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가전시장, 디지털로의 세대교체

□ 시장현황

 ○ 독일 소비가전시장에서 기존 아날로그 제품에서 디지털 제품으로의 세대교체가 이뤄짐. 그에 따라 이 분야의 2010년 총 매출의 95%에 해당하는 134억 유로가 디지털 제품으로부터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 아날로그제품 점유율은 오직 5%에 그치게 됨. 10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로 소비가전의 약 77%가 아날로그 기기였음.

디지털 및 아날로그 기기분야의 매출변화

(단위 : 십억 유로)

자료원 : 독일 정보통신협회

 ○ 독일정보통신협회 BITKOM은 디지털 소비가전분야의 매출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10년 말까지 2.5% 증가한 127억 유로에1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주요 요인으로는 고화질 평면TV에 대한 인기도 증가와 3D 및 블루레이 기술의 보편화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임.

  - 반면에 라디오와 브라운관TV의 아날로그 제품에 대한 매출은 다시금 5% 감소한 7억 유로에 그침.

□ 주요 트렌드

 ○ 평면TV가 전체 매출의49.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그 다음으로는 디지털 카메라(12.4%)와 게임기 및 셋톱박스(각 5.2%)가 뒤따름. 끝으로 차량 내비게이션(4.7%), 디지털기록기기(4.3%) 및 MP3 플레이어와 DVD 플레이어(13.7%)가 있음.

 ○ 고화질 방송내용이 다양해지면서 평면TV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그에 따라 2010년에는 적어도 96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치가 나오기도 했으며, 이는 2009년보다도 16% 증가한 수치임. 매출액도 이 제품군에서 11.3% 증가한 66억 유로를 기록함.

 ○ 이 트렌드에 힘입어 관련 기기의 판매도 호전세를 보임. 디지털 셋톱박스의 매출액이 무려 33% 증가한 6억9000만 유로로 추정되기도 함. 최신 기기에는 고용량 저장매체가 탑제된 경우가 일반적이기도 함.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2009년 대비 82% 증가한 2억1000만 유로의 매출이 있을 것으로 보임.

 ○ TV시장은 최근에 새로 나온 3D와 하이브리드TV 기술의 영향을 받는 것임.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3D TV는 올해 3월에 처음으로 시장에 나온 이후로 6개월 만에 약 4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음. 하이브리드TV는 인터넷접속기를 내장하며 2009년 3월부터 판매되는 이례로 130대 이상이 팔렸음.

  - 정보통신협회 BITKOM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47%가 TV로 인터넷 사용을 희망하고 있다고 대답하면서 하이브리드 기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확인시켜 주기도 함.

 ○ 또 하나의 트렌드로는 홈네트워킹을 들 수 있음. 이 기술은 TV, 음향기기, 컴퓨터, 휴대폰 등의 기기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을 가능케 함.

  - 하나의 리모콘으로 집안 내 모든 가전제품, 조명 및 난방을 조절할 수 있게됨.

  - 설문조사 결과 독일 소비자의 28%가 휴대폰으로 가전제품의 자유로운 조정을 희망했으며, 다음으로는 노트북(13%), 컴퓨터(12%), TV(10%), 타블렛PC(5%)를 이용한 조정을 원한다고 답했음.

  -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홈네트워킹 시장이 소비가전시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큰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함.

자료원 : 독일 정보통신협회BITKOM, 시장정보기관 GfK, EITO, KOTRA 뮌헨KBC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