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카메라시장 10% 성장세 유지

□ 中, 디지털카메라 시장 개요

 ○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2009년 1~11월 중국 내 디지털카메라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동기대비 3.08% 하락했고 수출규모 또한 20.8% 하락했으나 중국 내 디지털카메라 소비시장은 꾸준히 상승해 2009년 판매량은 970만 대로 소비 증가율 10%를 기록함.

  - 중국 내 디지털카메라 업체 간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가운데 캐논과 소니가 판매집중도가 강화됨에 따라 선두브랜드 위치를 확고히하면서 50%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2009년 중국 내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DSLR)’의 시장에서는 캐논, 니콘, 소니의 3강 우세가 한층 더 강화되면서 각각 40.3%, 35.8%와 16.6%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소니, 캐논, 삼성, 올림푸스, 파나소닉, 니콘, 후지쓰 등 7대 브랜드는 2010년 중국 전체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최근 전세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과 달리 9.4%의 판매량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전세계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판매된 제품의 80%를 공급하면서 세계 최대 생산공장의 입지를 구축했음.

中, 09~11디지털카메라 판매량 및 판매증가율 예상도(단위: 만 대)

□ 中, 디지털카메라시장 경쟁 동향

 ○ 전 세계의 디지털카메라시장 성장률 감소에도 중국 내 디지털 카메라의 소비량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기록해 2010년에는 1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됨.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는 캐논과 소니의 제품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DSLR 카메라의 경우 캐논이 40.3%, 니콘 35.8%, 소니 16.6%의 점유율로 3개 업체가 중국 DSLR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음.

 ○ 현재 일본의 주요 디지털카메라 메이커들은 중국시장을 미국시장과 더불어 주력 해외시장으로 지정해 2010년 30%의 판매액 증가를 예상함. 캐논은 중국시장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서 일본 본사가 중국 내 투자회사에 추가적인 지원과 혜택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상황임.

 ○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 1위의 캐논은 장기적인 수익성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소비 잠재력이 높은 중국 2·3선급 도시진출을 본격화,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대리상을 통한 시장진출을 진행함.

 ○ 소니가 발표한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실적보고에 따르면 지난 금융위기의 여파로 14년만에 처음으로 29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주요 원인은 시장수요 감소와 엔화강세로 인한 기업이윤 하락으로 분석됐음.

 ○ 소니는 품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신제품 출시를 통해 2010년 중국시장 매출규모 100억 달러를 돌파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함.

 ○ 니콘은 전문가급 카메라 제품라인을 강화해 전문사진작가와 플래그십기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판매지원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업무체제를 정비해 중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임.

□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동향

 ○ 중국 내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의 인지도는 아직까지 높지 않은 상황이나 올림푸스와 삼성, 파나소닉, 소니에서 프리미엄급 디지털 카메라에 입문하는 초보자나 여성층이 선호하는 가볍고 사용이 간편하면서 렌즈 교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상품들이 출시됨.

 ○ 전체 디지털카메라시장은 콤팩트 카메라와 렌즈교환식 DSLR로 양분돼 있었으나 각 업체들은 틈새시장으로 분류되던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를 DSLR 카메라 사용자층은 물론 모든 종류의 카메라의 교체 수요를 흡수할 계획임.

 ○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는 중국 카메라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제품선택 폭을 넓힌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 초기시장에서 나타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렌즈 인프라의 부족은 향후 시장확산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해서 각 업체들은 적합한 가격정책,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신제품 및 규격화 된 전용렌즈 개발과 출시를 진행함.

中,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평균가격 동향(2010년 5-8월)

(단위 : 위앤)

□ 시사점 및 전망

 ○ 중국 디지털카메라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나 시장 성장속도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 세계 유통량의 80%를 생산하는 중국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과 북미시장 수요 감소로 수출량이 동기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 동부연안 대도시의 디지털카메라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시장규모 증가세는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5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과 기타 촬영기기의 보급은 디지털카메라 제품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캐논, 소니, 파나소닉, 후지, 올림푸스, 니콘과 한국의 삼성이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하이엔드급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를 통해 중국시장 공략에 집중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시장에서 관건은 목표 소비군의 확장임. 중국 소비자의 소비력 확대에 힘입어 향후 보급률이 낮은 2·3선 도시 등을 대상으로 새로운 잠재시장이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이며, 지역별로 특화된 전략적 상품출시와 가격정책이 필요할 것임.

자료원 : ZDC互联网消费者研究中心, CCID, KOTRA 상하이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