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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기술의 도입 협상 때 이점을 기억하자.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영선
  • 2010-08-26
  • 출처 : KOTRA

 

이스라엘 기술의 도입 협상 때 이점을 항상 기억하자

 

 

 

지난 6월 이스라엘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이후 많은 한국 기업이 이스라엘의 우수한 기술의 도입에 큰 관심을 보임. 이스라엘은 작지만 전 세계의 R &D 센터 역할을 하는 것은 잘 알려졌는데, 많은 이스라엘 기술 개발자들이 KOTRA 텔아비브 KBC를 찾아와서 기술을 소개하고, 그 기술을 살 만한 한국 기업들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함. 텔아비브 KBC는 그동안 이스라엘 기술 기업들의 상담과정 등에서 파악한 기술기업 및 거래시장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음.

 

1. 이스라엘 기술개발 기업의 창업, 성장, 전략

 

□ 이스라엘 기술개발의 3대 축은 벤처기업, 대학교, 연구소

 

 ㅇ ICT, 전기전자, 의료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농업, 항공우주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기술개발함.

     

 ㅇ 미국 CNBC(www.cnbc.com/id/15840232?video=1311023934&play=1)에도 이스라엘의 기술개발이 잘 소개됨.

     

□ 총 3500~5000개사의 벤처기업이 기술개발

     

 ㅇ 이스라엘의 기술개발 기업은 약 3500~5000개사인데, 이중 20% 정도가 상용화 단계의 기술을 보유함. 나머지 80%의 기업은 기술의 컨셉은 우수하나 현실적으로 제품화까지는 R &D가 더 필요하며 한국 기업과 미팅 시 한국 기업으로부터 R &D 자금을 얻는 것이 미팅의 목적인 경우가 많음.

     

 ㅇ 매년 500개 이상의 벤처기업들이 창업되며, 이중 이른바 Death Valley를 통과해 성공하는 비율은 5% 이하임.

     

 ㅇ 많은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은 회사에 취직하기보다는 창업을 매우 선호하며 특히, 공대 출신의 학생들의 이 같은 경향이 매우 두드러짐.

     

□ 기술인큐베이터센터는 기술개발에 중요한 역할 수행

     

 ㅇ 이스라엘 전역에는 24개의 인큐베이터가 있는데 2009년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창업된 기업도 450개사임. 각 인큐베이터는 산업별로 특화돼서 평균 5~15개의 프로젝트를 연구하며, 창업기업의 평균 입주기간은 2년임.

     

 ㅇ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에는 개발자금, 시설, 행정/비서, 법률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됨. 인큐베이터 창업기업의 주주 구성은 기술개발자 50%, 외부투자가 20%, 인큐베이터 20%, 종업원 10%임.

     

□ 기술개발 자금의 조달

     

 ㅇ 이스라엘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원은 크게 정부 수석과학관실의 R &D 자금과 민간 Venture Capital의 지분 투자를 받는 것임.

 

 ㅇ 수석과학관실은 연간 5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운영하고, 이스라엘 VC는 약 40개사가 있는데, 연간 25억 달러 정도의 자금을 펀딩해 벤처기업에 투자함. 이스라엘 VC의 자금원은 미국에서 50%, 유럽 30%, 이스라엘 10%, 기타 10%로 이스라엘 국내에서의 자금확보는 낮은 수준임. 이스라엘 VC는 평균적으로 100개사를 면담하면 0.8개사를 실제로 투자함.

     

□ 기술력 인정 기업의 80%는 미국 등 외국계 회사에 M &A

     

 ㅇ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의 80%는 다국적기업에 M &A되고, 나머지 20%는 국내·외 증시에서 IPO 상장되는데 IPO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2500만 달러 미만의 소규모가 대부분임.

     

 ㅇ 창업자들은 기술기업을 꾸준히 성장시켜서 IPO를 거쳐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시키기 보다는 기술개발이 어느 단계에 이르면 외국계 회사에 회사를 매각하는 목표인 경우가 많음. 한편, 이스라엘 전문가들은 가능성 있는 이스라엘 벤처기업들이 초기단계에서부터 외국의 대기업들에 M &A돼 버리기 때문에 이스라엘 토종의 대기업으로 발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함.

     

 ㅇ 다국적기업들은 이스라엘 벤처기업에 대한 M &A를 위해 오래전부터 이스라엘에 법인을 설치해서 운영하며 많은 이스라엘에 진출한 다국적기업들은 유기적인 성장(organic growth)보다는 M &A 성장에 초점을 둠.

