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주 광물 연계 금융투자산업 동향

- 금, 은, 구리, 몰리브덴 신규 탐사 및 투자활동 활발 –

□ 캐나다 BC주 자원탐사 산업

 ○ 서부 캐나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탐사 및 활발한 글로벌 광업 금융투자산업이 존재. 캐나다 록키산 서쪽 태평양 연안에 소재한 BC주는 1970년대 이후 광산 개발 활동이 소강상태에 있었으나 2001년 이후 15여 곳의 광물과 석탄 관련 광산/폐광을 신규 (재)채굴함.

 ○ 고체 광물생산은 약 60억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석탄과 구리가 72%를 차지. 2010년 자원광물 탐사 프로젝트 건수는 380여 건에 달하며, 이 중 25만 캐나다 달러 이상의 예산을 가진 주요 프로젝트는 90여 건에 달함. 주요 프로젝트의 약 80%가 금속계 광물 탐사에 관한 것임.

 ○ 캐나다 전역 자원탐사 업체 중 60%가 BC주에 있으며, 770여 BC주 상장업체가(캐나다 전체 54%에 해당) 모집한 자기자본은 30억 캐나다 달러 수준임.(캐나다 전체의 40%)

 ○ BC주 자원탐사 산업은 약 2만8000명의 인력고용 효과를 보임.(직접채용 : 1만4000명, 이 산업에 의존하는 연계 서비스 섹터 : 1만4000명)

캐나다 BC州 신규 자원탐사 및 광산 채굴 현황

자료원 : Business In Vancouver

현 운영 중인 광산 및 주요 자원탐사 프로젝트

자료원 : BC주 에너지광업부

캐나다 주요 광산 리스트 및 연매출액(캐화)

자료원 : Business in Vancouver

□ 국제 자원시장 추세, BC주 자원개발 흐름

 ○ 최근 국제 자원시장 동향은 자원(석탄 등) 및 광물탐사 시장의 활성화에 결정적 기여

  -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사태로 오름세에 있는 국제 오일가격

  -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희귀금속의 가격상승(몰리브덴, 은, 티타늄 등)

  - 미국 및 글로벌 경기/통화 불안정에 따른 금값 향상

 ○ BC주 최대 규모 광산업체인 Teck Resources는 높은 구리 및 석탄 가격에 힘입어 2010년 기업 역사 사상 최고 매출액 및 운영수익을 기록

 ○ BC주는 현재 채굴 중인 금속 또는 석탄 광산이 19곳에 달하고 수백 건의 자원탐사가 진행됨. 국제 시세 현황에 맞추어 최근 금, 은, 구리, 몰리브덴 등에 신규 탐사 및 개발이 집중되는 추세

BC주 소재 자원탐사 및 광산 채굴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 Business in Vancouver

□ 정부의 정책적 지원

 ○ BC주 주정부는 최근 규제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원탐사 및 채굴 관련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승인 단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함. 이에 십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금속 광산의 신축 및 개발 단계의 6~7건의 신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

자원탐사 관련 연간 BC주 주정부 투입자금

(단위 :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 BC주 에너지광업부

 ○ BC주 북서부 지역은 금, 은 등 여러 자원이 풍부하게 채굴되고 있으며 정부의 자금 투입이 집중됨. 이에 BC주 주정부와 캐나다 연방정부는 북서부 지역 파이프라인 건설에 3억8000만 캐나다 달러를 투입하고 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지원을 강화해 광물 집중 지역에 대한 전력 공급 및 프로젝트의 접근성을 향상시킴.

자원탐사 관련 지역별 BC주 주정부 투입자금 사례(09년 기준)

(단위 :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 BC주 에너지광업부

□ 지질학적 장점

 ○ 금, 은, 구리, 몰리브덴 외에 철, 텅스텐, 오일/가스 등 여러 종류의 금속 및 자원이 산재하고, 광채가 비교적 지표면 가까이에 있어 광산 개발 및 생산에 드는 비용이 저렴한 편이며 단기간에 투자회수가 가능한 것이 장점

□ 연계 금융시장

 ○ 캐나다는 풍부한 자원 및 성숙한 글로벌 자본시장을 바탕으로 자원탐사 및 개발 관련 세계에서 가장 활성화된 금융투자 활동을 보임.

