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초의 특허기술 장터 열려

- 2010 기술이전 쇼케이스에서 경매 진행 -

- 특허기술 사업화 향한 첫 발걸음 -

□ 인도, 특허기술 경매 열려

 ○ 인도 아흐메다바드(Ahmedabad)에서 열린 ‘2010 기술이전 쇼케이스(Tech-Transfer Showcase)‘에서 인도 최초로 특허기술 경매가 열림.

  - 지난 8월 28일에 열린 기술이전 쇼케이스는 인도 과학기술국(DST: Depart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이 지원하는 ‘혁신 클러스트의 육성(Promoting Innovative Clusters)’ 프로젝트 하에, 생명과학분야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됨.

  - 이번 행사를 주관한 비영리조직인 ‘Foundation for MSME Clusters’와 기술 컨설팅 업체인 ‘Skyquest'는 인도 전역에서 개발된 50개의 독창적인 특허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기술이전 거래 및 투자 상담을 주선함.

 ○ ‘Skyquest'의 쉬리야 다마니(Shriya Damani) 사장에 따르면, 특허권자와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대일상담을 실시하는 것은 인도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특허권 경매분야는 기업들의 니체시장을 위한 신규 포트폴리오 및 제품 구축 및 개발 추진으로 성장잠재력을 가짐.

  - 현재 인도에는 특허상품이나 라이선스를 거래할 수 있는 공통 플랫폼(Common Platform)이 마련되지 않음.

□ 인도 특허출원 및 등록 현황

 ○ 인도의 특허출원 현황은 2008-09년도 기준 3만6812건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5% 증가를 보임.

  - 2008-09년도의 인도 특허출원 가운데 내국인 또는 인도기업이 6161건으로 16.73%를 차지하며 외국인 또는 외국기업 출허는 3만0651건으로 83.27%로 다수를 차지함.

  - 외국인 특허출원 중 일반출원이 681건, 특허협약(Patent Convention) 하에 신청이 4264건, PCT(특허합작협약) 국내 단계 진입한 출원은 2만5706건임.

인도의 특허출원 건수 현황

자료원 : Annual Report 2008-09, Controller General of Patents Designs and Trademarks

 ○ 인도에서 출원된 특허 중 컴퓨터 및 전자분야가 7063건, 기계분야 6360건, 화학 5884건으로 나타남.

  - 인도기업 중에서는 제약과 정보기술(IT) 분야의 특허출원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제약분야에서는 Dr. Reddy`s Laboratories가 147건, IT 분야에서는 Samsung India Software Operations가 205건으로 가장 많았음.

인도 제약 및 IT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 순위 (인도인 또는 인도기업 기준)

자료원 : Annual Report 2008-09, Controller General of Patents Designs and Trademarks

  - 외국인 또는 외국업체 특허출원은 미국(9013건), 독일(2774건), 일본(2259건), 스위스(1422건), 네덜란드(1524건), 프랑스(1396건), 스웨덴(1057건), 영국(1084건), 한국(581건), 이탈리아(494건) 등의 순위로 이뤄짐.

  - Qualcomm Incorporation 252건으로 1위, Thomson Licensing 221건으로 2위, Novartis AG 216건으로 3위를 차지함.

 ○ 2008-09년도 인도에서 등록승인된 특허는 16061건으로 기계분야 3242건, 화학분야 2376건, 제약 1207건 등으로 구성됨.

  - 총 등록승인된 특허 중에 인도인 또는 인도기업의 특허가 2541건을 기록함.

인도의 특허 등록승인 건수 현황

자료원 : Annual Report 2008-09, Controller General of Patents Designs and Trademarks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의 특허출원 및 등록 현황은 선진국과 비교해 그 수가 현저히 낮은 편이며, 인도에서 출원 및 등록되는 특허비율도 대부분 외국인 또는 외국기업이 차지함.

 ○ 인도는 특허기술 거래기반이 구축되지 않아 특허의 사업화율이 저조한 편으로 이번 ‘2010 기술이전 쇼케이스‘는 인도 내 공식적인 첫 번째 특허기술 거래의 장이 됨.

 ○ 그러나 최근 들어 실용적이고 상업적인 특허 생산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인도의 기술거래 전문기관 또는 온라인 상의 기술이전의뢰를 통한 기술이전 수요자 발굴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기술혁신 및 특허는 경제적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제도로 인도정부는 향후 특허기술 거래 및 이전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방안 및 연구소의 기술개발자금 지원 등의 정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Controller General of Patents Designs and Trademarks,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