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프랜차이즈로 성공하려면 이것만은 유의해라

- 진출에 앞서 상표 선등록 필수 -

- 한국기준으로 중국상권을 분석하면 오산 -

 

 

 

□ 진출에 앞서 상표 선등록 필수

 

 ○ 중국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무엇보다도 상표와 실용신안 등을 서둘러 등록해 둘 필요가 있음.

  - 중국에는 ‘상표전쟁’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표등록이 범람하고, 한국 등 외국의 유명상표를 무단으로 선등록해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음.

  - 최근에는 두 자로 구성된 상표등록이 여의치 않을 정도로 이미 수많은 상표가 등록돼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빨리 상표를 등록해야만 원하는 형태의 상표등록이 가능함.

  - 상표등록 시 서비스업 관련 분야로만 상표를 등록하기보다는 상표방어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전방위 업종으로 상표등록을 해두는 것이 좋음.

 

 ○ 외국계 기업은 중국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중국 국정에 위배되거나 역사적으로 불편한 문제를 연상시키는 상표를 신청하는 경우가 더러 있음.

  - 이 경우 상표등록이 까다롭게 진행되며, 설령 상표가 등록된다 해도 중국 행정당국에 의해 수시로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되므로 유의해야 함.

 

 ○ 업무 편의를 위해서나 한국 본사가 상표등록에 대한 인식이 미비해 합작파트너 명의로 상표등록을 해서 추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음.

 

□ 자체 물류 및 생산시스템 갖춰야

 

 ○ 물류배송시스템과 자체 생산공장을 갖추어야만 기술노하우 유출 가능성을 낮추고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함.

  - 식품류 등 보관 및 적기배송이 중요한 제품은 중국의 내륙운송이 다소 미흡한 점을 감안, 자체적으로 콜드체인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 수입식품이나 식품 원재료는 칭다오 해관으로의 통관이 비교적 신속히 이뤄지는 편이며, KOTRA 한국기업공동물류센터가 우유 등 신선식품 1일 통관 시스템을 구축해 두고 있음.

  - 신속 통관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 칭다오 등지를 통해 원자재를 해외로부터 조달하는 경우, 공급지까지의 내륙운송망을 면밀히 살펴 비용과 소요시간을 고려한 효율성을 극대화한 내륙운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

 

 ○ 상하이엑스포, 베이징올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기간에는 외지로부터의 물류배송 차량진입을 아예 통제하거나 액체류의 배송이 불가한 경우도 있음.

  - 이 때문에 생산공장이 소비지역에서 너무 멀거나 각기 다른 성에 위치 하면 물류배송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생산공장 입지 선정 시 이를 고려해야 함.

 

□ 투자방식 결정과 합자파트너 선정에 신중해야

 

 ○ 중국 현지 유통망 구축 등 이유로 중국기업과 합자로 프랜차이즈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적지 않음.

  - 경영과정 중 발생하는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으나 합자·독자 등 기업성격을 결정짓는 내용은 한번 정해지면 상대 측의 동의 없이는 바꾸기 어려움.

  - 합자파트너와 점포입지 선정, 점포수 확대, 영업방식, 중국직원 채용, 한국인 관리자 문제, 제품개발, 품질개선 등 면에서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할 경우 안정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어려움.

  - 이 때문에 기업성격을 결정짓는 합자/독자 여부는 보다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음.

 

 ○ 합자파트너 선정 시 가급적 동종업종과 유사품목을 취급한 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함.

  - 기업의 규모나 재력, 정부관계만을 고려해 진출할 경우 합자파트너를 통한 현지 유통망 구축과 경영안착이 어려울 수 있음.

 

 □ 직원교육 시스템 구비

 

 ○ 가맹점의 서비스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직원교육 관리 시스템을 잘 갖춰두는 것이 중요함.

  - 고객응대, 위생, 생산관리 등 직무교육 체계와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필요함.

  - 직원에게 회사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함.

  - 대만계 요식 프랜차이즈브랜드인 ‘이차이쭈어(一茶一座)’는 가맹점 직원교육시 각자의 꿈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세부목표 설정, 직원 간 단합 워크숍 등을 활발하게 추진함.

  - ‘이차이쭈어(一茶一座)’는 중국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직원교육관리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지속적인 직원사기부양 교육을 통해 적극적인 업무태도를 유도함으로써 회사매출도 빠르게 신장됨.

