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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세단 이어 SUV 생산으로 시장 선도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11-02-10
  • 출처 : KOTRA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세단 이어 SUV 생산으로 시장 선도

- 도요타와 손잡고 2012년 내 전기차 버전 RAV4 생산 -

- 자체개발 전기차 SUV Model X 2014년 출시 예정 -

 

 

 

□ 전기차 시장 다크호스로 등장한 테슬라

 

 ○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

  - 2003년 설립한 테슬라가 2008년 처음 출시한 전기차 ‘로드스터’는 최고 시속 125마일(약 200㎞), 정지상태에서 3.9초만에 시속 60마일까지 속력을 올리는 스포츠카임.

  - 로드스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244마일(약 400㎞)로 동급의 가솔린 스포츠카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6배 앞섬. 기본 모델의 미국 내 시중가격은 10만9000달러임.

  - 테슬라는 로드스터가 올해 1월 현재, 전 세계 30여 국에 1500여 대가 팔렸고, 이 차들의 총 주행거리를 합산하면 약 850만 마일로 2만2000배럴 이상의 석유와 41만5000갤런의 가솔린을 절약했다고 발표함.

  - 테슬라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Elon Musk에 따르면 1500대 판매 기록은 테슬라가 전기차량의 기준을 올렸다는 증거를 나타낸다며 로드스터의 앞선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이 이러한 성공의 토대라고 설명함.

  - 파워트레인은 전동기에서 발생된 동력을 구동바퀴까지 전달하는 동력전달장치를 말하며 클러치, 변속기, 증감속장치, 차동장치, 차축 등이 포함됨.

 

테슬라 로드스터

자료원 : 테슬라 웹사이트

 

 ○ 프리미엄급 전기차 세단 Model S

  - 2012년부터 판매될 예정인 Model S는 성인이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의 도달 시간이 6초 미만인 프리미엄급 전기차 세단임.

  - 이 모델의 시제품(Prototype)은 2009년 3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고, 테슬라 대변인 Khobi Brooklyn에 따르면 공기역학적이고 내구성과 조향성, 안전성 등을 강화한 개선버전의 개발이 진행 중임.

  - 이 차량의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45분이고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120V, 240V, 480V의 모델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충전으로 각각 약 160, 230, 300마일(약 260, 370, 480㎞)을 주행 가능함.

  - 테슬라의 엔지니어 Peter Rawlinson은 지난달 열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현재 개발 중인 Model S가 앞으로 개발할 차들의 기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테슬라는 이 모델을 해마다 2만 대씩 소비자가격 5만7000달러에 생산할 계획이며, 소비자는 구매 시 연방 정부로부터 7500달러의 전기차량관련 세금 혜택(Electric-vehicle tax credit)을 받을 수 있음.

  - Model S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시에 있는 NUMMI(New United Motor Manufacturing, Inc.) 공장에서 내년 중순부터 생산돼 연말에는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임.

 

테슬라 Model S

자료원 : 테슬라 웹사이트

 

□ 스포츠카와 세단을 넘어 전기차 SUV 시장도 공략 나서

 

  전기차 버전 RAV4, 도요타와 공동개발

  - 도요타는 1994년 처음 선보인 자사의 소형 가솔린 Sports Utility Vehicle(이하 SUV) RAV4 차량의 전기차 버전을 테슬라와 공동개발하기로 2010년 5월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 열린 LA오토쇼에서 RAV4의 전기차 버전인 RAV4 EV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음.

 

LA오토쇼에 선보인 RAV4 EV

자료원 : Fast Company

 

  - 테슬라는 자사 로드스터 모델에 장착된 배터리와 같은 종류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RAV4 EV에 장착할 예정임.

  -  닛산, 미쓰비시 등의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오로지 전기차량만을 위해 개발된 배터리를 쓰는 데 비해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트북용 배터리로도 양산되고 있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남.

