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유통업체 PL제품 판매 확대일로

-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접근 -

 

 

 

☐ 유럽 전역에서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제품 인기

 

 o 1998년에 PLMA(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가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 시장현황을 발간할 때만 해도 조사대상이 유럽에서는 5개국에 그쳤는데, 2010년에는 20개국으로 확대된 것은 그만큼 유럽에서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음을 나타냄.

 

 o 경기불황이 절정을 이루었던 2009년 내내 유럽 20개국의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의 구매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임.

  - PLMA의 의뢰를 받아 Nielson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유럽에서 모든 상품에 걸쳐 Private Label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물량기준으로 40% 이상을 초과한 국가는 2009년에 처음으로 5개국(스위스, 영국, 슬로바키아, 스페인, 독일)에 달함.

  - 이 같은 현상은 경기불황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의 Private Label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Brian Sharoff PLMA 회장은 언급함.

  - PL 제품의 판매는 유통산업이 발달한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증가했지만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터키와 같은 신개발국가에서도 증가하기 시작함. 2009년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스페인과 터키로 이들 국가의 증가율은 3%를 초과함.

 

유럽의 국별 유통업체 브랜드 제품 판매 비중(2009년 기준)

국가	물량기준(%)	국가	금액기준(%)
스위스	52.5	스위스	46.2
영국	46.9	영국	42.5
슬로바키아	43.8	독일	31.7
스페인	42.3	스페인	31.4
독일	41.2	슬로바키아	29.7
오스트리아	38.1	오스트리아	28.0
벨기에	38.1	프랑스	27.7
체코	35.4	벨기에	26.6
프랑스	35.4	포르투갈	25.0
포르투갈	34.4	네덜란드	24.8
핀란드	29.0	체코	23.6
헝가리	28.2	핀란드	22.6
덴마크	27.5	스웨덴	21.7
스웨덴	26.5	덴마크	21.5
노르웨이	26.1	노르웨이	19.8
네덜란드	26.0	헝가리	19.6
폴란드	21.2	이탈리아	14.6
그리스	19.9	폴란드	13.9
이탈리아	17.4	그리스	12.1
터키	17.4	터키	11.5

                        자료원 : TNS worldpanel

 

 o 스위스가 선두

  - 2009년에도 스위스가 물량기준 52.5%, 금액기준으로 46.2%를 차지해 유럽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PL제품의 비중이 물량면에서 제조업체 상표를 초과함. 그 뒤를 영국(물량 46.9%, 금액 42.5%), 슬로바키아(물량 43.8%, 금액 29.7%), 스페인(물량 42.3%, 금액 31.4%), 독일(물량 41.2%, 금액 31.7%) 등이 잇고 있는데, 이들 5개국의 PL 구매비중은 2009년에 처음으로 40%를 초과함.

  - 중동부 유럽국가에서도 서유럽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체인점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슬로바키아를 선두로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도 2009년에 처음으로 20%선을 초과함.

  - 스칸디나비아 3국에서도 모두 25%선을 넘어섬.

  

☐ PL제품은 식품이 주도

 

 o 식품분야에서 제조업체 브랜드시장이 포화된 시장일수록 소비자들이 새로운 제품을 찾는 경향임. 이러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식품 공급처를 모색해 자체브랜드로 판매하는 경향이 짙음.

  - 예를 들어 PL 시장점유율이 큰 스위스는 5대 유통업체들의 PL식품이 총 식품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반면, PL 시장점유율이 낮은 터키에서는 5대 유통업체들의 PL 점유율은 17%밖에 되지 않음.

  - 그러나 최근에는 특히 세제, 종이제품(화장지, 종이 냅킨, 치킨타올 등), 미용·위생제품 분야에서도 PL 브랜드 제품이 뜨고 있음.

  

 벨기에 시장의 품목군별 PL 점유 비중(%)

품목군	물량 기준(%)	금액기준(%)
냉동식품	65.2	51.1
종이제품	64.0	49.2
PET 및 애완동물용품	58.9	38.9
낙농제품	52.7	41.6
제과	50.5	40.0
온(溫) 음료	48.2	33.9
양념류	46.1	32.7
세제	38.7	20.5
비알코올성 음료	37.4	23.2
사탕류	28.8	18.4
미용·위생제품	24.4	10.1
알코올 음료	23.8	16.1

자료원 : PLMA 2010

 

☐ 불경기에 PL 구매 증가

   

 o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유럽 소비자들은 제조업체 브랜드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PL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짙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은 특히 스페인과 터키에서 현저함. 2009년 터키에서는 PL 제품 시장점유율이 1년 사이에 2.7%가 증가해 11.5%에 달했는데, 유럽국들에 비해 PL 제품 점유율이 낮은 것은 유럽국보다 대형 유통업이 덜 발달했기 때문임. 그러나 터키에서 PL 제품의 점유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할인유통 체인점 BIM이 판매망을 계속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 BIM은 Aldi(독일계 할인체인)처럼 자체 브랜드 제품을 중점적으로 판매하는데 성공해 2009년 PL 제품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8.4%로 2006년의 44.6%에 비해 3년만에 13.8 % 포인트 증가함.

