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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도시 떠나려는 화이트칼라 급증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0-12-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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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도시 떠나려는 화이트칼라 급증
- 대도시 비싼 집값, 높은 물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호구문제 크게 느껴 -
- 설문조사에서 전체 화이트칼라 응답자의 60%, 대도시 떠날 생각 있어 -
□ 화이트칼라 약 60%, “대도시 떠날 생각 있다”
○ 중국 인력업체가 2010년 6월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화이트칼라의 59%가 현재 거주하는 대도시를 떠날 생각이 있으며, 11%는 떠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도시를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대도시에 융합돼 살기가 어렵고, 집값이 매우 비싸며 물가가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임.
- 이번 조사 결과, ‘집값의 급상승을 이유로 제시한 응답자가 전체의 54.7%로 가장 많았으며 31.0%는 호구문제, 9.8%는 대도시에서의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고 답함.
□ 생활에 대한 행복지수, 2, 3선 도시가 상위 10위권 석권
○ 중국도시발전연구회가 평가한 2010년 도시 종합경쟁력 순위에서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가 선두를 차지했으나 ‘생활에 대한 행복지수’ 면에서는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림.
- 이에 반해 칭다오와 항저우, 청두, 다롄, 진화, 웨이하이, 우시, 장춘, 후이저우, 닝보 등 2선 도시가 ‘생활에 대한 행복지수’면에서 상위 10권내 도시로 선정됨.
- 이번 조사결과, 대도시에서 살고 있는 많은 외지인들이 소속감과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도시는 일부만 풍요롭게 살지만 중소도시는 소속감을 느끼게 하며, 중소도시는 전반적으로 살기 좋다는 인식이 퍼져 있음.
- 대도시의 GDP가 높기는 하나 중소도시는 물가면에서 대도시보다 나은 형편이라는 게 화이트칼라의 판단임.
- 2010년 출판된 ‘逃離北上廣’ 서적 시리즈물 중 ‘北京太勢利’, ‘上海太昂貴’, ‘廣東太競爭’는 대도시에서 외지인들이 힘들게 사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어 독자로부터 공감을 얻음.
□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집값
○ 중국사회과학원이 12월 8일 발표한 ‘부동산 그린북’에 따르면, 2010년 1분기와 2분기 중국 대부분 도시의 주택 구입능력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함.
- 베이징의 주택 구입능력지수가 가장 낮으며, 선전과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도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남.
- 주택 구입능력지수는 서민의 주택구입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그린북’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중국 35개 대·중도시 중 스자좡과 쿤밍을 제외한 기타 33개 도시의 주택구입능력지수가 전년동기대비 모두 하락함.
- 2009년 등장한 ‘개미족(蟻族)’이라는 신조어에서 생겨났듯이 대도시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비싼 집값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도시 외곽의 형편없는 곳으로 주거를 옮기는 상황임.
- 중국사회과학원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에 약 10만 명 이상의 개미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은 편도 42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걸림.
- 인도는 편도 39분으로 2위, 인구가 적은 캐나다는 22분으로 나타남.
- 유럽과 미주에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편도 27분인 것으로 조사됨
- 최근 중국 내 50개 도시의 출퇴근 소요시간을 조사한 <2010중국신도시화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징이 편도 52분으로 가장 길고, 광저우 48분, 상하이 47분, 선전 46분으로 조사됨.
□ 불평등한 호구문제도 원인
○ 대도시를 벗어나고자 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31.0%가 호구문제를 지적함.
-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의 외지인들은 해당 도시의 호적이 없어 사회복지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겪고 있음.
- 예를 들면, 보장형 주택(保障性住房)은 주택이 건설된 지역의 호적이 있는 현지인에게만 구매 자격이 부여됨.
-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9년의 의무교육을 실시하지만 외지인들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려면 택교비(擇校費)를 따로 지불해야 함.
- 외지인들은 불공평한 호적 제도 때문에 대도시에 대한 신뢰를 점점 잃어감.
□ 중소도시 경제발전도 귀향 부추겨
○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대부분 고소득자들은 가정형편이 양호하거나 고향이 빠르게 발전하는 지방 출신이 많음.
- 최근 몇 년 동안 중서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중서부지역 출신들이 귀향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응답자의 23%가 중서부지역에 가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남.
□ 화이트칼라의 중소도시 이전, 중소도시 소비력 확대 기여
○ 그간 중소도시는 인력의 대도시 집중현상으로 인력난을 겪어 왔으나 최근 들어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인력상황이 역전됨.
- 2009년부터 대도시를 떠나 중소도시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는 우수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중소도시 기업의 인력구하기가 전보다 한결 수월해짐.
- 중소도시로의 인력이동은 중소도시 소비력을 확대시켜 중소도시의 내수소비시장 활성화에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신원화바오(新文化報),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 런민왕(人民網), 텅쉰왕(騰訊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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