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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을 내가 정하는 회사, 네덜란드의 NedTrain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박병국
  • 2010-12-07
  • 출처 : KOTRA

 

근무시간을 내가 정하는 회사, 네덜란드의 NedTrain

- Self-timetabling 제도 근로자와 관리자 만족도 높아 -

-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등 긍정적 효과 많은 것으로 조사 -

 

     

     

□ 네덜란드의 NedTrain, Self-timetabling 제도 도입

     

 ○ NedTrain(www.nedtrain.nl)은 네덜란드 내 기차의 유지 및 보수작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주 7일,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새벽 및 밤 시간대 근무자가 항시 필요했음. 4000여 대의 기차 차량을 이틀에 한 번 모니터링하거나 고장난 차량을 수리함. 수리·수선 작업반, 통제 작업반, 세탁 작업반, 청소 작업반 등으로 구성되며 총 직원 수는 3200명임.

     

 ○ 2008년 3월 Randstad Zuid지역 매니저인 Edwin Arts씨는 관할 지역 직원들의 ‘근무시간 관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5%가 회사에서 근무일 28일 전에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근무시간표에 불만족스러워 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를 해결할 대안을 찾기 시작함.

 

 ○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웨덴-특히 비정규적인 근로시간을 수반하는 보건분야, 생산업체, 일부 정부기관-에서 이미 지난 몇 년간, 회사에서 언제 어떤 작업이 수행돼야 하는지 스케줄을 제시하고 직원들이 이에 따라 자신이 일하고 싶은 시간을 채워넣는 방식의 ‘self-timetabling' 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을 깨닫고 시범 도입기로 함. NedTrain 본사에서도 해당 아이디어 시행을 후원함.

     

 * 참고 : NedTrain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직원 의견 수렴제도(스스로 의견을 내고 지원금을 받아 발안자가 직접 주도하며 멘토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 수행함)에 힘입어 2009년 2분기 경영주협회(AWVN)의 혁신경영상을 받기도 함.

     

‘self-timetabling'제 시범운영을 도입한 Edwin Arts씨

자료원 : Dehora Group 매거진 10호

     

□ Self-timetabling 제도 운영현황

     

 ○ 1년간의 타임테이블 리스팅 준비작업등을 거쳐 2009년 6월 헤이그(Den Haag) 작업장의 전 직원(60명)을 대상으로 1년간의 일정에 대한 pilot project 시작함.

     

 ○ 스웨덴의 Time Care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함. 작업 수행을 위해 부서 내 언제 몇 시간 분의 인력이 필요한지를 최소시간과 최대시간을 뽑고, 갑작스런 병가 등에 대비해 최소 필요시간 이상의 인력을 확보하도록 함. 직원들은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일하고 싶은 시간을 입력하고 사측은 이를 점검해 직원들에게 검토내용(예: ‘필요인력에 비해 확보된 인력이 너무 적음’ 혹은 ‘좀 더 많은 저녁근무자가 필요함’ 등)을 보내 최종 조율함. 이를 통해 노사 간 근무시간 동의가 보다 쉬워지고 만족도를 높임.

     

 ○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보기가 수월해지고, 저녁 레슨을 받는 근무자가 수업에 빠지게 될 확률이 낮아짐. 나이가 든 근로자는 수입이 줄어도 밤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 있고 젊은 근로자는 더 많은 수입 위해 밤 근무를 선호하는 경향 있는데, 이러한 개인 선호도와 근무시간 사이의 조율이 용이해짐.

     

□ 제도 운영 후 개선효과 (다른 분야 확산 움직임 등)

     

 ○ 시범 운영 결과가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나 네덜란드 전 지역 NedTrain으로 확산키 위한 준비작업 중임. Edwin Arts씨에 따르면 현재 해당 산업노조와의 조율작업에 있으며, 2011년 점진적으로 전 지역 작업장으로 확대해 2012년 경이면 NedTrain 3200명 전 직원이 self-timetabling 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됨.

     

 ○ 제도 시행 후 병가율이 종전 12%에서 2.2%로 획기적으로 줄어듦. 나이 든 직원은 주 5일 밤시간대 근무를 할 경우 병가율이 높았고, 또는 한 주 내 이른 오전 3일만 근무가 잡혀 있는 근로자가 한 주 내내 쉬기 위해 꾀병을 부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self-timetabling 도입 이후 나이든 근로자가 스스로 주 5일 밤시간대 근무를 신청하거나, 직원 스스로 한 주내 새벽만 3일 근무를 신청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병가율도 자연히 줄어듦.

     

 ○ self-timetabling 도입과 관련해 프로젝트 중간 및 완료시점에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간에는 55%만이 만족했지만 완료시점에는 70%가 만족해함. 직원들은 근로시간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좋고 상사들은 직원들의 동기화가 높아져 만족스러워함.

     

 ○ 제도 시행 후 생산성이 3~8% 상승함.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작업량에 따라 유연한 인력 활용이 가능해짐. 병가가 줄고 자연히 외부인력으로의 대체율도 감소했으며, 28일 이내에 회사의 갑작스러운 근무시간 조정으로 인한 보상비 지출이 줄고, 밤 근무보다는 낮 근무자가 늘어나 종전에 비해 인건비가 절감됨(100명 직원이 self-timetabling을 사용할 경우 30만~60만 유로의 비용절감 효과 기대).

 

 

자료원 : www.nedtrain.nl, 동사 관계자 인터뷰, KOTRA 암스테르담KBC 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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