등을 기초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프라 등 물적 자본의 손실은 국내총생산(GDP)의 3.3~5.2%에 이를 것을 전망함.

 

 ○ 일본 국내의 민간싱크탱크들 중 일부는 개인 소비나 수출의 침체 등을 이유로도 올 2분기 일본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하고 있음. OECD는 ‘경기 회복을 위한 노력은 비교적 신속히 시작될 것’이라 지적하면서, 3분기에는 피해지역 복구로 인한 공공투자 등의 증가가 지진으로 야기된 일본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마이너스를 상쇄하고도 남을 가능성이 많다는 시각을 보임.

 

□ 시사점

 

 ○ 앞으로의 전력소모가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여름철을 앞둔 마당에 도쿄전력이 추진 중인 계획정전은 더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 예고되며, 일본 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제조업계는 앞으로 더 큰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전망됨.

 

 ○ 현재 일본 내에서는 이번 지진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지진이 일본경제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1~2년간 일본 경제의 행보에 전 세계가 지금 주목하고 있음.

 

 

 자료원 : 내각부, OECD, 제국데이터뱅크, KOTRA 도쿄 KBC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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