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S*BIO, 2013년 신약물질 출시 예정  

- 골수 섬유증, 백혈병 등의 치료에 사용될 SB1518, 연 판매량 5억 달러 이상 기대 -

- 그 외 다수의 신약후보물질 개발 추진 중 -

□ S*BIO, 2013년 신약후보물질 첫 출시 기대

 ○ 싱가포르 최초의 생명공학기업인 S*BIO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 중 처음으로 ‘SB1518’이 이르면 2013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함.

  - S*BIO는 2000년 Singapore Economic Development Board Investments와 Chiron Corporation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로, 혁신적인 저분자 항암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 S*BIO에 따르면, SB1518의 2단계 임상 실험이 완료됐음. 이어 진행될 3단계 임상실험은 시장 출시를 위한 승인을 받기 전 마지막 단계로, 실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3년에는 SB1518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임상 실험은 미국과 호주에서 추진됨.

 ○ SB1518는 각종 암 및 자가면역성 질환과 관련이 깊은 ‘JAK2’라는 단백질 효소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물질로, 골수 섬유증과 백혈병 등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실험함.

  - 골수 섬유증이란 골수에 반흔 조직이 생겨 충분한 혈구를 생성하기 어렵게 되는 질병으로, 부족한 혈구를 보충하기 위해서 간이나 비장 등 다른 장기에서 정상보다 더 많은 혈구를 생성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돼 결국 장기 확대와 진행성 빈혈을 초래하게 됨.

 ○ 신약 구상에서부터 전임상 실험, 임상 실험, 출시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 과정은 보통 10~15년이 소요되는 작업임. 2006년 특허 취득 이후 목표대로 2013년에 SB1518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이는 SB1518 개발이 상당히 순조롭게 추진됨을 나타냄.

 ○ S*BIO에 따르면, SB1518과 같이 난치병을 대상으로 하는 희귀의약품은 경쟁이 그리 심하지 않은 틈새시장으로 시장성이 매우 크며, 희귀의약품은 미국과 유럽 정부로부터 종종 약품의 등록 및 상업화에 있어 신속한 절차 등 특전을 부여 받는다고 함.

  - S*BIO에서는 SB1518의 세계 시장 연간 판매량이 5억 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SB1518의 첫 출시지로 유력한 미국 시장에는 2만~3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2009년 S*BIO에서는 Onyx Pharmaceuticals, Inc와 JAK2 억제제인 SB1518, SB1578의 개발 및 상업화 관련 계약을 체결했음.

  - 계약규모는 5억5000만 달러에 이름. 계약에 따르면 Onyx에서는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SB1518 및 SB1578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선택권을 소유하며, S*BIO에서는 나머지 시장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됨.

  - S*BIO는 Onyx로부터 선불금으로 2500만 달러를 지급받았으며, 기존 개발 프로그램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가로 2000만 달러를 받음.

□ 그 외 개발 추진 중인 후보물질

 ○ SB1518은 S*BIO가 싱가포르에서 개발한 6개의 신약후보물질 중 하나이며, 미국에서 임상 실험 허가를 받은 다른 후보물질들도 있다고 함.

 ○ 11월 22일 발표에 따르면, S*BIO의 또 다른 협력사 Tragara Pharmaceuticals에서는 미국 내 여러 임상센터에서 S*BIO의 억제제 SB1317의 1단계 임상실험을 개시했다고 함.

  - SB1317은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 그 외 유방암, 소세포폐암, 대장암 등 고형 종양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는 물질임.

  - 2009년 1월 S*BIO에서는 전 세계에서 SB1317을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권을 Tragara에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음.

  - 계약에 따르면 S*BIO는 Tragara로부터 선불금, 로열티 등의 형태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음.

 ○ S*BIO에 따르면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SB2343, SB2602 등 다른 후보물질들도 개발할 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이들 물질에 대해서도 파트너링, 파이낸싱, 독자 개발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임.

□ 시사점

 ○ S*BIO에서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중 처음으로 ‘SB1518’이 이르면 2013년에 출시될 예정임. 그 외 SB1317, SB2343, SB2602 등 다른 신약 후보물질들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됨.

 ○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바이오메디컬 과학분야를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 삼고 바이오 R &D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바, 향후 싱가포르 기업들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및 출시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S*BIO, The Business Times 11.23.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