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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산업기술] 디지털소비 꺼리는 영국인들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8-21
  • 출처 : KOTRA

 

“돈내라고? 그냥 광고 봐줄게.” 디지털소비 꺼리는 영국인들

- 돈 내고 이용하는 사이트는 '패스' -

- 음악, 영화, 게임  미디어콘텐츠도 온라인 결제보단 '실제 소장 가능'제품 선호 -

- 클라우드컴퓨팅 시장구축에 걸림돌 -

- 클라우드 대중화 안 되면 하드웨어 제조업체에는 좋은 소식 -

 

 

 

 

  영국인들은 인터넷에서 서비스 이용 시 돈 내는걸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영화, 음악 등 인터넷에서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미디어도 싫어하며 실제 소장할 수 있는 '실물'을 선호하는 것으로밝혀짐. IT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화되는 클라우드기반 시스템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영국소비자들의 이러한성향은 걸림돌이 될 수 있음. 동시에 클라우드 시장안착을 방해함으로 기존의 컴퓨터등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들릴 것임.

 

 ㅇ KPMG가 지난 주 공개한 '소비자 컨버전스 4' 연구 보고서는 영국인들이 다른 나라 소비자들에 비해 디지털콘텐츠 소비를 위해 훨씬 돈을 적게 쓴다는 사실을 발견함. 영국인들의 디지털 소비행태는 돈을 주고 서비스와 콘텐츠를 구입하는 것을 아까워하고 되도록 돈을 지불하는 대신 온라인광고를 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짐.

 

 ㅇ 영국에서 매일 컴퓨터와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는 인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5명 중 4명이 자신들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유료화될 경우 절대 이용하지 않고 다른 곳을 찾겠다고 함. 80%에 달하는 소비자층이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거부감을 드러냈다는 것은 클라우드시장의 도래가 영국에서는 아직 멀었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결과라고 분석함.

 

 ㅇ KPMG Europe의 Head of Technology인 Tudor Aw씨는 이 같은 조사결과를 두고 “영국인들은 아직 무형의 제품에 대해 돈을 지불항 가치가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 만약 웹사이트에서 돈을 받는다면 영국인들은 그 사이트를 더이상 이용하지 않고 떠날 것이 분명하다.”라고 평했음.

 

 ㅇ 영국인들은 그나마 게임과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즐길거리에는 소액을 지불할수도 있다고 여기나 뉴스(신문)과 같은 사이트를 돈내고 보는 것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됨. (참고로 영국의 주요 일간지인 The Times, Guardian, The Daily Telegraph 등은 모두 최근 수개월간 온라인신문을 유료화해 서비스했으며 이들의 방문자 수는 유료화 이전에 비해 80% 정도나 감소했음.)

 

 ㅇ 특정 사이트가 유료화 됐을 경우 계속 (돈을 지불하며) 이용자로 남을 의향이 있다고 답한 소비자들은 불과 19%임. 이는 다른나라들과 비교했을때 심히 작은 수임. KPMG에 의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동일한 조사결과 59%, 그리고 전 세계 대상 조사결과에서는 40%가 나온 점을 볼 때 영국의 “디지털콘텐츠 소비자”들은 극히 적은 것임. 영국 소비자들은 돈 내기를 꺼리는 대신 광고를 보거나 서비스비용 대신 자신의 개인정보 사용을 허락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4명 중 3명은 광고로 서비스비용을 대신하겠다고 밝혔으며 48%는 개인정보공개로 서비스 비용을 대체하는 서비스인 경우 기꺼이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답함.

 

 

□ 시사점

 

 ㅇ 영국인들의 이 같은 디지털 소비성향은 타국가들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영국에서 온라인 서비스를 하고자하는 경우 되도록이면 직접적인 화폐결제를 통한 서비스보다는 광고 등 간접적인 수익창출 방안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할 것임.

 

 ㅇ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은 영국인들의 이러한 디지털콘텐츠 소비 거부감 때문에 적어도 영국에서만큼은 현재 세계적 트렌드인 클라우드산업이 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큼. 클라우드컴퓨팅은 개인데이터, 미디어 (음악 등) 와 같은 콘텐츠를 온라인(서비스사의 서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PC 등 콘텐츠 소비기기 자체의 성능이 중요시 되지 않음.

 

 ㅇ 음악을 클라우드로 청취하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컴퓨터 자체에 저장할 스토리지가 불필요하게 되며 게임을 클라우드로 하면 컴퓨터 자체의 그래픽카드 등 하드웨어가 받쳐주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는 등이 이유임.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은 대중화될 경우 콘텐츠 소비에 있어서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비례수요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영국의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자체가 소비자들의 거부감으로 인해 대중화되지 못하거나 적어도 시장안착에 도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영국은 유달리 하드웨어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나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 KPMG “Consumers and Convergence IV” Report 및 KOTRA 런던KBC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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