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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英 웹브라우저시장 자유경쟁체제 진입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8-2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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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웹브라우저시장, 자유경쟁체제 진입: 보안SW 수출에 영향
- 영국정부 아직도 IE6 고수, 공무원들 업그레이드 요청 빗발 -
- 여론 압력에 비공식적으로 교체추진 중 -
- 브라우저 교체 시 보안 SW 수요 사라질 수도 -
□ 영국 정부의 웹브라우저 교체 추진의 현주소
○ 웹브라우저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이하 IE)가 전 세계적으로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유했으나 현재는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어도비의 오페라 등 경쟁이 심화된 상태임.
○ 영국의 브라우저시장은 2010년 5월 자료를 기준으로 IE가 점유율 59.9% 로 선두를 달리나 파이어폭스가 24.5%로 뒤를 쫓고 있으며 크롬과 사파리 등의 약진이 눈에 띔. 그러나 영국 정부는 아직도 구형 IE6를 이용해 보안문제에 직면함. 6000여 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브라우저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요청하며 집단서명까지 한 상태이지만 정부는 비용과 소요시간을 이유로 망설여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음.
○ 영국 정부의 브라우저 교체 필요성은 보안에 관한 것임. 연초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중국 발 구글해킹사태가 IE6의 보안 취약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유럽각국 정부는 자국 국민들에 IE 시리즈 자체의 사용을 금할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EU 의 기관용 브라우저는 IE가 전면퇴출됐음.
○ 이 같은 이유로 영국의 공무원들은 보안에 “심각한 결함”을 초래하는 IE6에서 당장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가능하면 IE 시리즈 자체를 금지해야 한다.”라며 강력히 요청하는 중임. 한국에서도 최근 들어 IE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며 액티브X로 점칠된 한국의 인터넷 환경 때문에 호환성과 보안성이 떨어진다라는 지적임. 영국에서는 정부기관 업무 소프트웨어는 주로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고 사이트 자체서비스로 해결하는경우가 많아 액티브X 관련 지적은 없음. 그러나 IE 자체의 보안취약점을 통해 외부공격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는 것임.
○ 정부의 공식입장은 예산의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업그레이드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또한 업그레이드를 하면 시스템 안정화와 최적화 작업이 필요한 만큼 수개월 동안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는 점 또한 이유로 들었음. 그러므로 현재의 IE6 기반 시스템을 유지하되 보안문제는 바이러스 백신과 방화벽 등 보안SW를 통해서 관리할 수 밖에 없다고 해명함.
○ 그러나 집단서명을 주도한 공무원들은 재서명에 나서 가담인원이 1만20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고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면서 정부는큰 비난에 직면했음. 이에 따라 20일, 정부는 대대적인 교체작업은 무리이지만 비공식적으로 “권장”하는 형식을 빌어 업그레이드를 하겠다고 발표했음. 또한 IE 외에서는 작동하기 어려운 액티브X 기반의 기관업무 애플리케이션을 모든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임을 밝혔음.
○ 또한 최근 들어 중요성이 부각된 모바일오피스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기관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래시기반 시스템을 전면 HTML5 형식으로 바꾸고 사파리, 오페라 등 모바일특화 브라우저에 대한 최적화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힘.
□ 시사점 : 보안 및 브라우저 플러그인 SW 업계 대응 필요
○ 이에 따라 정부기관, 즉 행망용으로 사용가능한 공식웹브라우저는 더이상 IE가 독점을 유지할수 없게됨. 현재 구글의 크롬 또는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정부기관 브라우저의 대체품으로 유력함. 따라서 정부용 SW 수출 시 모든 해외개발자 및 공급사들은 소프트웨어의 호환성을 IE에서 상기 두 브라우저의 시스템으로 최적화해야만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영국 정부는 업그레이드가 비공식 '권장'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지만 실제 교체가 이뤄지면 최대 70% 이상이 IE를 버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 때문에 예산절감 차원에서 불필요한 보안SW, 즉 바이러스백신과 방화벽 소프트웨어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함. IE기반 보안위협 즉 백도어형식의 공격에서 자유하게 된다면 더이상 보안 SW업체에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임.
○ 이럴 경우 방화벽과 바이러스대응 소프트웨어의 수요는 서버차원으로만 축소되며 각 터미널(PC) 차원의 설치는불필요하게 돼 수요가 감소할 전망. 영국의 공기관에서 IE 사용을 금지한 사례는 영국의 국가보건원이 있음. 국가보건원(National Health Service: NHS)은 영국 내 병원 80%를 운영하는 거대기관으로 지난 1월 보건성 긴급 발표문을 통해 NHS 소속기관 모든 곳에서 IE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로 보안 SW 사용 라이선스를 위한 예산을 연 1500만 파운드 이상 절감함.
○ 따라서 영국 정부 전반에 걸친 탈 IE 작업이 진행되면 기존의 IE기반 보안 SW 업체에는 타격이 클 우려. 또한 IE 기반이 아닌 제품이라도 대체 브라우저 기반으로 시스템 최적화를 해야 할 필요가 생김.
자료원 : Dan Frydman, HM Government Weblog, Department of Health 및 KOTRA 런던KBC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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