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에게 직접 듣는 자동차부품시장

 

 

 

□ 자동차 판매 증가와 더불어 자동차부품 수입도 증가세

 

 ㅇ 칠레의 승용차와 소형 상용차는 2011년 약 34만 대가 판매돼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바 있으며 2012년 10월까지의 총 판매대수는 약 27만7000대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27만4000대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

 

 ㅇ 이러한 자동차 판매 호조세와 더불어 자동차부품 수입도 증가하는데, 2012년 9월 현재 기타의 자동차부품(HS Code 8708.99)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4% 증가한 약 8800만 달러 기록 중

 

기타 자동차부품(HS Code 8708.99) 수입액 추세치

                                                                                                (단위: 천 달러, %)

2010		2011		2012(1~9월)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98,027	-4.52	104,099	1.78	88,203	11.38

자료원: Check Point

 

□ 나라별 자동차부품 수입 순위, 한국은 4위 기록

 

 ㅇ 나라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9월 기준, 미국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한국은 시장점유율 6.11%로 4위를 차지하고 있음.

 

 ㅇ 그 외 10위권에는 일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이 자리하고 있어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국가들이 상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ㅇ 수입국가 5위를 차지한 중국의 경우 매년 조금씩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데, 칠레 자동차시장에서 중국 자동차시장점유율의 상승세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임.

 

기타 자동차부품(HS Code 8708.99) 국별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국가	2010	2011	2012(1~9월)
1	미국	47,731	41,497	38,666
2	브라질	10,407	9,790	7,651
3	일본	7,856	7,407	7,205
4	한국	5,182	6,426	5,385
5	중국	4,502	6,112	5,287
6	이탈리아	3,080	4,471	4,201
7	독일	3,098	8,506	3,699
8	프랑스	3,387	4,253	2,487
9	대만	1,398	1,973	1,268
10	터키	530	966	914

자료원: Check Point

 

 ㅇ 한편, 수입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Caterpiller 에이전트인 Finning Chile, 일본과 독일 중장비업체인 Komatsu Chile, Liebherr Chile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칠레의 광산업 발달에 따라 중장비와 대형트럭 부품 수요가 많기 때문

 

 ㅇ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칠레 딜러인 Gildemeister, Hafei, JAC 등, 중국 자동차 메이커 딜러인 Cidef, 벤츠 딜러인 Kaufmann 등이 10위권에 포진

 

 ㅇ Salinas y Fabres 사는 자동차, 중장비, 부품, 타이어 등을 종합 취급하는 회사이며 Refax 사는 자동차부품 전문 수입업체

 

기타 자동차부품(HS Code 8708.99) 수입업체 순위(2012년 9월 기준)

(단위: 천 달러, %)

	회사명	수입액	점유율	대한수입순위
1	FINNING CHILE	16,494	15.84	/
2	KOMATSU CHILE	8,690	8.35	/
3	KOMATSU REMAN CENTER	5,996	5.76	/
4	LIEBHERR CHILE	5,931	4.70	/
5	ACONCAGUA SA	5,094	4.89	/
6	GILDEMEISTER	4,428	4.25	1
7	SALINAS Y FABRES	3,915	3.76	/
8	CIDEF CEMERCIAL	3,233	3.11	/
9	REFAX CHILE	1,970	1.89	2
10	COMERCIAL KAUFMANN	1,738	1.67	48

자료원: Check Point

 

□ 유력 바이어 Refax 사, 한국 업체에 비가격경쟁력 강화 방안 제시

 

 ○ KOTRA 산티아고 무역관에서는 HS Code 8708.99 기준, 현대자동차 공식딜러인 Gildemeister를 제외하고는 한국 자동차부품을 가장 많이 수입 중인 Refax 사와 인터뷰 실시

 

 ○ Refax 사 구매담당인 Mr. Sebastian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이며, 다음으로 담당직원들의 프로페셔널리즘도 높이 평가

  - 특히, 질문사항에 대한 신속한 답변이 인상적이라고 함.

 

 ○ 반면,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의 단점으로는 딜리버리 타임을 꼽았는데, 일부 업체는 30일이 소요돼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반면, 또 다른 일부 업체들은 3개월 가까이도 걸려 업무진행에 애로가 있다고 함.

 

 ○ 최근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지나친 출혈경쟁으로 인한 가격저하로, 일부 회사들의 경우 중국산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한국산 품질에 대한 신뢰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 칠레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조언으로는 첫째, 스페인어 구사 인력을 고용하라는 것. 칠레 수입자 입장에서는 영어를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업무편의상 스페인어를 선호하므로 한국 업체가 스페인어로 접근 시 다른 업체 대비 일종의 비가격경쟁력 확보 가능

 

 ○ 두 번째로는 칠레 시장 현지 출장을 실시하라는 것으로, 대면상담만큼 단기간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함.

 

 ○ 마지막 세 번째로 칠레 자동차시장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라는 것. 일부 한국 업체들은 칠레에서 한국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자동차가 판매되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부품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것이 필수 조건

 

□ 시사점

 

 ○ 칠레 시장의 자동차시장 성장세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요도 지속 증가할 예정

 

 ○ 다만, 칠레 시장의 높은 개방성 때문에 자동차부품시장의 경쟁도 무척 치열해 초기 진입장벽이 다소 높게 느껴지기도 함.

 

 ○ 따라서 한국 업체들은 위에서 바이어가 제시한 대로 적정한 가격경쟁력은 물론 비가격경쟁력으로 중국산 업체들과 차별을 두어야 할 것임.

 

 ○ 또한 칠레 바이어로부터 안정적인 Repeat Order를 수주하는 기업은 현지 물류창고 운영도 고려해볼 것을 권유

 

 

자료원: Check Point , 각 수입업체 홈페이지,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