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GM, 한국형 모델로 미국 소형차시장에 도전장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10-09-10
  • 출처 : KOTRA

 

GM, 한국형 모델로 미국 소형차 시장에 도전장

- Cruze 미국 내 생산 개시, 30년 동안 포기했던 소형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 -

- 한국 일본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고수 경쟁 더해질 듯 -

 

 

 

□ GM, Chevrolet Cruze 미국 내 생산 개시

 

 ㅇ 지난 9월 8일, 오하이오주 Lordstown 공장에서 GM은 소형 모델인 Chevrolet Cruze 생산 개시를 언론에 발표했음. Chevrolet Cruze는 한국의 GM대우에서 라세티 프리미어라는 모델로 판매 중임.

 

 ㅇ Cruze는 지난해 6월 파산보호 신청 이후 미국시장에서 출시되는 기념비적인 모델로 평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만5000대가 판매돼 시보레 모델에서는 2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며 오는 9월경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

 

 ㅇ Mark Reuss GM 북미지역 사장은 이 차량의 출시를 ‘GM의 모든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기업인 GM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 줄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음.

 

생산 개시 행사

사진 : NY Times

 

□ 고연비 중소형 차종에 주력하는 GM

 

 ㅇ Chevrolet Cruze의 미국 생산은 실제로 의미심장함. 금융위기와 함께 거대 기업인 GM이 파산보호 신청에까지 이르게 된 주된 이유로 1) 과대한 생산설비 2) 수익성 고려 없이 다양한 모델 출시 3) 유가 상승에 따른 고출력 차량의 인기 하락 등을 꼽는데, 이런 의미에서 그동안 도요타, 혼다, 현대 등 아시아 메이커에게 시장을 잠식당한 이 부문 차종을 미국 국내에서 양산한다는 것은 큰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음.

 

 ㅇ GM은 이제 고연비 중소형 차량 개발이 자신들의 여러 모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절하하지 않고 미국시장에 제대로 된 차량을 개발해 아시아 메이커들과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비쳐짐. 최근 유가의 안정화로 인해 이 차종 판매율이 5% 하락함에도 GM은 이번 현지 생산으로 인한 판매 증대에 큰 기대를 함.

 

 ㅇ 실제, 이번에 출시된 차량은 최대 갤런당 40마일에 이르는 고연비를 자랑해 Toyota Corolla, Honda Civic, 현대 Elantra(한국명 아반떼) 등과 비교해 월등하다고 자부하며, 10개의 에어백을 장착하고, 뒷출입문 어린이 안전장치(Power rear door child safety Lock)를 기본사양으로 함.

 

 ㅇ 다만, 이러한 기본사양을 통해 동종 차종에 비해 비싼 가격(기본 사양 1만6995달러)이 책정됐으나, 이로 인해 매출액 증대를 꾀하고, 경쟁 업체들이 동종 차종을 수입하거나 비노조 공장에서 제작되는데 비해 대다수가 노조인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는데 큰 의의를 둠.

 

□ 최근 미국 소형차시장 경쟁 동향

 

 1) GM

 

 ㅇ Chevrolet의 Cobalt를 이번 Cruze로 대체하고, 2011년에는 Aveo(한국명 젠트라) 신형 모델을 출시 예정. 한편 헐리우드 영화 Transformer에도 출연한 Spark(한국명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2012년 출시 예정임.

  - 이들 모델은 한국 GM대우에서 출시해 아시아 시장에서 검증된 모델로 평가함.

 

 2) Ford

 

 ㅇ 전통적으로 소형차 시장에서 인기를 끈 Focus의 디자인 변경 모델이 2012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에서 인기를 끈  Fiesta는 이번 여름 생산이후 수요가 증가함.

 

 3) Chrysler

 

 ㅇ 중소형 차량 모델이 상대적으로 적은 Chrysler는 지난해 파산보호 신청이후 이탈리아 Fiat 그룹에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올해 말 Fiat 500 모델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그 성공여부가 주목받음.

 

 4) 한국 및 일본

 

 ㅇ 그동안 소형차시장을 석권한 도요타(Corolla), 혼다(Civic), 현대(Elantra, Accent), 기아(Rio) 등은 내년 미국 시장에 변경된 디자인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임.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소형차 경쟁모델

Ford Focus

현대 Elantra

도요타 Corolla

Chrysler Fiat 500

혼다 Civic

Ford Fiesta

                                 사진 : 각사

 

□ 분석 및 시사점

 

 ㅇ GM은 지난해 6월 파산보호 신청이후 미국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으로 New GM으로 거듭나면서 회사의 미래를 제시하는 소형차, 친환경차의 양대 콘셉트를 설정했으며, 이에 따라 Chevrolet Cruze를 생산 개시했고, 오는 12월 경에는 순수 전기차인 Chevrolet Volt를 출시 예정임.

 

 ㅇ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GM의 기업공개(IPO) 작업은 Chevrolet Cruze 모델의 미국 내 생산으로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권 출신인 CEO 애커슨이 취임함과 동시에 Cruze 모델의 성공여부가 잠재투자가들의 관심과 예상 주식가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ㅇ 중소형 차량 개발과 관련 부품 기술에 있어 우위를 점한 한국과 일본 브랜드의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 중소형 차량 시장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아울러, 한국산 부품 수요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New York Times, Ward's Auto, Just Auto, Automotive News, KOTRA 디트로이트KBC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GM, 한국형 모델로 미국 소형차시장에 도전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