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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나라 칠레, 소비량은 맥주가 왕!
  • 트렌드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성기주
  • 2011-03-09
  • 출처 : KOTRA

 

와인의 나라 칠레, 소비량은 맥주가 왕!

- 주류 판매 비중, 맥주 49.4%로 최고 –

- 2010년 와인 판매 25.1% 불과 –

 

 

 

□ 2010 칠레 주류 소비 현황

 

 ○ 여론조사기관인 Nielsen Chile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0년 칠레 전체 주류별 소비는 맥주가 49.4%를 차지해 전년대비 1.1%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와 반대로 와인은 매년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로 2010년 전년대비 0.4% 감소한 25.1%를 기록함.

 

2009/2010 주류형태별 소비시장 점유율

  2009년                                                               2010년

자료 : El Mercurio

 

 ○ 양주 소비도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럼주 소비가 칠레 전통 포도 증류주인 피스코의 소비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칠레 주류 소비시장에 칠레 전통주류의 비중이 약화되는 것으로 판단됨.

 

□ 상품 다양화, 월드컵 등이 소비증가의 주 원인

 

 ○ 칠레 맥주시장은 약 2~3년전까지 다국적 브랜드 및 국내 기업의 라거 맥주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면서 시판되는 맥주의 종류 및 양조기법 다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함.

 

 ○ 현재 칠레 맥주시장은 수입제품을 포함 약 50~60개에 달하는 맥주 브랜드가 시판되고 있으며, 한 브랜드 제품이 다양한 타입의 맥주 라인업을 보유하는 것이 일반화되기 시작함.

 

 ○ 또한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라인 강화, 수제맥주 출시 확대 등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섬.

 

 ○ 이와 함께 현지 맥주 생산기업들은 적극적인 신제품 홍보행사롸 각종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맛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을 펴 성공적인 시장확대를 이룬 것으로 평가됨.

 

 ○ 그 밖에 2010년 월드컵 특수도 칠레 맥주소비를 확대한 주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Nielsen의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인 2010년 6월 13일부터 7월 11일까지 맥주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

 

□ 와인 비중은 계속 내리막

 

 ○ 세계 주요 와인 생산국이자 최근 프리미엄 와인을 비롯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칠레 와인은 정작 칠레인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현지 와인 및 식품관련 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칠레의 1인당 와인 소비량은 10ℓ 내외로 70년대 1인당 소비량이 40ℓ에 비하면 약 7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됨.

 

 ○ 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에서 병당 2달러 이상의 와인 소비비중이 전체 와인 소비의 85% 수준으로 압도적이며, 적절한 품질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 6달러 이상의 테이블 와인급은 전체 소비의 3.9%에 불과함.

 

 ○ Wines of Chile 대표인 르네 메리노(Rene Merino)는 칠레의 저가와인 소비는 국가소득수준을 나타내는 증거로 여전히 칠레는 부유한 국가가 아니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빈곤층 인구로 인해 와인시장에서 획기적인 소비 트렌드의 변화는 찾기 어렵다고 밝힘.

 

 ○ 또한 칠레 와이너리 중 하나인 산페트로 타라파카 회장인 하비에르 비타르는 비록 프리미엄 와인의 매출 비중은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판매 마진은 약 40% 수준에 이르고 여러 와인에서 고급 품종의 와인 생산을 확대코자 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힘.

 

 ○ 이는 2003년과 2009년을 비교했을 때, 2003년의 경우 전체의 90%가 대용량(종이팩 포장 와인 및 2~10ℓ 와인) 저품종 와인이었던데 반해 2009년 이 비중은 85%로 감소했으며 750ml 병 포장 와인의 비중은 16.1%로 높아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음.

 

 ○ 그러나 와인의 특성상 맥주처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인식되는 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며 여전히 칠레 와이너리가 와인에 대한 보수적인 입지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 또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됨.

 

 ○ 뿐만 아니라 현지 와이너리의 마케팅 또한 맥주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주의 ℓ당 광고비용은 약 30~40센트 수준인데 반해 와인은 ℓ당 16~20센트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됨.

 

□ 시사점

 

 ○ 칠레는 세계 5위권의 와인 생산국이자 매출액 기준 세계 8위의 와이너리를 보유한 명실상부한 세계 와인시장을 이끄는 주요 국가라고 할 수 있음.

 

 ○ 이러한 화려한 와인 산업과는 반대로 국내 와인 소비는 내리막 길을 걷고 있으며 다른 대체 주류에 시장을 내주는 상황임.

 

 ○ 실제로 칠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호주 등 세계 주요 와인생산국 중 1인당 와인 소비가 가장 낮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남.

 

 ○ 이러한 와인 소비 감소는 앞에서 언급한 바대로 칠레 와이너리의 국내시장 마케팅 부족과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알코올음료가 칠레인들에게 더 어필하기 때문임.

 

 ○ 뿐만 아니라 칠레 음식문화의 다양화, 세계 트렌드 유입 확대에 따라 와인 이외에 칠레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재가 늘어났다는 점도 와인 소비 감소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음.

 

 ○ 그 밖에 칠레 와인생산기업의 와인 대중화에 대한 노력 부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와인제품 개발 미흡 등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와인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인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판단됨.

 

 ○ 이에 따라 당분간 칠레 국내 와인시장은 답보상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더 다양한 주류가 칠레에 시판될 경우 시장점유율이 더욱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

 

 

자료 : El Mercurio, Wines of Chil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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