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키르기스스탄 경제 전망

- 사회적 외부적 요인으로 큰 기대는 어려워 -

     

 

     

□ 키르기스 최근 경제 동향

     

 ○ 키르기스는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IMF가 제시한 ‘외부충격 완충 프로그램’을 18개월간 운용했으나 2010년 4월 민중 소요사태가 발생되면서 그 효과가 크지 않았음.

  - 이 프로그램은 정치적 불안, 사회적 무관심, 이권 다툼 등 경제적 장애요소를 제거함으로써 대키르기스 FDI를 상승시키겠다는 목표로 수행됐으나 지방의 차별적 경제 지원, 정부 부패 및 족벌주의, 정경유착이 지속됐고 2010년의 4월 소요사태는 서민 생활고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음.

     

 ○ 2009년 키르기스 GDP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는데, 금 생산량을 제외하면 마이너스 성장률일 것으로 추정됨.

  - 2009년 키르기스 제조업과 에너지 부문 성장량은 매우 저조해 전체 산업성장률이 -6.4%였으며 금과 곡물 생산량만이 증가율을 보였음.

     

 ○ 키르기스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으로 재정적자가 발생했는데 그 적자규모는 GDP의 1.56%임.

  - 키르기스 정부는 2009년에 부가세를 20%에서 12%로 내렸고 단일기업세(Unified Corporate Tax)를 10%에서 6%까지 낮추었음. 한편 국민 건강복지와 교육 및 지방도시 육성 예산은 전년대비 30%나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남.

     

 ○ 2010년 1분기 키르기스 GDP 성장률은 16%에 이르렀으나 민중소요 사태로 상반기 전체 성장률은 2%에 그쳤음.

  - 키르기스는 중앙아시아의 최빈 국가이며 WTO에 CIS 국가 중 최초로 가입했지만 정치적 혼란의 연속으로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되는 상황임.

     

키르기스 거시경제지표

연도별		2005	2006	2007	2008	2009
인구 (만 명)		520	526	532	538	544
G D P	총액 (억 솜)	1,009	1,138	1,419	1,850	1,964
	수출	687	906	1,337	1,847	1,439
	수입	1,106	1,792	2,636	3,754	3,041
	무역수지	-419	-886	-1,299	-1,907	-1,602
총외채 (억 달러)		20	22	32	35	25
외국인 직접투자 (억 달러)		2.1	3.4	4.4	8.6	5.5
경상수지 (백만 달러)		-60	-299	-263	-680	-108
실업률 (총인구 대비, %)		8.1	8.3	11.5	11.1	11.2
외환보유고  (백만 달러, 금 제외)		570	764	1,107	1,153	1,585

            자료원 : 키르기스 중앙은행, 키르기스 통계청, EIU

     

 ○ 키르기스 교역은 러시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2009년 실적은 전년대비 21%가 감소했음.

  - 키르기스 교역 축소의 주 원인은 키르기스 상품이 주로 거래되는 러시아 쉐르키조프 시장의 급격한 거래 감소였음.

     

키르기스스탄 교역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상반기
교역량	1,659.8	1,773.3	2,512.2	3,546.3	5,690.0	4,480.8	2,170.0
수출 (증감률)	718.8 (23.6)	672.0 (-6.5)	794.0 (18.2)	1,134.2 (42.8)	1,617.6 (42.6)	1,439.8 (-28.8)	770.0 (44.9)
수입 (증감률)	941.0 (31.2)	1,101.3 (17.0)	1,718.2 (56.0)	2,412.1 (40.3)	4,072.4 (68.8)	3,041.0 (-25.3)	1,400.0 (2.6)
무역수지	-222.2	-429.3	-924.2	-1,277.9	-2,454.8	-1,601.2	-630

주: WTA

     

 ○ 대키르기스 한국 수출품목은 의류(40% 비중), 자동차 및 부품(20%), 플라스틱(8%) 등이며 수입 품목은 곡물(30%)과 한약자재 등에 한정된 상황임. 2009년 대키르기스 한국 수출은 10% 이상 감소했음.

     

 ○ 2010년 1~8월 대키르기스 한국 수출은 2% 가량 증가했는데 주요 증가 품목은 합성수지(57%↑), 화물자동차(27%↑), 기타 기계류(47%↑) 등이며 의류는 소폭 증가했음.

     

한-키 교역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상반기
교역량	1,659.8	1,773.3	2,512.2	3,546.3	5,690.0	4,480.8	2,170.0
수출 (증감률)	718.8 (23.6)	672.0 (-6.5)	794.0 (18.2)	1,134.2 (42.8)	1,617.6 (42.6)	1,439.8 (-28.8)	770.0 (44.9)
수입 (증감률)	941.0 (31.2)	1,101.3 (17.0)	1,718.2 (56.0)	2,412.1 (40.3)	4,072.4 (68.8)	3,041.0 (-25.3)	1,400.0 (2.6)
무역수지	-222.2	-429.3	-924.2	-1,277.9	-2,454.8	-1,601.2	-630

            자료원 : WTA, KITA

     

□ 2010년 키르기스 경제 전망

     

 ○ 2009년 키르기스의 제조업 및 에너지 부문 성장률은 마이너스였으나 2010년 국제 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전체 GDP 성장률은 5%일 것으로 예상함.

  - 국제 금 가격의 상승에 의한 산업생산률 증가 추세는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으나 주변국의 상대적 자원빈곤으로 국제 원부자재(원유 및 가스) 가격 상승은 GDP 성장률에 변수가 될 수 있음.

     

 ○ 2010년 7월, 국제 원조 컨퍼런스를 통해 OSCE 국가들은 물론 각 회원국들로부터 약 11억 달러의 국제 원조금을 받기로 결정됨. 이에 따라 경기는 소폭 나아질 것이나 각종 세금을 낮춘 점과 정치적 안정의 과도기임을 고려하면 재정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 한편, 키르기스는 특정 국가 및 산업부문의 경제 의존도가 높아 단기적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

  - 키르기스 수출의 30% 이상이 금에 의존하고 수입은 에너지 관련 광물(원유, 가스)에 30% 가량 의존하는 상황이어서 국제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의해 수출입 규모는 증가해도 고질적인 교역 적자는 지속될 것임.

  - 키르기스는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에 대대적으로 노동력을 수출하는 상황으로 이 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에 의한 민간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경기회복에 매우 예민한 상황임.

     

 ○ 키르기스 연간 교역량은 50억 달러로 수출이 16억~20억 달러, 수입이 약 30억 달러 규모임. 2010년 교역규모는 46억 달러로 예상되는데 적자 폭은 지속될 것임. 다만 소비재 수입이 증가할 것이고 금 가격 상승으로 수출규모 또한 증가할 것임.

  - 2010년 한-키 교역은 전년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키르기스의 정치적 안정화 과도기로 급격한 수출 증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임. 다만 원조성 차관 등으로 인프라 구축 및 민간복지기관 설립(병원 포함) 등이 대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관련 품목 구매입찰 참여는 고려해 볼 만함.

     

 

정보원: 키르기스 통계청, 키르기스 중앙은행 WTA, KITA, 알마티KBC 자료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