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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싱가포르, 자동차 배기기준 강화 검토 중
- 경제·무역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유선아
- 2011-03-2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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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자동차 배기기준 강화 검토 중
- 휘발유 및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 각각 유로Ⅳ 및 유로Ⅴ로 강화 전망 –
- 기준 강화 따라 차량 연료비 부담 및 일부 차량모델 가격 높아질 듯 -
□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기준, 유로Ⅳ로 강화될 전망
○ 싱가포르에서는 10년 만에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 준비 중
-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서 휘발유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을 강화한 때는 유로Ⅱ 기준을 적용한 2001년이었음.
2010년 싱가포르 사용 연료 및 차량 종류별 차량 수
(단위 : 대)
휘발유
디젤
휘발유-
전기
휘발유-
CNG
CNG
전기
합계
승용차
589,034
138
3,305
2,706
-
2
595,185
택시
230
23,214
30
2,599
-
-
26,073
오토바이
147,275
-
-
-
-
7
147,282
화물차, 기타 차량
9,627
133,968
-
11
6
1
143,613
버스
233
15,657
-
7
37
2
15,936
○ 싱가포르 휘발유 차량 배기가스 기준은 자동차 오염을 줄이려는 세계적인 노력에 발맞춰 유로Ⅲ를 건너뛰고 유로Ⅱ에서 유로Ⅳ로 강화될 것이며, 새로이 도입될 유로Ⅳ는 신규 차량에만 적용될 예정임.
- 싱가포르에서는 유로Ⅰ부터 Ⅵ까지 단계가 높아질수록 기준이 더 엄격해지는 유럽의 배기가스 기준을 활용함.
- 유럽에서는 휘발유 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기준을 2005년에, 홍콩에서는 2006년에 유로Ⅳ로 변경했으며, 많은 수의 중국 도시에서도 유로Ⅳ로 변경했거나 곧 변경할 계획임.
- 일본 및 미국에서는 유로Ⅳ와 동등한 수준의 기준이 적용됨.
○ 신규 휘발유 차량에 대한 유로Ⅳ 기준 적용은 2014년 초부터 시작될 것이나 싱가포르 환경청(NEA, National Environment Agency)에서는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음.
○ ExxonMobil, 자동차거래업체협회 등에 따르면 환경청에서는 새로운 배기가스 기준 도입 관련 자동차 및 석유 업계의 의견을 확인한 것으로 보임.
- 자동차거래업체협회에 따르면 환경청에서 자동차거래업체협회에 업계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새로운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문의를 했으며, 협회에서는 최소 18개월의 사전 공지와 같은 충분한 준비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고 함.
○ 유로Ⅳ는 유로Ⅱ에 비해 훨씬 더 엄격하게 유해한 오염물질 배출을 제한함.
- 일례로 유로Ⅳ에 따르면 차량은 1㎞당 1g을 넘어서는 일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없으며, 이는 유로Ⅱ에서 허용하는 한도보다 70% 줄어든 수치임.
- 탄화수소 및 질소산화물 배출 한도도 70%가량 줄여 각각 0.1g/㎞ 및 0.08g/㎞임.
□ 유로Ⅳ 도입에 따른 공기 질 개선과 비용 부담 증가
○ 오염물질 배출을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유로Ⅳ 기준 적용은 암 및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을 포함한 공기 중 유해 오염물질의 양을 줄일 수 있음.
-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및 질소산화물은 모두 유해한 오염 물질로, 탄화수소는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질소산화물은 호흡기 시스템을 손상시킴. 일산화탄소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중독돼 매우 위험함.
- 싱가포르환경위원회에서는 배기가스 기준 강화가 바람직하며, 더 일찍 추진했어야 한다고 봄.
○ 유로Ⅳ 기준 적용을 통한 공기 질 향상은 운전자들의 비용 증가를 수반함.
- 운전자들은 일부 차량 모델을 구매할 때 새로운 기준 충족을 위해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르며, 새로운 기준에서 요구하는 더 나은 품질의 연료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연료비 부담이 늘어나게 됨.
· 자동차 판매상들에 따르면 유로Ⅳ 적용으로 인해 유로Ⅳ 차량 모델이 아닌 차량의 가격이 20%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함.
· 현재 싱가포르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에는 황 500ppm이 포함됐으며, 유로Ⅳ 기준에서는 이를 50ppm으로 규정하고 있어 석유 회사들에 따르면 연료에서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요 결정요인인 황을 줄이기 위해 공장에 수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함.
· 이로 인해 석유 업계에서는 오랫동안 신규 기준을 충족하는 데 있어 비용 문제가 주요 장애물이라고 밝혔으며,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연료에서 황을 줄이는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임.
□ 디젤 차량 배기가스 기준도 유로Ⅴ로 강화 검토
○ 환경청에서는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도 2006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유로Ⅳ에서 유로Ⅴ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임.
○ 정확한 유로Ⅴ 도입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도입하기에 비용 효율이 높은 시점에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함.
- 업계에 따르면 디젤 차량 배기가스 기준 강화도 2014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임.
○ 유로Ⅴ 기준 도입은 싱가포르 디젤 연료의 황 함유량을 현행 50ppm에서 10ppm으로 줄이는 것을 수반함.
- ExxonMobil에서는 2014년까지 주롱섬에 유로Ⅴ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을 생산하는 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시사점
○ 싱가포르 환경청에서 휘발유 및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 기준 강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강화된 기준이 시행되면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 및 저황 연료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될 뿐 아니라, 연료 탈황시설 구축 관련 석유 회사들의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는바,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LTA, The Straits Times 2. 9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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