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근 공항테러사건 대 러시아 투자에 영향 주지 않아

- 2월 2일 열린 대 러시아 투자 콘퍼런스, 작년보다 많은 2400명 참가 -

□ 최근 모스크바 인근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폭탄 테러가 대러 투자에 영향 안 미쳐

 ○ 지난 1월 24일 발생한 모스크바 국제공항 폭탄테러가 러시아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모스크바 타임즈는 보도. 2월 2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트로이카 다이알로그 투자은행 투자 콘퍼런스에 투자자 2400명이 참가, 지난해 1600명이 참가했던 콘퍼런스보다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됨.

 ○ 루벤 바다얀 트로이카 다이알로그 투자은행 회장은 최근 공항테러에도 참석자가 많은데 감사를 표시하면서 투자자에게 공항테러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는 일더라도 투자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IFC(Int'l Finance Center)의 스토이코비치 국장도 “나는 이번의 폭탄테러가 투자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 “러시아에는 성장을 위한 많은 기회가 있다.”라고 밝힘.

 ○ 피트로파브로브스크 금광 창업자 겸 회장인 피터 햄브로는 폭탄테러에 대해 알고 있지만, 모스크바 방문을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는 테러 공격은 어느 곳이나 존재하는 것이고 모스크바의 위험 수준이 런던이나 뉴욕보다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그러나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며 Wood Mackenzie 람버르트 이사는 이번과 같은 폭탄테러 사건이 몇 차례 반복된다면 투자자의 우려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하면서 “만일 우리 사무실이 테러 공격의 타겟이 된다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언급. 그는 또 장기적으로 대러 투자는 석유 및 가스회사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함.

 ○ 컨퍼러스의 토론은 국가재산 매각과 정부의 첨단산업 발전에 의한 경제 현대화 작업에 집중됐음. 쿠드린 러 재무장관은 콘퍼런스에 참석해 경제 현대화를 언급하면서 “석유 비용으로 경제를 성장시키는 기회는 고갈됐다.”라고 언급. 그는 또 민영화는 하이테크 경제를 창조할 것이라고 하며 올해에 국영은행 VTB의 주식 20%를 매각할 계획임을 말함. 정부가 5년 동안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는 러시아 최대은행 Sber Bank와 러시아 최대 석유 생산회사 Rosneft가 있음.

 ○ 참석자 중 러시아 MasterCard 일리아 랴비 회장은 “전망이 항상 좋았었다”라고 하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좋은 투자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자신을 가져왔었다”라고 언급했음. 그는 또 회사가 지난 최악의 글로벌 경제위기동안 성장이 느렸었지만, 미즈니스가 축소되지는 않았었다고 하면서 성장률이 지금은 경제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함.

□ 시사점

 ○ 최근(1월 24일) 발생한 모스크바 인근 모도데도모 폭탄 테러사태에도 러시아에 대한 투자자들은 폭탄 테러사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폭탄테러 사건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러시아의 시장성과 경제발전 가능성 등을 더 중시하고 있음. 그러나 한편, 이번과 같은 테러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투자자들의 대러 투자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러시아 진출 또는 진출 계획 중인 우리 기업은 이번 테러사건 이후의 러시아 내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더 장기적인 측면에서 진출계획을 수립할 것이 요망됨.

자료원 : The Moscow Times, KOTRA 모스크바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