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칠레 자동차시장, Nice Start

- 1월 판매, 전년대비 8.2% 증가 –

- 칠레, 인구 1000명당 차량대수 남미 2위 -

□ 칠레 자동차 시장 현황

 ○ 칠레 자동차 시장이 1월 총 판매대수 3만884대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식지 않는 칠레인들의 자가용 보유 욕구를 증명했음.

 ○ 자동차협회에서 발표한 바로는 세그먼트별 판매율은 승용차와 SUV는 2만8846대였으며, 화물차와 버스는 각각 1663대와 335대였음.

월별 자동차(승용차 및 SUV) 판매대수

                                                                                                            (단위 : 대)

자료원 : ANAC

 ○ 승용차는 2010년 4분기 대비 8.2%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2011년 연간 판매대수를 약 32만50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음. 버스와 화물차 판매량은 지난 분기대비 9.9% 증가했으며 올해 총 예상 판매대수는 1만8550대임.

브랜드별 승용차 판매현황

자료원 : 칠레자동차협회(ANAC)

 ○ 브랜드별 순위의 경우, 미국 GM 계열의 시보레 브랜드가 17.5%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현대, 닛산, 기아 브랜드가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함.

□ 인구당 자동차 대수, 남미 2위 기록

 ○ 현재 칠레의 인구는 약 1700만 명이며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 수는 28만9280대임. 이는 인구 1000명당 총 16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는 것을 의미함.

 ○ 남미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총 506만6880대로 브라질이 인구 1000명당 19대, 칠레는 16대,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가 각각 16대와 8대로 1~4위를 기록함.

 ○ 칠레 자동차협회가 발표한 바로는 콜롬비아와 페루의 경제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해 향후 자동차 보급대수에서 조만간 칠레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

 ○ 이 국가들은 칠레보다 인구수도 많을 뿐더러 페루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와 FTA를 체결함으로써 남미 내에서 경쟁력이 커지는 추세임.

 ○ 이에 따라 향후 남미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소형차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임.

 ○ 칠레 자동차 시장은 소득증가가 이어지면서 이미 소형차와 함께 중대형, SUV 자동차의 수요 또한 증가세를 지속 유지할 것이며, 남미에서 가장 먼저 성숙한 중대형 차종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우리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한국산 자동차는 칠레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및 혁신적인 기술개발, 다양한 모델 출시를 통해 현지시장에서 인지도가 최고 수준에 도달한 상황임.

 ○ 그러나 2011년 이후 일본 브랜드의 반격이 전 분야에서 본격화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제품, IT 제품 등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 그 밖에 지진복구사업 지속, 광업 호황 등이 예상되면서 중대형 화물트럭과 상용차제품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칠레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중반 교통안전부, 정보통신부, 환경부 그리고 에너지부와 합의한 의제에 따라 자동차 매연배출에 관해 규제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이는 곧 저공해 차량에 대한 보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됨.

 ○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향후 칠레시장 공략분야는 저공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주력상품시장 선점에 맞춰져야 할 것이며, 실제로 일본 미쓰비시는 이미 칠레에 전기자동차(Miev) 출시를 준비함.

자료원 : ANAC, El Mercur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