     

 ㅇ 이스라엘 벤처산업은 다국적기업에 M &A되는 이스라엘 벤처기업의 성공사례에 자극을 받아서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됨.

     

2. 이스라엘 기술기업과 비즈니스 특성

     

□ 이스라엘 기업은 일회성 기술판매에 주로 관심

     

 ㅇ 이스라엘 기업은 로열티, 라이선싱을 통한 기술거래에 관심이 많으며 기술의 현물출자를 통해서 한국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소극적. 기술 현물출자를 통해 법인 설립에 동의한 기업이라도 현금까지 투자하는 것에는 매우 꺼림.

     

□ 이스라엘 기업 스스로 기술을 상용화하기에는 경험이 부족

     

 ㅇ 이스라엘의 내수시장이 작기 때문에 이스라엘 기술기업은 개발기술로 제품을 직접 생산한 경험이 적어서 상용화에 대한 '두려움' 마저도 있기 때문에 기술을 판매하고 사후 컨설팅하는 것이 기술개발 기업의 주된 비즈니스 모델임.

     

□ 개발기술에 대한 큰 자부심과 높은 수준의 가격 요구

     

 ㅇ 기술개발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오랜 동안 일 했기 때문에 자신의 기술에 대한 프라이드가 매우 높음.

     

 ㅇ 다른 기업에게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판매할 경우는 기술개발 노력에 대한 댓가와 자신들이 직접 기술을 상용화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까지 합해 기술의 판매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가격은 매우 높음.

     

□ 기술 우수성뿐만 아니라 판매 마케팅 능력도 중요

     

 ㅇ 이스라엘 기술기업은 전 세계에 유대인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서 새로운 기술을 판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확보됨. 이스라엘의 기술거래 전문가들은 기술 자체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적재적소의 수요기업 발굴과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 중요할 수도 있음을 강조

     

□ 개발 기술에 대한 지적 소유권

     

 ㅇ 이스라엘 기술개발 기업들은 많은 아시아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을 카피한다고 판단함. 따라서 상대기업에 대한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는 기술정보의 제공을 매우 꺼림.

     

□ 미국과 중국에 대한 관심

     

 ㅇ 이스라엘 기술기업은 이스라엘의 작은 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함. 시장 확보와 생산을 위해 미국과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음.

     

 ㅇ 이스라엘 기업으로서 중동진출에 대한 불이익을 받을 것을 우려해 미국에 본사를 이전하고 이스라엘에서는 R &D만 수행하는 기업도 있음.

     

 ㅇ 그동안 중국에 진출한 이스라엘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수준은 수년 전만 해도 초보적인 기술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시장의 요구수준이 매우 높아진다고 전함.

 

 ㅇ 이스라엘 기업은 중국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지배력이 있고 신뢰할만한 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으로 판단함.

     

3. 한국과의 기술거래 현황과 전망

     

□ 한국의 기술도입 규모는 매년 증가 -> 이스라엘 기술 수입기회 증가

     

 ㅇ 한국 연간 기술도입액은 2006년 48억 달러, 2007년 51억 달러, 2008년 56억 달러로 매년 증가 추세이나, 이스라엘로부터의 기술도입은 2006년 1700만 달러, 2007년 400만 달러, 2008년 1200만 달러로 아직은 미약한 수준임.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이스라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양국 간 기술교류 잠재력은 높음.

     

 ㅇ 이스라엘에서 2008년 도입한 기술을 살펴보면 전기·전자 820만 달러, 기계 160만 달러, 정보통신 100만 달러, 화학 60만 달러, 농수산 41만 달러 순이며, 기술도입 형태는 기술정보제공 800만 달러, 특허사용권 200만 달러, 기술서비스 100만 달러 순임.

     

□ 한국과 이스라엘 기업 간 기술개발 단계에 대한 기대 차이

     

 ㅇ 한국의 기술 수요기업들은 1년내 상용화 가능한 기술을 희망하나 이스라엘의 기술은 개념적으로 우수하지만 아직은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운 단계의 기술이 많아서 기술도입이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

     

□ 양국 간 기술협력이 유망한 분야

     

 ㅇ 향후, 이스라엘과는 우리 기업의 기술수요가 많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와 관련된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수처리 등에서 협력 필요

     

 ㅇ 한국이 역점 육성하는 신성장동력 17개 분야(green tech, high-tech convergence, high value-added service)에서도 좋은 기술을 보유하는 이스라엘 기업이 많음. 특히, 이스라엘의 역삼투압 방식의 담수화 기술, 항공우주 등에서 협력 확대가 필요

 

 

자료원 : KOTRA 텔아비브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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