  - 익명의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는 도요타가 테슬라와 전기차 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데에는 일반적인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비해 불과 3분의 1 정도의 가격에 양질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테슬라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작용했다고 언급함.

  - 그러나 도요타의 R &D 수석부사장 Takeshi Uchiyamada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의 공동개발은 도요타 엔지니어들에게 있어 일종의 모험이라며 다른 차량 모델들에 대한 계속적인 협업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함.

  - 도요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우드스톡 시에 위치한 공장에서 RAV4 EV 차량의 바디와 기본 부품을 제조하고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소재한 본사에서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부품들을 제조할 예정임.

  - 이렇게 만들어진 차량의 각 부분들을 조립하는 장소와 완성된 차량의 판매가격, 생산대수에 관해서는 도요타와 테슬라 양측이 협의 중임.

  - 도요타는 또한 자체적으로 출퇴근용 소형 전기차량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러한 차량에 비해 RAV4 EV는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힘.

 

 ○ 자체개발 SUV Model X

  - 테슬라 Elon Musk CEO에 따르면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전기차 SUV Model X의 시제품을 올해 연말 안으로 선보이고, 2014년에 이 모델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임.

  - 그는 전기차 SUV Model X의 출시 가격이 약 3만 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함.

  - 미국 자동차 정보조사기관 Edmund의 친환경차량 담당고문에 따르면 Model X는 소형 SUV로 개발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량의 부품이 가솔린 차량의 엔진과 트랜스미션에 비해 공간을 덜 차지하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더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함.

  - 이 차량은 자사의 세단 Model 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개발 중인 첫 번째 SUV로서 알루미늄 차체와 차량 하단에 부착된 배터리 등 Model S의 구성 부분을 다수 공유할 전망임.

 

□ 전기차 시장 선도하는 테슬라

 

 ○ 정부와 자동차 업계도 인정한 테슬라의 기술력

  - 테슬라는 2009년 6월 미국 에너지국(Department of Energy)으로부터 4억6500만 달러에 달하는 친환경 차량 개발 관련 연방정부지원금을 수령함.

  - 테슬라는 이 지원금 중 3억6500만 달러를 자사의 럭셔리 세단 Model S를 개발하는 데 쓰고 나머지 1억 달러는 파워트레인 제조공장을 설립하는데 쓸 것이라고 밝힘.

  -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인 닛산과 GM은 각각 전기차 리프와 볼트를 앞세워 전기차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나 테슬라에 비해 무겁고 비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테슬라 차량에 장착되는 배터리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짐.

  - 테슬라의 CTO Jeffrey B. Straubel은 현재 무겁고 비용이 많이 나가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닛산이 앞으로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언급함.

  - 테슬라는 다임러, Freightliner와 파워트레인 기술 협약을 맺을 뿐 아니라 도요타와 RAV4 EV 차량의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파나소닉으로부터 작년 11월 전기차 제조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관해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약속받음.

  - 테슬라가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로드스터 스포츠카 한 가지에 불과하지만, 앞서 언급한 Model S 세단과 SUV 두 종류가 개발 중이고 그 후에도 쿠페, 콤팩트 SUV 등을 계속해서 개발 예정이므로 전기자동차 업계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을 전망임.

  - Elon Musk CEO는 향후 10년 이내에 100만 대의 테슬라 전기차량을 전 세계에 판매해 장기적으로는 GM과 같은 대형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 시사점

 

 ○ 전기자동차시장 점점 더 커질 듯

  -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친환경 차량 사업에 많은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기 자동차 제조 및 관련 부품시장 또한 더욱 커질 전망임.

  - 테슬라와 같은 신생 전기자동차업체뿐만 아니라 GM, 도요타, 닛산, 현대차 등 기존의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기 때문에 시장확대와 더불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

  - 친환경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역시 앞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데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LA Times, 테슬라, 도요타, GM, 닛산 등 전기차 제조업체 웹사이트, KOTRA 로스앤젤레스 KBC 자체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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