 

 □ 현지 기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품개발

 

 ○ 중국 요리를 두고 남담(南淡), 북함(北鹹), 동산(東酸), 서랄(西辣)(남쪽은 담백하고, 북쪽은 짜고, 동쪽은 시큼하고, 서쪽은 맵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은 지역별로 요리가 다양하고 사람들의 입맛도 각기 다양함.

  - 중국음식은 단맛이 많고 기름지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매운맛은 우리와는 다르게 향초를 넣어 맵고 얼얼한 느낌의 ‘마라(麻辣)’한 맛임.

  - 한국음식에 대한 중국인의 선호도가 높으나 아직은 한국인이나 한국문화를 자주 접한 사람들을 위주로 한국음식이 전파돼 있음.

  - 중국인의 기호를 고려한 제품이나 맛을 개발하고 제품 구성을 달리해 시장점유율을 높일 필요가 있음.

 

 ○ 한편, 한국의류는 위아래 세트로 된 제품구성이 많으나 중국은 세트 의류에 대한 구매 비중이 높지 않음.

  - 중국의류 디자인은 디테일이 강하고 대담하며 원색이 많고, 현대적인 옷이나 캐주얼 의류에도 중국적인 색배합이나 자수를 활용하는 등 ‘中國色’이 강하게 나타남.

  - 중국의류의 이러한 특징은 우리나라 패션트렌드와는 크게 다름.

  - 디자인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감성에 부합하지 못하는 의류는 일반소비자의 실제 구매로 이어지기 어려우므로 우리의 기준보다는 중국인의 감성에 부합하는 디자인 개발이 중요함.

 

 ○ 중국인은 한국인에 비해 팔다리와 허리가 긴 특징을 보이는 등 체형이 크게 다르므로 중국시장 진출 의류브랜드는 중국인 체형을 반드시 감안해야 하며, 중국여성은 한국여성보다 몸에 붙는 옷을 선호함.

  - 중국에 직수입된 한국의류는 한국인 체형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특히 중국 북방지역의 골격이 큰 여성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면이 많으며 남방지역 여성에게 맞는 편임.

 

□ 한국기준으로 중국상권을 분석하면 오산

 

 ○ 한국은 상권의 밀집도와 고객의 동선이 좋은 편이고 상권이 전반적으로 연결됐으나 중국은 상권이 여기저기 산재돼 있고 상권 간 연결이 약하고 고립된 특징을 보임.

  - 중국은 상업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때문에 앞으로 각각의 산재된 상권이 됐서로 연결, 발전될 것임.

 

 ○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주변은 매장이 들어서기에 좋은 입지로 판단되나 중국은 아파트 단지만을 놓고 판단할 수 없음.

  - 한국의 경우 아파트 공실률이 제로에 가까우나 중국은 아파트 완공 후 4개월 정도 시간을 들여 아파트 소유주가 자체적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직접 입주하거나 임대를 줌.

  - 완공된 지 1년 된 아파트도 입주율이 50% 미만인 경우가 많음.

  - 단지 외형만을 보고 상권을 판단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있음.

  - 한국은 상가가 형성되면 밀집이 되지만 중국은 상권형성 후 밀집이 되는 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미지수이며 배후상권이 얼마나 받쳐줄지도 문제임.

  - 일반적으로 중진국 상권이 중국과 같은 특성을 보임.

 

 ○ 중국에서는 상권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어 상권 변화가 크며 신상권이 생기면 구상권은 빠르게 위축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음.

  - 괜찮은 브랜드들은 신상권에 몰리게 되며 신상권은 쇼핑몰 위주로 모이는 경향을 보임.

 

 □ 다양한 마케팅 방식 적극 활용

 

 ○ 한국기업 상당수가 입소문으로 구고객을 통한 신고객 확보방식에 의존하나 브랜드 및 기업인지도 제고를 위해 더 적극적인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음.

 

 ○ 중국은 지역별, 업종별 협회가 매우 많고 협회가 수여하는 품질, 고객평가 관련 수상기회가 적지 않음.

  - 협회로부터 수상을 받은 실적은 고객신뢰도를 높이고 수상소식 등이 전파돼 매체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는데 매우 효과적임.

