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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시위, 한국 수출에 영향 거의 없을 듯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조기창
  • 2011-01-30
  • 출처 : KOTRA

 

요르단 시위, 한국 수출에 영향 거의 없을 듯

- 물가인상, 실업대책 해소 요구 시위 발생 -

- 요르단 정부, 다각적인 물가·서민 대책 발표 -

 

 

 

□ 시위 전개

 

 ㅇ 지난 1월 14일(금) 암만, 솔트, 이르비드, 마안, 카락 등지에서 약 5000명의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금요예배 후 물가인상 등 생활고에 항의하는 시위를 전개했음.

 

 ㅇ 시위자들은 ‘리파이’ 총리의 사임을 요구했으나 평화적 방법으로 진행된 관계로 주재국 경찰도 시위대의 행진에 대해 특별한 제지를 하지 않았으며 2시간여 만에 종료됨.

 

 ㅇ 또한 요르단 대학교 학생 100여 명은 1월 15일(토) 주요르단 튀니지 공관 앞에서 ‘벤 알리’ 대통령의 망명건에 튀니지 국민의 승리임을 주장하면서 환호하는 분위기를 연출함.

 

 ㅇ 이러한 항의 시위는 1월 21일과 28일에도 이어졌는데 시위 세력은 높은 식량 가격의 안정화와 실업 해소를 요구하며 정부의 무능을 비난함.

 

 ㅇ 그러나 요르단의 시위는 극히 제한적이고 평화적이며 경찰들도 이를 저지하지 않음. 경찰들은 최류탄이나 곤봉 대신 오히려 시위대들에게 물과 주스 캔을 나눠주고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함.

  

 ㅇ 또한, 1999년 즉위한 현 압둘라 국왕은 국민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어 체재 전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음.

 

□ 정부 대책

 

 ㅇ 빈곤층과 중산층을 비롯한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압둘라 국왕의 지시에 따라 의회는 경제문제 해소를 위한 특별조치를 발표함.

  - 석유와 디젤에 특별판매세 6% 면제

  - 90 옥탄가 휘발유에 대해 세금을 18%에서 12%로 감면

  - 설탕, 쌀, 냉동어류 등 기초식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2억8000만 달러 긴급 자금 방출

  - 추가로 2800만 달러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배정

  - 공무원과 군인 등에게 20디나르씩(약 28달러) 월급 일괄 인상

  - 유통구조 개선 및 소비자 보호법 강화 등으로 물가 바로 잡기 실시

  - 통상산업부에서는 10일마다 물가 모니터 실시

 

 ㅇ 압둘라 국왕은 민심을 잠재우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코자 소요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회 및 내각에 설득 및 지시에 나섬.

  - 30일, 제49회 생일을 맞은 압둘라 국왕은 소외계층에게 식품을 선물함.

 

지난 27일 소요사태가 있었던 Maan을 방문해 현지 주민과 얘기하는 압둘라 국왕

 

 ㅇ 요르단 정부는 산업 및 교역법 18호(1998년), 경쟁법 33호(2004년) 및 소비자보호법에 대한 개정을 통해 무분별한 물가 인상을 방지하기로 결의하는 등 국민의 불만 해소에 주력함.

 

 ㅇ 요르단 하원은 연료 가격책정 및 물가인하 관련 원칙을 올 상반기 중 법률로 정하기로 결정함.

 

□ 전망

 

 ㅇ 요르단은 비록 입헌군주국이지만 중동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치안이 안정적임. 국왕 또한 대다수 국민들의 절대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왕 역시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시위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음.

 

 ㅇ 요르단 정부는 물가안정과 저소득층 생활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설것으로 예상되나 재정 악화가 관건임. 요르단 정부는 정부 지출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고 부족한 재원은 해외원조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보임.

 

□ 요르단 경제 현황

 

 ㅇ 요르단은 올해 재정적자폭이 2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며, 지난달 인플레이션도 6.1%로 증가했고 실업률과 빈곤율도 각각 12%, 25%에 이르는 등 만성적인 경제 문제를 안고 있음.

 

 ㅇ 특히, 비산유국인 요르단에서는 최근 유가가 리터당 1.113달러에 이르는 등 작년 1월에 비해 약 40%나 급등해 암만 시내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기초식품가격도 크게 상승해 서민 생활이 매우 어려워진 상태임.

 

□ 요르단 사태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ㅇ 요르단 사태가 한국 상품에 대해 직접적인 영향은 없으나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으로 국민들은 덜 사고 더 저렴한 상품을 사는 등 내핍생활이 이어질 것임.

 

 ㅇ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소형 차량(1500㏄ 이하)으로 수요가 전환될 것이며, 따라서 연비가 우수한 한국형 소형차인 엑센트, 아반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임.

 

 ㅇ 이번 사태에도 한국 방문을 위해 비자를 신청하는 요르단 바이어수도 큰 변동 없음.(일 평균 10여 명의 바이어들이 비자 신청)

 

 ㅇ KOTRA 암만 KBC에서도 몇몇 바이어들을 접촉한 결과, 요르단은 이집트나 튀니지와는 다르다며 한국과의 비즈니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고 방한이 계획된 바이어들은 일정대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함.

 

 

자료원 : KOTRA 암만KBC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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