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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책] 日, 주택에코포인트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1-02-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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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택에코포인트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 주택에코포인트 기한 올해 말까지 1년 연장, 대상 품목도 확대 –
- 리폼 시장에 홈센터 가전양판점까지 참가, 리폼 시장 지각 변동 불러와 –
□ 주택에코포인트 1년 연장, 포인트 대상도 확대
주택에코포인트 제도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신축하거나 기존 주택의 창이나 천장, 벽 등을 단열 보수, 리폼 하는 것에 대해 1포인트당 1엔 상당의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 1호당 최대 30만 포인트를 발행함. 2010년 3월부터 신청이 시작됐음.
○ 2010년 12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던 주택에코포인트 제도를 2011년 12월 말까지로 1년 연장하기로 결정
○ 포인트 대상을 절수형 화장실이나 고단열 욕조, 태양광시스템으로 확대했음.
- 단, 추가된 이들 대상은 단독 공사로는 포인트를 받을 수 없으며, 단열 보수 공사와 함께 시행해야 하는 조건이 있음.
○ 2011년 1월 말까지 주택 에코포인트 신청 건수는 누계로 47만8000건
- 이 중 보수 공사가 60%를 점하고 있음.
○ 단열 보수 공사 중 내창 설치가 단연 많아
- 단열 보수 공사에는 창 자체를 새롭게 교환하는 공사, 벽에 단열재를 보강하는 공사 등이 있지만 이런 공사들은 비용도 공사기간도 많이 소요됨.
- 이 때문에 외창의 안쪽에 새로운 창을 다는 내창 설치의 수요가 단연 많음. 1개 설치하는데 수만 엔, 최단 약 1시간으로 할 수 있음.
□ 주택에코포인트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 주택에코포인트 제도가 1년 연장된데다, 포인트 대상도 확대되면서 관련 업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음.
○ 기존 주택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홈센터, 가전양판점, 부엌, 화장실 전문 시공업체까지 뛰어들어 주택 리폼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됨.
○ 패키지 판매로 손님 끄는 홈센터
- 주택 리폼 사업에서 10년의 역사를 가진 홈센터 업체인 카인즈는 최근 패키지 요금을 도입해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음.
- 주택 리폼은 견적을 받지 않으면 공사액을 알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들은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에 착안해 패키지화해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고객을 모으고 있음.
- 카인즈는 내창 3개와 절수형 화장실 공사를 패키지화해 23만3700엔에 판매함.
- 내창 3개 이상이면 공사비도 무료라는 점도 소비자에게 어필됨.
패키지 판매에 한창인 카인즈 홈센터
자료원 : 닛케이MJ
- 이러한 패키지 요금 도입 후 내창 과거 30%에서 평균 60%로, 점포에 따라서는 80~90%까지 개선됐으며 2011년 리폼 매상고는 전기대비 15% 증가했음.
- 이러한 실적을 이어가고자 리폼 상담을 할 수 있는 종업원을 연수 육성해 작년 3월 500명 정도였던 것에서 약 1000명으로 늘렸음.
- 카인즈 외 다름 홈센터의 시장 참가도 이어지고 있음. 홈센터 업체인 코메리는 1월 화장실 리폼과 내창 1개의 공사를 19만8000엔으로 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수준의 패키지 상품을 발표했음.
○ 제휴전략에 힘 쏟는 주택 건설사들
- 주택에코포인트 제도의 기한 연장, 품목 확대로 주택건설 메이커가 활기를 띰.
- 과거 리폼 시장은 성장에 기대가 꺾여 있었지만 작년 에코포인트 효과로 오랜만에 호기를 맞았음. 이 호기를 최대한 살리자고 각 사는 연휴 전략에 힘을 넣고 있음.
- 주생활그룹은 작년 자사의 창문 브랜드인 토스템의 내창 판매가 전년대비 5배 급증했음.
- 올 해는 주생활 그룹 산하의 욕실, 화장실 시공 브랜드인 INAX의 상품과 함께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기대함.
새롭게 에코포인트 대상 상품이 됐음을 소개하는 TOTO 매장
자료원 : 닛케이MJ
- 이에 토스템과 INAX의 상품을 한 자리에 모은 통합 쇼룸을 전개하고 있음. 작년 12월에 LIXIL이라는 브랜드로 제1호 통합 쇼룸을 교토 시에 개장했음.
- 화장실과 욕조를 보러 방문하는 손님이 토스템의 내창을 보고 상담에 나서는 예가 증가함.
- 욕조, 화장실 업계 톱인 TOTO는 내창과 세트 판매 수요를 획득하기 위해 작년 말 상담창구를 열었으며, 제휴회사인 YKKAP의 내창을 넣은 욕실을 쇼룸에서 전시함.
○ 가전 판매 노하우 살려 리폼시장에 도전하는 가전양판점
- 가전양판점은 리폼시장에서는 신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에어컨 설치부 등을 가진 가전양판점은 리폼에도 강점을 가짐.
- 가전양판점인 에디온은 에어컨을 판매하는 것과 같이 3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한 개는 반값 등의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를 모음.
3개 설치 시 추가 한 개는 반값이라는 에디온의 광고
자료원 : 닛케이MJ
- 이러한 전략으로 작년 1월 일부 점포에서 시작한 리폼 판매는 이제 약 300점으로 확대됐으며, 월간 수십 건에 지나지 않았던 수주가 작년 12월 1200건까지 증가했음.
- 가전양판점은 상품 단가가 비교적 높아 주택 리폼비용에 대한 위화감이 적다는 점을 이용, 이러한 전술을 철저히 살리기 위해 값비싼 에어컨 매장이나 홈시어터 매장에 리폼 전단을 놓아두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함.
- 가전양판점인 베스트 전기도 2월 11일에 신장개업한 점포에서 처음으로 에코 주택 매장을 열었음.
□ 시사점
○ 주택 에코포인트가 몰고 온 리폼시장의 지각 변동
- 주생활그룹의 토스템에 따르면 판매 시공노하우를 가진 기업은 아직 적지만 홈센터, 가전 양판점, 종합 슈퍼 등을 경유해서 오는 토스템 내창 판매의 비율이 지난 가을부터 급증해 약 10%에 달하고 있다고 함.
- 에코포인트제도를 계기로 주택 리폼의 유통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음.
자료원 : 닛케이MJ, 각 사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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