 

☐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 우수하고 소비자 욕구에 부응한 혁신적인 PL 제품 출시 이어져

 

 o 유럽소비자들이 PL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 하나로만 PL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님.

  - 어떤 카테고리의 제품은 해당 브랜드의 가격대비 품질이 높이 평가되며, 일부  카테고리의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우수함. 또한 일부 제품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어떤 제품은 판촉제품으로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음. 즉 PL 제품은 이제 단순한 가격경쟁력만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아니며, 점차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혁신성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함.

  - 이제 PL 제품은 유통업체의 명성과 신뢰를 담은 업체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고 기업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PL 제품 납품업체 선정에 있어서 제품의 질적가치와 혁신성이 중시됨.

 

☐ PL 인기제품은 국가마다 상이

 

 o 한 유럽시장이라고 해도 PL 인기제품군는 국가마다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2009년의 경우 주요 유럽국가에서 주로 판매되는 10대 인기 PL 제품 현황은 다음과 같음.(괄호 안은 전년대비 증가율임)

  - 스위스 : 다이어트 식품(+19.2%), 냉동음식(+9.4%), 신체위생용품(+7.4%), 육류, 닭고기 냉동요리(+5.7%), 원형 초콜릿(4.4%), 냉소스(+4.0%), 막대형 초콜릿(+4.0%), 염장식품(+3.5%), 젖은 수건(+3.4%), 조미료(+3.2%)임.   

  - 영국 : 애완견용 반 습한 먹이(+44.5%), 식용 아스파라거스(+37.1%), 말린 피망(+29.4%), 익힌 혼합야채(24.7%), 소스(+23.7%), 군고기(+17.7%), 식용색소(+16.1%), 케익용 반죽(+15.8%), 제과용 식용 액서서리(+14.1%), 비계(+13.9%)

  - 슬로바키아 : 밀가루(+22.0%), 기타 음료(+8.3%), 주방용 행주(+7.4%), 시큼한 맛의 크림(sour cream)(+6.1%), 악취제거용 향(+5.4%), 스폰지 과자 및 러시아 시가형 과자(+4.8%), 비타민 음료(+4.7%), 1인용 아이스크림(+4.4%), 요구르트(+4.2%)

  - 스페인 : 식기 세척기용 세제(+24.5%), 정어리 통조림(+19.5%), 공가정화용 향(+17.2%), 구두약(+13.6%), 제과용 틀(+12.5%), 액체 크림(+11.0%), 건 소시지(+10.4%), 좀약(+10.2%), 요리하지 않은 다랑어통조림(+9.1%), 냉동크림(+9.0%)

  - 독일 : 아이스티(+25.4%), 관상어 먹이(+15.1%), 천연 작은 여연송(시가리오)(+14.5%), 냉장피자(+10.5%), 스테인리스제품 세척제(+8.6%), 섬유제품용 냄새 제거제(+8.1%), 빵조각 튀김(+8.0%), 우유에 익힌 쌀 푸딩(+7.5%), 농축버터(+5.8%)

  - 오스트리아 : 냉동 전식 및 소스(+22.1%), 세탁물 색상보호제(+16.8%), 냉동닭요리(+14.2%), 오븐 및 그릴용 세척제(+13.6%), 익힌 밀(+8.4%), 금속용품용 세척제(+8.3%), 초콜릿(+8.1%), 애완견 건조 먹이(+7.2%), 서양고추냉이로 된 소스(+7.0%), 장기 저장용 우유(+6.8%)   

  - 체코 : 치즈(+7.0%), 1 리터들이 주스(+6.0%), 애기 귀저기(+5.1%), White Cheese(+4.3%), 주방용 행주(+4.0%), 손수건(+3.7%), 건조 파스타(+3.0%), 보드카(+3.0%), 스폰지 과자 및 러시아 시가형 과자(+2.4%), 쌀(+1.9%)

  - 프랑스 : 냉동 비엔나 아이스크림(+26.8%), 냉동 과일과 과일조림액(+21.9%), 냉동야채(+17.4%), 냉동 달팽이 및 개구리다리(+14.2%), 냉동 가금류(+11.2%), 접착 브러시(+9.3%), 야채즙(+9.2%), 냉동 케익(+7.2%), 카펫용 세제(+5,9%)

  - 포르투갈 : 냉장음식(+31.5%), 특수 달걀(+30.2%), 100% 천연 주스+14.5%), 냉장 파스타(+14.0%), 화장지(+12.2%), 슬라이드형으로 자른 제품(+11.6%), 종이 손수건(+8.7%), 탈모용 면도기(+8.4%), 주방용 티슈(+8.3%), 단단한 표면용 세제(+7.7%)

