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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물가로 소비자 구매력 감소 가시화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권경덕
  • 2012-09-05
  • 출처 : KOTRA

 

베트남, 고물가로 소비자 구매력 감소 가시화

- 소득 증가대비 높은 물가상승으로 실질 소득 감소 -

- 재래시장 이용 지속과 판촉 행사 다양한 대형 슈퍼마켓에 관심 -

 

 

 

□ 베트남의 높은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

 

  지난해 이후 베트남의 식료품, 연료, 전력 요금 인상 등이 주도한 고물가 기조는 베트남의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이로 인해 베트남 소비자들은 소비 지출 축소, 재래시장에서 생필품 구매 그리고 현대식 유통망에서의 쇼핑 증가율은 정체됨.

 

  2009년 이후 베트남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은 지속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Kantar Worldpanel의 최근 보고서 Vietnam, Consumer Power at Risk(2012. 6. 22.)에 의하면 베트남 대도시(하노이, 호치민시, 다낭 및 껀터) 지역 패스트소비재(이하 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물가는 2009년 대비 44% 증가한 반면, 소득 증가율은 34%를 기록함.

  - 베트남 농촌 지역의 FMCG 물가는 약 40% 증가했으나 소득은 33% 증가에 그쳐, 도시와 농촌 실질 소득 증가율은 각각 -10%, -7%였음.

  - 이에 따라 베트남의 FMCG 판매도 2010년에 전년대비 11.1%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2010년 소비자들의 지출 중 생필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였으나 지난해에는 약 30%로 확대돼 비생필품의 지출이 크게 감소했음.

 

 FMCG: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높은 구매 빈도를 보이는 재화로 비전문 상점에서 이뤄지는 소매 즉, 음료수, 담배, 의약품, 화장품 등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대부분의 상품을 의미

 

베트남 대도시와 농촌의 FMCG 물가와 소득 증가율 추이

자료 : Kantar Worldpanel

 

  2009년 이전까지 고성장을 시현하면서 점차 고급화되는 현대식 유통망에서 쇼핑에 관심이 높아지던 베트남 소비자들의 지출 규모도 높은 물가상승으로 위축됨.

  - 이 보고서에 의하면, 도시 소비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지며 향후에도 지출에 신중해지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시장 전망도 밝지 않음.

  - 불투명한 전망으로 소비성향이 강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저축 비중도 2010년 11%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해 내수시장 위축도 지속될 전망임.

 

  소비자들이 필수품으로 지출해야 하는 품목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식료품과 유아용품에 대한 지출은 유지되는 반면, 화장품, 전자 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의 소비는 크게 위축됨.

  - 최초 구입 시보다 저렴하고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며, 리필제품 판매도 증가함.

  - 구매 상품의 고급화 추세도 다소 주춤해졌는데, 베트남 주부들은 최근 분말 세제, 고체 비누 판매가 증가세를 보였고 1회용 기저귀 판매는 감소했음.

 

□ 재래시장 이용 지속과 슈퍼마켓 이용 소비자도 증가

 

  베트남 소비자들의 현대식 유통망이 확대됐음에도 2010년 이후 물가상승으로 재래시장의 위축 현상은 나타나지 않음.

  - 그러나 현대식 유통망 가운데 슈퍼마켓 이용자 비중은 증가하는데, 이는 가격 요인으로 슈퍼마켓 측이 전개하는 할인 판촉 활동 외에 안정성과 편의성이 베트남 소비자들에 의해 고려됨을 알 수 있음.

 

 

  대형 슈퍼마켓들은 소비비중이 높은 세제, 즉석 식품 등은 저렴한 자체 브랜드 상품을 출시해 고객 유치에 노력함.

  - 대형 슈퍼 자체 브랜드 입점 비중과 소비자들의 판매 비중을 보면 대형 슈퍼마켓의 자체 브랜드 개발과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는데 2008년 슈퍼마켓에서 자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였으나 올해 3.7%로 확대됐으며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품목 가운데 자체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9.6%에서 37.7%로 크게 늘어남.

 

대형 슈퍼 자체 브랜드 입점 비중과 소비자들의 판매 비중

(단위: %)

 

2008년

2012년

슈퍼마켓 입점 비중

1.0

3.7

구매 비중

9.6

37.7

주: 가격 기준

자료: 상동

 

□ 전망

 

  최근 베트남 정부의 노력으로 물가상승세는 둔화됐으나 여전히 10% 이상의 오름세를 보이는 현재의 베트남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요인은 가격으로 판단됨.

  - 그러나 높은 소비 성향과 고급화를 추구했던 베트남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베트남 경기 회복과 물가가 안정되면 고급 상품에 대한 수요는 물론 더욱 현대화된 유통망에서 소비도 증가할 것임.

 

  한-베트남 FTA 추진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소비재 시장 개방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

  - 베트남에서 한국산 제품은 고급·고가 제품으로 인식돼 현 상황에서 한국산 제품의 수요자는 중상위 이상 소득 계층일 것인바 FTA를 통해 개방을 확대해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품질 제고와 AS 등 소비자와 근접한 마케팅 활동은 베트남 소비재 시장 진출의 방안으로 판단됨.

 

 

자료원: Kantar Worldpanel 보고서, Vietnam Investment Review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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