 ○ 벤처 업체가 큰 부담이 없이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CPC(Capital Pool Company) 설립 및 투자금 모집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돼 있음. 자원탐사 관련 신규 업체 다수가 이를 활용해 유망 지역 탐사 및 채굴을 위한 운용자금 확보를 함.

 ○ 세계 광업관련 파이낸싱 투자유치(equity capital)의 60%가 캐나다 토론토주식시장(TSX) 및 벤처주식시장(TSX-Venture)에서 모집되는 실정. 토론토주식시장(TSX)은 상장된 업체 중 금, (희귀)금속, 석탄, 오일/가스 분야 107여 개 기업을 기반으로 S&P/TSX Global Mining Index라 불리는 국제 광업, 오일/가스 분야 지표를 만들어 연관 세계 시장 동향을 선도함.

□ M &A 및 지분투자 동향

 ○ 높은 상품가격으로 인해 이 업계 업체들이 비교적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게 됐고 활발한 투자 활동으로 이어짐.

 ○ Ernst and Young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금과 관련된 거래의 33%가 캐나다에서 이루어졌고(총 290억 캐나다 달러) 이 중 50%는 순수 캐나다 업체들의 거래임. 가장 큰 거래는 Kinross Gold社의 Red Back Mining사 74억 달러 인수 건이었음.

□ 국내기업 활동 사례

 ○ D사(1)

  - 피혁 관련 생산업체인 D사는 캐나다기업 N사 등과 세운 합작법인을 통해 캐나다 BC주 소재 몰리브덴 광구에 대한 지분 21%를 보유

  - 이 광구는 0.064%의 몰리브덴 함유율을 보이는 광물원석 6600t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D사(2)

  - 08/09년 자회사 N사의 캐나다 주식시장(벤처 익스체인지) 우회상장을 통해 캐나다 밴쿠버에 또 다른 N社 설립. 현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해 국내 소재 몰리브덴 광산 개발 및 캐나다 자원시장 투자에 사용 중

  - 이 회사는 2011년 3월 캐나다 BC주 중남부에 있는 “Boss Mountain” 몰리브덴 광산 개발 및 인수에 관한 옵션 계약(X사와 LOI) 체결. 이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몰리브덴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할 예정임.

□ 시사점 및 전망

 ○ 캐나다 BC주에서 활발히 탐사·채굴되는 금, 은, 구리, 몰리브덴 등은 IT 융합 등 각종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광물로 국제적으로 자원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증가하는 추세임. 특히 몰리브덴은 한국과 일본이 전 세계 생산량의 20%를 사용할 정도로 주도할 정도로 수요가 많은데 국내 광산은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어 해외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

 ○ 한국 기업은 기업 확장에 따른 자금력 부재 등의 이유로 최근까지 캐나다 등지에서 생산 완료된 광물을 대량 구매하는 형태의 소극적 자원확보 활보를 보여왔으나 선진국 기업은 위험요소가 늘어나더라도 자원 탐사 초기에 투자, 추후 한국과 같은 곳에 큰 차익을 남기고 파는 자금 흐름 구조를 가지고 있음.

자원탐사 프로젝트 순서

자료원 : BC주 에너지광업부

 ○ 몰리브덴과 같은 희귀 광물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신규 광산 지질조사, 탐사, 폐광의 재탐사 등이 캐나다 BC주는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연간 몰리브덴 수입량 1만1000여t의 거의 전량을 해외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와 같은 사업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관여하는 것이 필요함.

 ○ 캐나다 증시는 남미 지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및 활발한 투자를 보이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활동이 가능함.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자원 투자와 경영 노하우를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현재의 자원 관련 공사 및 민간상사위주에서 벗어나 자본력이 큰 연기금과 한국투자공사(KIC)의 자금을 해외자원 개발에 투입할 필요가 있음.

 ○ 캐나다와 같은 자원보유국과의 FTA는 자원보유 자립화 및 자원투자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임.

자료원 : Business in Vancouver, BC주 에너지광업부, BC광물탐사협회, KOTRA 밴쿠버 KBC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