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중국 월간 판매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

- GM-SAIC 합작회사를 통한 중국시장 선점 -

- 미래 에너지 개발 및 소셜 미디어를 통한 소비자 만족 -

 

 

 

□ 2009년 6월 1일 GM(General Motors)이 파산 신청에 이르게 한 원인

 

 ○ 에너지 정책, 금융 위기, 품질 문제로 인한 파산 신청

  - GM은 SUV로부터 15~20%의 마진이 발생하지만 일반 자동차로부터는 3% 이하의 마진이 발생. 2008년 여름 가솔린 가격이 4달러로 급등하자 SUV 판매량이 급감해 재정적 문제가 발생함.

  - 금융권의 재정 붕괴로 자금차입이 어려워지고, 소비자들의 신용 대출이 어려워지자 자동차 구매량이 감소함.

  - 도요타 등 기업들이 기술 개발로 질을 높이려 할 때 GM은 공장자동화를 추구하며 양의 증대에 몰두함.

 

□ GM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 중국 및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 중국 최대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과 합작회사(joint venture)를 설립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함.

  - 중국에서 판매된 235만 대의 제품 중 103만 대는 GM과 상하이 자동차 그룹(SAIC)의 합작회사에 의해서 제조 판매된 제품임.

 

GM-SAIC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

자료원 : www.thetruthaboutcars.com

 

 ○ 소셜 미디어 활용 전략

  - 파산 직후 트위터, 페이스북, blogosphere 등을 개설한 후 소비자들에게 GM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함. 트위터를 개설 일주일 만에 800여 명의 소비자와 대화를 성사시킴.

  - 소비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취함으로써 기존의 GM으로부터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줌. 단기간의 캠페인이 아니라 장기간의 헌신(commitment)을 보여주는 태도로 소비자들과의 비즈니스를 성사시킴.

 

 ○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한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상호작용 기술 개발

  - 구글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 시스템을 시보레 볼트의 온스타(OnStar)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 통합시킴.

  - 온스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부터 구글맵의 음성 자동 응답 기능(interactive voice feature) 애플리케이션 및 도난방지기능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음.

  - 시보레 볼트의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의 전기 연료 충전을 지시할 수 있음. 또한 최적의 이동 경로를 계획해 교통혼잡문제를 경감시킬 수 있음.

 

 ○ 연료 효율성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

  - 2011년 모델 중 30MPG(ℓ당 약 13㎞)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종 12개 보유

  - 신기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개발함 : Active Fuel Management, six-speed transmissions, variable valve timing, and direct injection

  - 지난 5년간 중국에서 판매되는 GM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이 20%가 증가함. 이 수치는 자동차 산업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임.

 

 ○ 미래 에너지를 위한 바이오 연료 개발

  - 미국에서 E85 연료로 달릴 수 있는 19종의 자동차를 개발함. E85 연료란 85%의 에탄올과 15%의 가솔린으로 이루어진 바이오 연료임.

  - 농산폐기물과 임목폐기물과 같이 다양한 물질로부터 에탄올을 개발하기 위해서 국내외의 기관들과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함.

 

 ○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 자동차의 개발

  - 5가지 종류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 Chevy Tahoe, Chevy Silverado, GMC Yukon, GMC Yukon Denali, GMC Sierra and Cadillac Escalade

  - 전기 자동차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업그레이드된 전기 추진 시스템(extended-range electric propulsion system to power the vehicle)을 통해 전기연료만으로 40마일(64㎞)을 달리는 것이 가능함.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는 올해 하반기까지 미국 전역에 출시될 예정임.

 

전기 자동차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

자료원 : www.treehugger.com

 

□ GM의 현재 상황

 

 ○ 지난해 매출은 1356억 달러, 전체 순익 46억7000만 달러를 기록함.

  - 이 기록은 60억 달러의 순익을 거둔 지난 1999년 이후 최대 기록이며 2004년 이후 6년 만의 흑자 기록임. 매출은 1356억 달러를 기록함.

 

 ○ GM의 1월 중국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26만8071대를 기록함.

  - 이는 중국 사상 최고치의 월간 판매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해 3월의 23만38대를 뛰어넘음.

  - 지난해 GM의 중국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28.8% 증가한 235만 대로 처음으로 미국 내 판매량을 추월함.

 

GM의 미국 판매량을 추월한 중국 판매량

자료원 : www.legitreviews.com

 

 ○ 2011년 2월 미국판매는 전년대비 49% 늘어난 20만7028대를 기록함.

  - GM의 4대 브랜드인 시보레는 43% 증가한 14만2919대를 기록함. 뷰익은 73% 급증한 1만5807대, 캐딜락은 70% 늘어난 1만5768대, GMC는 59% 증가한 3만2534대를 기록함.

 

 ○ 지난해 GM대우는 전체 반조립제품(CKD) 수출량의 3분의 1을 중국에 보냄.

  - GM대우가 만든 경차·중형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중국 내 GM 매출의 25% 이상 차지함.

 

□ 시사점

 

 ○ 중국 판매량 증가는 GM에게는 중국 시장 선점의 기회임.

  - 중국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미국GM의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음.

  - 미국 GM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의 중소 부품업체에는 청신호가 될 수 있음.

  - 3년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한 결과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게 됨.

  -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융합시킨 스마트 이동 환경(smart mobility environment)을 창조함.

 

 

자료원 :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REUTERS, PRSA, Popularmechanics, KOTRA 마이애미 KBC 자체 자료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