 

 ○ 소비자의 날(3월 18일), 여성의 날(3월 8일), 청년의 날(5월 4일), 어린이날(6월 1일), 중양절(9월 9일)을 기념한 여성, 청년, 어린이, 노인을 타깃으로 한 판촉행사를 통해 인지도와 매출을 제고할 수 있음.

 

 ○ 중국은 전시회 참가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유력 전시회 참가를 통해 인지도를 제고하고 유력 가맹상을 모집할 수 있음.

 

중국의 주요 프랜차이즈 전시회

지역	전시회명	주요 내용
상하이	국제프랜차이즈 (상하이)박람회	ㆍ매년 1회 개최(2010년에는 9.10~12 개최) ㆍ2010년 총 122개사 참가, 200개 브랜드 전시(전체 브랜드 중 소매 39%, 요식 25%, 서비스 21%, 기타 15%). 관람객 8000여 명 기록 ㆍ미국, 영국, 싱가포르,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기업 다수 참가. 이 중 미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은 국가관 구성해 참가 ㆍ2010년 전시회에서 270㎡ 규모의 대만관과 144㎡의 글로벌 브랜드 교역센터가 유례없는 성황을 기록
베이징	중국특허전	ㆍ매년 1회 개최. 1999년 시작. 중국 최대의 프랜차이즈 박람회 ㆍ2011.5. 5~5. 6일 개최 예정 ㆍ2009년 223개사, 498개 부스 참가. 200여 개 브랜드 전시. 관람객 2만2000여 명. 총 전시면적 1만5000㎡ ㆍ2010년에는 한국과 대만기업이 국가관 구성 참가
광저우	광주프랜차이즈가맹 박람회	ㆍ매년 2회 개최. 2010년 21회 전시회(2010.9.17~19.) 개최 ㆍ22회 전시회는 2011.3.25~27. 개최 ㆍ2010년 제20회 춘계전시회에는 400여 기업참가. 5만 명 참관. 전시면적 1만5000㎡

자료원 : 바이두

 

□ 중국에서 유망한 한국계 프랜차이즈 업종

 

[요식]

 ○ 중국 내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서 한국 요식 프랜차이즈가 유망함.

  - 대도시는 한국식당이 포화상태이나 내륙지역에는 한국식당이 많지 않고 창샤, 우한, 청두 등 지역은 외래문화에 대한 개방도가 높고 매운맛에 익숙하므로 한국 맛에 대한 적응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됨.

 

[의류]

 ○ 직영이나 대리상뿐만 아니라 상표사용료를 받고 의류를 공급하는 형태의 의류가맹점도 중국에서 승산이 있으며 프랜차이즈 기업입장에서 대리상보다 관리가 수월한 면이 있음.

 

 ○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과 제품을 구성하고 현지 유력 가맹상을 발굴해 지역별로 좋은 위치의 점포를 선점하는 것이 기업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효과적임.

 

 ○ 중국 의류 프랜차이즈 가맹점모집을 위해 프랜차이즈 전문전시회 참가뿐만 아니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류전에 참가하는 것도 바람직함.

 

[캐릭터 문구]

 ○ 중국에는 사무용문구점을 일부 있으나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캐릭터문구점은 많지 않고 제품 가격대가 높은 편임.

  - 한국산 문구가 중국 현지에서 잘 팔리고 있고 캐릭터를 가미한 문구시장이 초기단계이나 시장수요가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출해볼 만함.

 

[미용성형]

 ○ 중국 내 한국 성형, 미용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위안화 평가절상 이후 한국으로 원정을 와 성형시술이나 미용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

  - 중국 내 한국 미용성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에서 스킨케어, 미용성형 프랜차이즈가 유망함.

  - 중국 소비자는 분쟁발생에 대처할 수 있고 A/S가 원활하다는 점에서 개인이 단독운영하는 점포보다는 기업이 운영하는 브랜드있는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성향이 강함.

 

[예식 서비스]

 ○ 중국 예식서비스는 호텔이나 전문 예식장이 장소만 제공하고 혼례복, 기기 등은 결혼이벤트 업체를 통해 조달함.

  - 사회자가 결혼식을 이끄는 이벤트 성격이 강한 중국 특유의 혼례문화에서 서구식 결혼식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음.

  - 예식장과 예식서비스가 결합된 형태의 사업모델이 유망하며 아직은 경쟁기업이 많지 않음.

 

 

자료원 : 중국 프랜차이즈협회, 소후망, KOTRA 상하이 KBC 자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