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M-Commerce 트렌드(3) 스마트폰 보급, 세계에서 가장 빨라

- 작년에만 스마트폰 구매 70% 증가 -

- 소셜네트워크 이용률 세계 최고, 스마트폰 수요급증은 불가피 -

영국 내 시장점유 최대 플랫폼인 iOS

□ 英 스마트폰시장 연 70% 성장 속도

 ○ 영국 통신규제당국 Ofcom(Office of Communications)의 최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영국시장의 스마트폰 보급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남.

 ○ Ofcom의 제5차 세계통신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신규개통을 통한 스마트폰 구매자가 무려 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그러나 영국의 스마트폰 보급규모는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음. 100명당 스마트폰 사용자는 영국에서 18명에 그친 반면 이탈리아는 26명, 스페인은 21명으로 나타나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영국이 이들 국가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남.

 ○ 비교적 작은 스마트폰시장규모는 세계 최고의 보급속도와 맞물려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잠재 성장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이 됨을 의미함.

 ○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영국이 그 어느 나라보다 소셜네트워크 사용도가 높은 것이 지목됨. 독일은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접속률이 13%인 반면 영국은 24%로 세계 최고로 나타남. 또한 영국의 18~24세 연령층의 45%는 소셜네트워크에 모바일기기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시장과 직접 비례하는 모바일 소셜네트워크 사용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파악됨.

 ○ 영국의 스마트폰시장의 고성장세는 또한 영국을 세계에서 전자상거래 규모가 가장 큰 시장으로 성장시켰음. 지난 6개월 동안 영국인이 소비한 온라인구매액은 일인당 평균 1031파운드로, 그다음으로 큰 독일(595파운드)보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임.

 ○ 영국의 모바일인터넷 광고시장 규모 또한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있으며 일 인당 평균 14.53파운드를 소비,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해당국 통계는 모바일/온라인 구분 모호) 주요국 대상 비교해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남.

 ○ 영국에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애플의 iOS로 21%를 장악했는데, 이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애플점유율임. 프랑스에서는 영국보다 6개월 늦게 첫 아이폰이 출시됐으며 영국보다 6개월 앞서 이동통신사의 독점사업자 폐지가 이뤄져(법원판결로 인해) 이통사 다극화가 이뤄진 점이 영국보다 iOS 점유율이 높게 유지된 원인. 따라서 실질적으로 영국은 iOS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됨. 또한 RIM사의 블랙베리 OS가 19%로 압도적으로 높아 iOS+BlackBerry로 묶이는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인식됨.

  주) 심비안기반 운영체제는 Ofcom에 의해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평가받지 못함.

□ 시사점 및 전망

 ○ 영국에서 신규개통을 통한 스마트폰 구매자가 연 70%의 세계 최고 증가율을 보인 반면, 아직 전체 모바일 시장인구대비 18%에 그쳐 잠재가능성이 가장 큰 시장이며, 향후 2년간 전체모바일시장의 5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또한 4세대 통신망 LTE(Long Term Evolution)의 첫 서비스를 1년 앞두고 올 한해 동안 근역통신기술 NFC(Near-Field Communication) 기술의 대중화를 예상하는 시기인 만큼 2011/12 한해는 영국시장이 현재보다 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함.

자료원 : 영국통신규제국 Ofcom 제5차 세계통신시장분석보고 및 KOTRA 런던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