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끝없는 야망, 세계를 내 손안에

- 9월 1일 기자회견장에서 애플TV 시연하며 홈 엔터테인먼트시장 격변 예고 -

- 인터넷과 TV가 융합되며 주요 플레이어 간 치열한 경쟁 기대 -

     

     

     

☐ 도입

     

 ㅇ 9월 1일 혁신의 대명사로 알려진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회견을 실시

     

 ㅇ 아이팟과 애플TV 등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발표함.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의 가시화로 풀이됨.

     

제품 발표를 한 애플 CEO, 스티브 잡스

자료원: San Francisco Chronicle

     

☐ 셋톱박스의 미래

     

 ㅇ 애플 TV 셋톱박스

  - 예전 애플 TV의 1/4 크기로 특정 계층보다는 대중 시장을 겨냥

  - 애플은 폭스(Fox)와 ABC 방송을 99센트, HD 영화를 4.99달러에 제공하는 서비스 실시

  - 299달러였던 전 모델에 비해 새로 출시되는 애플 TV는 내장 하드가 없이 사용자의 컴퓨터나 애플에서 콘텐츠를 받게됨.

  - 방송과 영화 이외에도 DVD 렌탈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도 가능함에 따라 아이튠스(iTunes)과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힘.

  - 추가로 아이팟 터치,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콘텐츠를 TV로도 옮길 수 있음.

  -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Roku, Boxee, Google 등의 셋톱 박스 사업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향후 TV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됨.

     

애플 TV

자료원: 애플(www.apple.com)

 

 ㅇ 미래 TV 시장

  - 예전부터 잡스는 케이블 셋톱박스, DVD 플레이어, 레임 콘솔 등 많은 기기들의 상호 호환이 안 되는 점을 지적

  - 각기 다른 기술과 결제 시스템 사용으로 편리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음.

  - 특히 유명한 케이블 프로그램 제조업체들이 현재 있는 수신료 서비스를 바꾸려 하지 않는 상황

  - 이번 애플 TV의 저가 출시로 인해 다수의 소비자들이 인터넷 TV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출시 초기 단계로 성급한 판단은 금물

     

 ㅇ Roku와 Boxee의 반응

  - 애플의 발표 이후 셋톱박스의 대표 라이벌인 로쿠(Roku)와 박시(Boxee)는 자사 제품들이 애플에 비해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발표

  - 이번 99달러 애플 TV 리시버(receiver)는 다음 달부터 판매될 예정으로 올 11월에 출시되는 박시의 199달러 제품과 경쟁구도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

  - 박시는 애플 가격에 대항해 가격을 추가로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대신 더 많은 웹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

  - 로쿠의 경우 59~99달러의 인터넷 비디오 리시버를 판매하는 업체로 애플과는 다른 고객을 타깃으로 함.

  - 로쿠는 메이저 리그 야구 경기나 얼티메이트 파이팅 챔피언십(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과 같은 특정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 중임.

  - 시장전문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 측에서는 인터넷이 가능한 거실용 기기(TV, 게임콘솔, 셋톱박스)가 2009년 9930만 대에서 2014년 4억3000만 대의 증가를 발표하기도 했음.

     

 ㅇ 로지테크(Logitech)의 셋톱박스 시장 진출

  - 컴퓨터 마우스 제조업체로 잘 아려진 로지테크가 구글 TV와의 제류를 통해 셋톱박스 시장에 본격 진출

  - 몇 주 내로 판매가 시작될 새로운 로지테크 셋톱박스는 TV를 통한 구글을 포함한 타 인터넷 사용의 편리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

  -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AOL 이외에도 CBS, NBC, ABC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구글 서치 기능을 이용해 볼 수 있음.

