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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스마트폰시장 지각 변동 예고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01-12
  • 출처 : KOTRA

 

美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스마트폰시장 지각 변동 예

- 2월 초부터 CDMA 방식 애플 아이폰 판매 시작 -

- 스마트폰 가격 경쟁 심화로 관련 업체 타격 예상 -

 

 

 

□ 버라이즌, 애플 아이폰 출시 발표

 

 ○ 드디어 '아이폰' 놓고 AT&T와 버라이즌 경쟁 시작

  -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 이후 지금까지, 美 제2위 이동통신업체인 AT &T가 아이폰을 독점 판매해옴.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하기 위해서는 AT &T 통신망 이용해야만 하는 제약이 있었음.

  - 아이폰 사용자가 폭증하고 이들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AT &T 통신망에 과부하가 일어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 지역에서 통화가 자주 끊기는 아이폰 수신 불량 문제가 빈번히 제기됨.

  - 이에 많은 소비자는 AT &T보다 더 넓은 지역에 통신망을 구축하는 美 제1위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Verizon) 아이폰 출시를 고대해 왔으며, 주요 언론들은 버라이즌 아이폰 출시에 대한 추측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음.

  - 한편, 버라이즌은 2010년 10월부터 자사 매장에서 애플 태블릿PC인 아이패드 판매 시작함. 당시 시장전문가들은 버라이즌과 애플의 본격적인 협력 관계가 시작됐다고 분석하면서 이 같은 움직임이 태블릿PC를 넘어 버라이즌 아이폰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 2011년 1월 11일, 버라이즌은 뉴욕에서 COO Lowell McAdam, 애플 COO Tim Cook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2월 10일부터 애플 아이폰4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함. 기존 버라이즌 가입자들은 2월 3일부터 아이폰을 미리 주문할 수 있으며 버라이즌과 애플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임.

  - 이에 따라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지속돼왔던 미국 제2위 이동통신업체 AT &T의 독점공급구조가 깨지고 버라이즌과 AT &T의 경쟁구도가 형성됨.

  - 또한 AT &T가 GSM 통신방식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버라이즌은 CDMA 통신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상 최초로 CDMA 방식의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게 됨.

  - 버라이즌 COO Lowell McAdam은 이번 결정으로 버라이즌과 애플의 파트너쉽이 시작됐다고 언급함.

 

버라이즌 애플 아이폰 발표

자료원 : Verizon

 

 ○ 4G가 아닌 기존 3G 통신망 이용은 약점

  - 버라이즌 아이폰은 2년 의무계약 조건으로 16GB 제품은 199달러, 32GB 제품은 299달러에 판매돼 AT &T와 동일한 수준임. 무선데이터 플랜 등 구체적인 사용요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AT &T와 달리 무제한 무선데이터 플랜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 우세함.

  - 모바일 핫스팟 기능을 탑재해 노트북,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아이폰이 제공하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으나 GSM이 아닌 CDMA 방식이기 때문에 AT &T 아이폰과 달리 전화를 하면서 중간에 인터넷 검색은 할 수 없음.

  - 또한 버라이즌이 구축한 차세대 4G LTE 통신망이 아닌 기존 3G 통신망만 이용할 수 있으며 무선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도 AT &T의 3G 통신망이 제공하는 3Mbps보다 느린 600Kbps에서 1.4Mbps라는 단점이 있음.

 

□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 예상

 

 ○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애플 아이폰의 경쟁 심화

  - 시장조사기관 ComScore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은 현재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25%를 차지해 33.5%의 RIM과 26%의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함.

  - 금융기업 UBS에 따르면 AT &T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3270만 명 이상을 아이폰 가입자로 유치함.

  - 한편 Consumer Report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통신망 품질에 관해 버라이즌이 최고이며, AT &T는 최악으로 평가함.

  - 소비자들이 이동통신망으로는 버라이즌을,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것을 고려할 때 버라이즌 아이폰 출시로 더 많은 소비자가 아이폰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 Credit Suisse의 애널리스트인 Jonathan Chaplin은 버라이즌이 2012년까지 960만 명의 아이폰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며, 이 가운데 130만 명만이 AT &T에서 옮긴 기존 사용자일 것이라고 예상함.

  - 이는 보수적인 전망으로 IBD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버라이즌이 2011년 말까지 최대 1300만 명의 아이폰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500만 명이 AT &T 서비스를 이탈할 것으로 전망함.

  - 버라이즌 아이폰의 등장으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면서 구글 안드로이드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업체들과 애플과의 경쟁구조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스마트폰 가격 인하로 관련 업체 수익 감소 예상

  -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아이폰을 능가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가격을 내리는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으로 IBD는 전망함.

  - 특히 스마트폰의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지고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관련 지출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업계 마진이 작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됨.

 

미국 스마트폰 판매가격 추이

자료원 : NPD

 

□ 시사점

 

 ○ 버라이즌, 제1의 이동통신사 위치 확고히 할 것

  - 이번 발표로 AT &T의 아이폰 독점공급이 중단되면서 많은 AT &T 아이폰 가입자가 의무계약 종료 후 버라이즌으로 서비스를 옮길 가능성이 높음. 이에 따라 버라이즌은 2011년에만 최대 1300만 명의 아이폰 가입자를 유치할 것임.

  - 한편 버라이즌 아이폰 출시로 Sprint, T-Mobile과 같은 이동통신사는 스마트폰 가입자 이탈이 늘어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IBD는 예상함.

 

 ○ 버라이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경쟁 더욱 치열해질 것

  - 버라이즌 아이폰 출시되면 아이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아이폰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판매에 큰 타격이 예상됨.

  - 이는 아이폰을 선호하면서도 AT &T 서비스보다 버라이즌을 선호해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애플 아이폰으로 기기를 전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 이에 따라 구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아이폰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폰보다 우수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스마트폰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임.

  - 또한 다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돼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애플과 구글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간 경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전망임.

 

 

 

자료원 : PCWorld. WSJ, IBD, LA Times, USA Today 등 현지언론, NPD, comScore, 각 사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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