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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통상전문가가 말하는 올해 교역환경
  • 통상·규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1-03-11
  • 출처 : KOTRA

 

베트남 통상전문가가 말하는 올해 교역환경

- 2011년 수출 10% 이상 증가 목표로 하나 대내외 여건상 불투명 -

- 하노이KBC, 베트남 통상 국제경제 전문가 면담 -

 

 

 

□ 면담 개요

 

 ○ 지난해 세계경제 불안에도 베트남은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이는 베트남 경제성장 6.8%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

  - 예년과 달리 지난해 베트남의 교역조건이 개선돼 무역수지도 감소세를 보였으며, 수출품목도 다변화한 것으로 평가됨.

  - 우리나라와의 교역도 약 36% 증가해 교역규모가 1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교역관계가 심화됨.

  - 이에 하노이 KBC는 3월 16~1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베트남 FTA 공동연구 결과 회의를 앞두고 베트남 내 통상전문가인 세계경제정치연구원(Institutes of World Economics and Politics)의 Luu Ngoc Trinh 박사와 면담을 통해 올해 베트남의 수출전망과 전략, 그리고 한국과의 통상관계에 대해 논의했는바,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2010년도 베트남 교역의 특징 및 평가

 

 ○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은 약 70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24%(137억 달러) 증가함.

  - 섬유류 등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기여했는데, 이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상회함으로써 베트남의 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 관리에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은 의미가 있음.

  -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과 수입증가율은 각각 26%, 21%였으며, 무역수지 적자도 3% 감소함.

  - 부문별 수출실적을 보면, 외국인투자 기업이 약 383억 달러로 전년대비 26.2% 증가했고 총수출에서 약 54.3%를 차지했으며, 국내기업은 325억 달러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음.

 

 ○ 특히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위기, 보호무역주의 대두 등 베트남 수출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건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수출이 증가했다는 점은 상품의 경쟁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줌.

  - 2009년에 3개 품목에 불과했던 10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도 지난해에는 8개로 증가했는데, 캐슈, 정유, 플라스틱, 전선 및 수송기기 등이 이에 해당함.

  - 지난해에는 베트남의 교역구조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총수출 품목에서 1차 상품의 비중은 감소하고, 공산품의 비중이 높아짐.

  - 주요 교역 대상국에 대한 괄목할 만한 수출 실적이 있었는데, 對인도 수출이 100% 증가함.

  - 지난해 수입은 82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국내 기업이 469억 달러, 외국인 투자기업이 359억 달러를 기록함.

 

□ 2010년도 베트남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

 

 ○ 지난해 베트남은 대외적으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국내적으로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해충, 홍수 등으로 인해 주요 산업인 농업의 피해가 심각했음.

  - 베트남 정부의 효율적인 경제운영으로 GDP 증가율 6.7%를 달성했는데, 이는 베트남의 경제정책에서 대외부문의 의존도를 줄이고 정책의 자율성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음.

  - 성장과 동시에 경제 구조개혁도 병행됐는데, 베트남 경제에서 공업, 서비스 및 건설 부문의 비중이 높아지고 1차 산업의 비중이 작아짐.

 

□ 2011년 베트남의 교역 전망 및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 정책

 

 ○ 2011년 베트남의 수출 전망은 주요 교역대상국의 경기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면과 유가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돼 있어 불투명함.

  - 베트남에 대한 투자 패턴도 전자, IT, 기계 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가 예상됨에 따라 교역증가도 수반될 것임.

  - 올해 예상되는 어려움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과 EU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돼 비관세 장벽에 의한 수출 확대가 어려울 것임. 특히 베트남의 주요 수출품인 쌀, 커피, 고무 및 원유 등이 해당함.

 

 ○ 그러나 연초 전망과 달리 베트남의 무역 환경은 급변하고 있는데, 불투명성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됨.

  - 대외적 요인으로 중동발 국제 유가 상승은 베트남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임.

  - 유가 상승은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베트남에 수입 증대, 무역적자 확대가 불가피하며, 나아가 생산 비용 상승이 불가피함.

  - 지난 1~2월간 베트남의 수입은 전년대비 약 24% 증가했는데, 최대 산업인 의류 부문 원재료인 면화가 100%, 정유가 60% 증가했음.

  - 지난해 11% 이상을 기록한 물가도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지난달 평가절하 이후 수입물가 상승이 국내 물가를 자극하게 될 것임.

 

 ○ 베트남이 올해에도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적임. 베트남 정부는 금년에 수출 10% 증가, 무역적자 규모 수출액 대비 18%를 목표로 설정함.

  - 베트남 정부는 수출촉진 활동을 지원해 베트남 제품에 수요가 높은 잠재 시장개발활동을 지속하고, 기존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 노력도 지속해야 할 것임.

  - 기존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 노력의 대표적인 활동은 FTA 체결임. 지난해 일본과의 EPA는 베트남의 수출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음.

  - 신흥시장은 동구, 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며, 이 지역에서 베트남 제품은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됨.

 

 ○ 수출 품목에 대한 다변화도 지속돼야 할 것인데, 고부가가치 품목, 신기술 제품 생산이 시급함.

  - 이러한 산업은 연관 산업 발달에도 영향을 주고 수입대체 효과가 높은 부문으로 향후 베트남의 성장동력으로써 활용돼야 할 것임.

  -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유치, 국민이 베트남산 소비 촉진이 필수적임.

  - 현재 물가관리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수입가격 신고, 고관세는 한시적이며, 근본 해결책이 아님.

 

□ 한국과의 교역 및 FTA 전망

 

 ○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며, 투자기업들은 베트남의 수출에 중요한 역할을 함.

  - 이들 기업의 한국으로부터 원부자재 조달을 위한 수입은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이나, 고용이 확대되고 기술이전 나아가 수출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임.

  - 그러나 한국의 투자는 봉제, 건설업에 집중됐는데, 산업구조 고도화가 절실한 베트남에 한국의 첨단산업 투자는 매우 중요함.

  - 한국의 휴대전화 생산 대기업이 하노이 인근에 투자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 베트남 정부도 최대의 혜택을 지원할 것임.

 

 ○ 현재 한국과의 FTA가 공동연구단계에 있는데, 무역투자관계가 긴밀한 한국과의 FTA는 필요하다고 생각함.

  -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수적이며, 양국에 혜택을 가져올 수 있는 FTA를 추진하기 위해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함.

  - 올해에 양국 FTA를 위한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종료되기를 바람.

 

 

자료원 : 베트남 세계경제정치연구원 Trinh 박사 면담(일시 :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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