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IT산업,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다

 - 2011년 인도 전체 GDP의 6.4% 차지 -

 - 2010~15년 연평균 13.2%로 성장 예상 -

     

     

     

□ 인도 IT-BPO 산업 개황

 

 ○ 인도의 IT-BPO 시장

  - 매년 IT 등 공학분야에서 고급인력 49만 명 배출, 이들은 우수한 영어실력이 있으며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IT 교육기관인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IIIT(Indian Institutes of Information Technology) 등의 졸업자도 다수 포함

  - 이러한 인력자원을 바탕으로 인도의 IT 산업은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함.

  - 인도의 IT 시장 성장에는 정부의 지원도 큰 역할, 91년 컴퓨터 소프트웨어 수입관세 철폐(당시 평균관세율 약 110%), STPI(Software Technology Parks of India)를 7개 지역에 설치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이 있었음.

  - 현재 STPI는 51개의 지역(44개 지역이 Tier II/III 도시)에서 운영되고 첫 5년간 수출 이익에 대한 소득세 100% 면제, 다음 5년간 50% 면제의 혜택이 주어짐.

 

STPI 지역 수입 및 지출

 

 ○ Strategic Review 2011에 따르면 BPO분야는 1998~99년 인도 전체 GDP의 1.2%에 불과했지만 2010~11 인도 전체 GDP의 6.4%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 됨.

  - 인도 GDP의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BPO분야의 시장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 중

 

 ○ BPO 3.0

  - BPO 3.0은 기존 BPO에서 한 단계 발전한 개념으로 폭 넓고 깊은 서비스를 특징으로 함.

  - 밸류체인에 기반을 둔 업무 프로세스 개편,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분석 및 지식기반 서비스의 확대

  - 내수시장 중심의 서비스, SMB(중소기업) 중심의 구조모델 제공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함.

 

인도 IT 서비스시장 기업별 점유율

 

□ BPO 산업의 부정적 전망

 

 ○ 인도의 임금 상승

  - 인도 BPO 시장의 가장 큰 장점 풍부한 인재와 저렴한 인건비임.

  - 하지만 최근 인도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임금이 급속도로 오르고 있음.

   ※ 인도의 임금 인상률은 연 8~10%

  - 예전 인도 BPO 시장은 미국 BPO 시장의 1/10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지속적인 임금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가격경쟁력이 약해지는 상황

 

 ○ 신흥 BPO 국가의 등장

  -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폴란드, 체코 등의 국가들이 신흥 BPO 시장으로 떠오름.

  - 세계 1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BPO 시장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 중, 특히 필리핀은 최근 TCS가 동남아시아 최초로 BPO 센터를 개장한 바 있음.

  - 중국 또한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영어능력 향상에 집중투자하며 BPO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 중

  - 베트남은 전 세계 최저의 임금수준을 보임. 하지만 전체적인 아웃소싱 수준이 다른 국가에 비해 떨어짐.

 

□ BPO 산업의 긍정적 전망

 

 ○ 인도 내수 시장의 성장

 

IT-ITeS 분야 인도 내수 시장 규모 및 성장률

                   (단위 : 억 달러, %)

시장구분	2009	2010	2013(E)	2008~09 성장률	2009~10 성장률
소프트웨어	25.39	28.95	46.69	12.9	14.1
서비스	61.81	71.34	115.41	14.7	15.4
하드웨어+기타	123.95	138.30	208.72	-4.0	11.6
국내 총 IT	211.14	238.60	370.81	2.8	13.0
국내 총 ITeS	21.36	28.84	66.26	40.8	35.0
국내 총 IT+ITeS	232.50	267.43	437.07	5.4	15.0

 

  - 인도 국내 총 ITeS의 시장 규모는 2009년 40% 성장했으며 2010년에도 35% 고도성장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음.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는 작지만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하드웨어 부분을 제외한 인도 전체 IT-ITeS 시장의 규모는 2010년 15% 성장했으며, ITeS의 국내 내수 성장에 힘입어 회계연도 2011 기준 760억 달러까지 성장 전망

   ※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 예상

  - 또한 회계연도 2011년 약 24만 개의 직업이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 됨.

 

 ○ 정부의 UID 프로젝트 진행

  - 인도 전 인구의 UID(전자 주민 등록증) 발급 프로젝트로 2009년 1월 UIDAI(Unique Identification Authority of India)를 구성해 시작

  - CLSA연구에 따르면 향후 5~6년간 IT컨설팅, 시스템 통합, 컴퓨터하드웨어 등에 약 100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 것. 또한 15%의  컨설팅 인력의 증가가 예상 됨.

  - 1만8000명의 시스템 전문가와 프로그래머들이 UID와 기존의 시스템을 통합하는 데 24억 달러의 투자가 예상됨.

  -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을 통해 3만6000명이 UID 관련 프로젝트에 추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프로젝트 개시 5년내 60억 달러의 신규 시장이 생성될 것으로 보임.

 

 ○ 기타 기관 및 기업의 아웃소싱 프로젝트 추진

  - 인도 시중은행들은 IT와 서비스를 통해 도시에서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도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추진 중. 올해 13억 달러를 이 프로젝트에 투자계획 중이며, 기존 사업자 외에도 신규 사업자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

  - 인도 우체국(Indian Post)은 우편업무 자동화와 업무체계표준화를 위해 향후 5년간 10억 달러의 예산 책정

 

 ○ 하드웨어 부분도 성장예상

  - 2008~09년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하드웨어 부분에서도 2009~10년보다 더 성장 할 것으로 예상 됨.

  - 정부는 11억 달러의 IT 하드웨어 설비를 구매했고, 그 외 공기업과 사기업에서 18억 달러의 수요가 예상됨.

 

□ 시사점 및 전망

 

 ○ 회계연도 2011년 하드웨어 부분을 제외한 IT-BPO 분야의 수익은 16%

  -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16.8% 성장했으며 그 금액은 111억 달러에 달함.

  - 국내 BPO 부분은 동일기간 16.9% 성장했으며, 28억 달러를 기록

  - 소프트웨어 제품 부분은 14% 성장 했으며 35억 달러 기록

 

 ○ Springboard Research(IT 관련 조사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인도 IT 시장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연평균 13.2%로 성장할 것이며, 동일기간 GDP 성장률보다 1.6배 더 높을 것으로 예상

 

 ○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도 IT-ITeS 관련 어두운 전망도 있지만, 내수시장의 성장으로 해외시장 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됨.

  - 인도는 BPO 부분의 선발주자로 BPO 시장 선점효과가 있으며, 설문이 시작된 2004년 이래 현재까지 IT 아웃소싱관련 1위를 유지함.(AT Kearney의 'Global Services Location  Index 2011')

   ※ 글로벌 아웃소싱 시장의 55% 점유

  - 회계연도 2011~12년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수출이익은 16~18%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이익 역시 15~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인도 IT 산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인도는 전 세계 가장 높은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국가 중 하나이고 인도의 소비층이 증가함에 따라 내수시장도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에 충분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인도의 IT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

 

 

자료원 : The Economic Times, NASSCOM, KIEP, KOTRA 뭄바이 KBC 자체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