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IT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빈

- 2009년 기준 관련 산업 규모 200억 유로 -

- 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 및 시장규모 확대 기대 -

□ 개요

 ○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지역의 IT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빈의 대표적인 IT 관련 협회인 VITE(Vienna IT Enterprises, www.vite.at)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수도 빈의 IT 관련 산업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총 200억 유로인 것으로 집계됐음.

  - 관련 부문의 업체 수는 5300개인 것으로 집계됨. 이는 오스트리아 IT 관련 부문의 전체 기업 수 1만4000개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빈 인근 지역(한국의 수도권 지역과 유사)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IT 관련 업체의 수는 8000개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남.

  - 총 6만5000명이 빈의 IT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빈 전체 고용규모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임. 빈의 IT 매출액 200억 유로는 오스트리아 전체 IT 부문의 70%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이러한 수치가 수도 빈의 전체 GDP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빈에서 IT 부문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

빈의 IT 부문 현황

자료원 : VITE

 ○ 빈의 IT 부문의 경우 특히 중소기업들의 역할 및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음.

  - 업체 수 기준 중소기업의 비중이 9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인 기업의 숫자도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독창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력만 있으면 상대적으로 쉽게 창업이 가능한 IT 부문의 특성을 잘 보여줌.

  - 빈 소재 IT 업체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종업원 고용규모가 2.5명에서 15명 사이인 것으로 조사됨. 이들 중에는 소위 “틈새시장”에서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짐.

□ 활발한 R &D 활동

 ○ 기술 변화 및 소비자 트렌드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IT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됨. 빈 소재 IT 관련 기업들의 경우 R&D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남.

  - 전체 기업 중 40%가 넘는 업체가 기술 개발을 위한 자체 R&D 부서 운영 또는 관련 활동을 수행하며, 그 결과로 연간 80~100건의 관련 신규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 이는 유럽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임. 하이테크 관련 특허 출원 건수에서 빈은 런던, 뮌헨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IT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짐.

  - 현재 빈의 IT 부문에는 1000개(오스트리아 전체의 32%)의 R&D 관련 연구소, 기관 및 단체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종사 인력만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됨. 이는 빈 전체 IT 인력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매년 20억 유로 이상이 관련 R&D 활동에 지출되고 있음.

  - 이러한 R&D 부문에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빈의 IT 부문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기술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데, 아래의 7가지 부문이 대표적인 부문들임.

   ① Quantum Computing

   ② Digital Image Processing and Computer Vision

   ③ Embedded Systems

   ④ Mobile Technologies

   ⑤ Traffic Telematics

   ⑥ Artificial Intelligence

   ⑦ Voice Processing

 ○ IT 산업의 중심지로서 빈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수도 빈에는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IT 관련 기업 이외에도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음. 대표적인 관련 기업들은 다음과 같음.

빈 소재 주요 IT 기업들

자료원 : VITE

□ 시사점

 ○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중동부 유럽 IT 산업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 및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R&D 활동 및 다양한 산학 연계 등을 통한 네트워크의 효율성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한국의 IT 관련 부문 기업의 시장 진출 및 보다 높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VITE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