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기업인들 2011년 경제 신뢰도 세계 3위

- '10년 7.3% 성장, 해외근로자 송금증가, 인프라 투자 본격화 기대로 -

- 경제신뢰도 87%로 칠레와 인도에 이어 낙관도 높아 -

□ 기업인 경제신뢰도 세계 3위

 ○ 필리핀 기업인들의 2011년 자국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2011년 경제성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Grant Thornton이 매년 발표하는 IBR(International Business Report )에 따르면 필리핀 기업인들의 2011년 경제신뢰도는 87%로 칠레(95%), 인도(93%)에 이어 3위에 올랐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제에 대한 전망이 비관적인 국가로는 일본(-72%), 스페인(-47%), 아일랜드(-45%) 및 그리스(-44%)였음.

 ○ 필리핀 기업인들의 경제신뢰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한때 63%까지 떨어진 바 있으나 이후 점차 회복되기 시작해 2011년 87%까지 이른 것이며, 이러한 결과로 고용, 매출, 제품 판매가격, 수출, 이익, 신규 빌딩착공, 공작기계 수주, R &D에 대해서도 골고루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2011 Most Optimistic Country

By Grant Thornton’s International Business Report

자료 : www.zawya.com

□ 낙관적인 경제전망 배경

 ○ 필리핀 기업인들의 경제신뢰도가 높은 배경으로는 2010년 5월 필리핀의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한 아퀴노 정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10년 경제성장이 34년 만의 최고인 7.3%에 달했던 점을 반영함.

 ○ 참고로 이러한 낙관적인 경제전망은 필리핀 중앙은행이 최근 실시한 조사와 주요 기업인들이 망라된 The Makati Business Club의 조사에서도 유사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필리핀의 2011년 경제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 기업인들은 정부가 2010년의 경제 모멘텀을 그대로 유지해주길 기대하며 특히 정부 주도의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최소 10개의 대형 프로젝트의 추진이 본격화되길 희망하고 있음.

□ 경제동향 및 전망

 ○ 필리핀 경제는 제조업이 취약해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반면, 서비스업이 GDP의 50% 이상을 차지함. 또한, 1000만 명에 달하는 해외 근로자(OFW)의 송금(‘10년 187억 달러)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중심 경제구조를 형성함.

 ○ 2010년에는 광산업, 제조업, 건설업, 전기·가스·수도 등의 고른 성장으로 광공업부문의 활황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제조업 부문은 외국인이 투자한 다국적 기업에 의해 주도되는데 큰 폭의 성장세를 시현한 바 있음.

 ○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은 무역 및 금융부문의 호조가 이어졌으며, 특히 콜센터 중심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산업이 중추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조만간 세계 1위의 BPO 국가로 성장할 것이 기대됨.

 ○ 2011년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필리핀 정부는 7~8%의 성장추세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봄. 2010년 34년 만의 최고치인 7.3%의 경제 성장의 여세를 기반으로 ‘10년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 민관협력 프로젝트(PPP)의 활성화에 따른 건설 경기 호조 등에 기대를 걸고 있음.

자료원 : Daily Inquirer, Manila Bulletin 등 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