  - 아이폰 이전에도 TV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을 TV로 할 수 있게 하는데 실패한 적이 있었으나 구글 TV의 등장으로 TV에서 인터넷을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

  - 구글 TV는 신형 소니 TV와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미리 탑재됐으며 디쉬 네트워크 위성 방송 서비스의 구독이 가능

  - 애플이 아이튠스와 넷플릭스를 통해서 콘텐츠 접속이 가능한 반면 달리 구글TV의 경우 구글과 소니, 로지테크, 디쉬 네트워크와의 제휴로 인터넷이라는 더 큰 콘텐츠 접속이 가능

     

 ㅇ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의 시장 점령

  - 시장조사기관 인스탯(In-Stat)의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의 시장이 2014년까지 1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함.

  - IMS 자료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셋톱박스의 판매가 2015년까지 87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2009년 기준 전 세계 하이브리드 셋톱박스 시장의 65%를 차지했다고 발표

  -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는 유료 TV 시장에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 인터넷 연결 기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셋톱박스를 구입하게끔 유도하는 상황

     

 ㅇ Web-to-TV로 인한 시장의 변화

  - 인터넷 서비스와 TV와의 접목은 새로운 수익 구조를 등장

  - 유료 TV(Pay-TV) 서비스를 대신해 인터넷으로 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

  - 인스탯의 자료에 따르면 홈 무비 엔터테인먼트의 시장 가치가 하락 추세로 DVD 시장 감소와 함께 영화 대여 시장의 감소가 계속하는 실정

  - 인터넷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유료로 HD VOD 서비스를 실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고화질 서비스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해야 함.

  - 또는 3D TV 보급을 통해 기존의 유료 TV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도록 해야 함.

  - 애플 TV와 구글 TV의 출시로 인터넷의 TV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와 아이팟 업그레이드

     

 ㅇ 아이튠스 10 - 네트워킹 사이트

  - 새로운 로고(CD 모양이 없는 음표)와 함께 등장한 아이튠스 10은 출시 이래 CD 판매의 급감으로 이어지기도 했음.

  -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소셜 네트워크, 핑(Ping)은 아이튠스의 1억6000만 명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음악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네트워크 설립이 목표

  -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아이튠스와 접목됐다고도 볼 수 있음.

  - 이 외에도 게임센터 (Game Center), 소셜 게임 플랫폼을 통해 게이머들이 친구나 다른 게이머들과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를 이용해 같이 게임을 할 수가 있음.

  

 ㅇ 아이팟 라인의 업그레이드

  - 아이팟 터치의 경우 아이폰4 대부분의 기능이 가능. 레티나 스크린을 포함해 A4 프로레서 장착, 2개의 카메라 등이 새롭게 추가

  - 아이팟 나노의 경우 1.7인치 스크린을 위주로 크기가 더 작아졌음. 아이팟의 대표격인 동그란 휠을 대신해 멀티터치 기능 추가

  - 가장 작은 아이팟 셔플의 경우 버튼이 다시 생겼음.

  - 2001년 아이팟 출시 이래 약 2억7500만 개의 제품이 판매됐음.

        

새로 출시되는 아이팟 터치

  

자료원: 애플 (www.apple.com)

     

☐ 전망 및 시사점

     

 ㅇ 애플의 이번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들 제품 시장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애플이 단순한 미디어 제품 판매에서 벗어나 모든 종류의 콘텐츠와 소셜네트워킹, 게임, 온라인 광고시장 등을 전부 접목시킴을 의미

     

 ㅇ 모든 기기의 인터넷 접속이 시작되면서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가 하나의 필수품이 됨. 기존의 TV 방송만이 가능하던 셋톱박스에서 TV 프로그램과 함께 앱의 TV 구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남으로 미뤄볼 때 TV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방송되고 이제는 인터넷이 TV로 돌아가는 시대라고 볼 수 있음.

     

     

자료원 : San Francisco Chronicle, Light Reading Cable, San Jose Mercury News, USA Today, Consumer Lifestyle News, EE Times Asia, In-Stat, KOTRA 실리콘밸리KBC 자체분석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