  - 핀란드 : 쌀 과자(+18.8%), 알콜 성분이 낮은 맥주(+8.7%), 옥수수 칩(+7.8%), 장과 스프(+7.7%), 생수(+6.6%), 건 토스트 및 빵(+5.9%), 쨈(+5.7%), sour cream(+5.6%), 손수건(+5.0%), 곡물 식품(+4.9%)

  - 헝가리 : 거품을 일게 한 크림(+9.3%), 행주(+8.9%), 유아용 종이 티슈(+8.6%), white cheese(+7.2%), 아이스크림(+7.1%), 버터(+7.0%), 파스타(+6.8%), 향수 냄새나는 베개(+6.4%), 얼굴 마스크(화장품 +5.9%), 안티 셀룰라이트 크림(+5.7%)

  - 덴마크 : 레드 와인(+7.1%), 낙농제품(+5.7%), 염소함유 세제(+5.1%), 냉동고기 및 생선(+4.4%), 빵가루(+3.8%), 스낵(+2.4%), 발 보호제품(크림 등 +2.4%), 소시지(+2.1%), 농축 석탄과 불쏘시개 나무(+2.0%)

  - 스웨덴 : 신선한 가금류(+4.6%), 달걀(+3.8%), 빵 및 케익(+3.5%), 냅킨(+2.9%), 냉동야채(+2.5%), 건과(+2.5%), 크림제품(+2.4%), 주방용 종이티슈(+2.4%), 딱딱한 치즈(+2.3%), 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랩(+2.3%)

  - 노르웨이 : 신선한 가금류(+18.8%), 빵(+18.7%), 여타 곡물 제품(+11.6%), 여타 가정용 종이제품(+10.8%), 일회용 식기(+9.9%), 자벨 수(+9.3%), 커피필터(+8.7%), 과일통조림(+8.7%), 신선한 고기 및 생선 젤리(+8.1%), 알루미늄 랩(+7.6%)

  - 네덜란드 : 냉동 디저트(+22.7%), 서양 풍조목의 꽃봉오리와 마늘(+19.9%), 사진필름(+16.4%), 초(+10.1%), 건과(+9.7%), 아스파라거스(+9.3%), 접시 및 식기(+8.5%), 제과용 첨가물(+6.4%), 주방용품(+5.7%), 포장된 올리브(+5.5%)

  - 폴란드 : 과일주(nalivka +11.9%), 훈제 연어(+10.8%), 샌드위치용 쨈 및 초콜릿, 땅콩 버터 등(+9.1%), 냉동요리(+8.2%), 화장 솜(+8.1%), 화장지(+7.4%), 냉동 감자튀김(+7.0%), 케익(+7.0%), UHT우유(+6.5%), 냉동 고기단자, ravioli, tortellini(이탈리아 요리+6.3%)   

  - 그리스 : gressin(시가처럼 긴 건빵 과자 종류)( +8.0%), 일회용 청소 걸레(+6.6%), 아이스크림(+4.6%), 주방용 종이티슈(+4.2%), 가정용 고무장갑(+4.1%), 목욕 타월(+3.9%), 토마토 제품(+3.5%), 면제품(+3.5%), 종이 손수건(+3.3%), 화장 솜(+3.1%)

  - 이탈리아 : 비게(네모나게 자른 포장된 것)( +36.9%), 젤리형 세탁용 세제(=34.6%), 냉동 케익(+20.0%), 마른 전식용 제품(+19.4%), 익힌 냉동제품(+11.2%), 증류수(+10.6%), 술로 적신 스폰지 케익(+9.3%), 진공청소기용 종이(+8.5%), 암모니아(+8.4%), 껍질 깐 토마토 통조림(+7.9%)

  - 터키 : 냉동식품(+20.2%), 식기세척기용 냄새제거제(+16.6%), 제과용 첨가물(+7.6%), 쨈(+5.6%), 종이 손수건(+5.5%), 유아용 젖은 티슈(+5.4%), 농축 토마토 통조림(+5.3%), 살균 우유(+5.0%), Eau de Cologne(향수)(+4.9%), 통조림식품(+4.9%)

  - 벨기에 시장에서 가장 증가율(물량기준)이 큰 10대 품목은 마사지 용품(+51.1%), 머리카락용 햇빛 보호제품(+49.2%), 입술보호 제품(+41.6%), 발 보호 크림(+40.0%), 얼룩제거용 제품(38.9%), 바닥보호 제품(+33.9%), 다이어트용 제고(+32.7%), 팬케이크(+23.2%), 얼음용 플라스틱 주머니(20.5%), 유아용 비누(18.4%) 등임.

 

 

자료원 : DISTRIBUTION D'AUJOURD'H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