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제 성장 분석

도미니카공화국은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2.4%를 기록하였다. 급격한 수입물가 인상 등으로 기준 전망치(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3.0%, ECLAC(유엔 라틴아메리카 카리브 경제 위원회) 3.7% 등) 대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2023년 상반기 1.2%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성장세를 회복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경제 성장 현황>

(단위: %, USD)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명목 GDP는 약 12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1% 성장했으며 1인당 명목 GDP는 1만 1030달러로 2022년 대비 9.1% 증가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122만명, 1인당 GDP 10,120달러를 기록하며 중미통합체제(SICA) 회원국 중 처음으로 ｢인구 천만, 1인당 GDP 1만 달러｣ 국가에 진입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명목GDP, 1인당 명목GDP 현황>

(단위: 백만 달러,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코로나19 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 성장은 관광객 유입 증가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가 이끌고 있다. 2023년에 각각 10,317,612명, 43억 81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동향>

(단위: 명, %)

구분	2019	2020	2021	2022	2023	'22-'23 증감률
항공 관광객	6,446,036	2,405,315	4,994,313	7,163,414	8,058,671	12.5
해상 관광객	1,103,898	342,872	333,134	1,325,442	2,258,941	70.4
총 관광객	7,549,934	2,748,187	5,327,447	8,488,856	10,317,612	21.5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 과거 5개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지속적인 경제 확장 정책 및 외국인 투자, 관광객 유입 확대 등으로 Fitch 와 Moody’s의 국가 신용 등급이 Stable에서 Positive로 상향 조정되었다. S&P의 경우 2022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 이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신용등급 동향, 2016~2023>

[자료: Trading Economics,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2024년 경제 성장 전망

 

도미니카공화국은 2024년 중남미 국가 중 가장 높은 4.1%의 성장이 전망된다(컨센서스 기준). 2023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관광객 유입, 외국인 투자 등이 지속되고 2024년 5월 예정인 대선 이후 현 경제 성장 정책이 유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경기 확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라틴 아메리카/카리브 국가 2024년 경제 성장 전망>

(단위: %)

지역/국가	OECD(2023.11)	IMF(2024.01)	WB(2024.01)	ECLAC(2023.12)	컨센서스(2024.01)
라틴 아메리카 / 카리브	-	1.9	2.3	1.9	1.5
도미니카공화국	-	-	5.1	3.1	4.1
아르헨티나	-1.3	-2.8	2.7	-1.0	-2.9
볼리비아	-	-	1.5	2.0	2.4
브라질	1.8	1.7	1.5	1.6	1.6
칠레	1.9	-	1.8	1.9	1.8
콜롬비아	1.4	-	1.8	1.7	1.4
코스타리카	3.5	-	3.9	3.8	3.6
에콰도르	-	-	0.7	2.0	1.1
엘살바도르	-	-	2.3	2.0	1.8
과테말라	-	-	3.5	3.4	3.0
온두라스	-	-	3.2	3.5	3.3
멕시코	2.5	2.7	2.6	2.5	2.3
니카라과	-	-	3.2	2.9	2.6
파나마	-	-	4.6	4.2	3.4
파라과이	-	-	3.8	3.8	3.9
페루	2.3	-	2.5	2.4	2.0
우루과이	-	-	3.2	3.2	2.8
베네수엘라	-	-	-	4.0	3.7

[자료: OECD, IMF, World Bank, ECLAC]

 

과거 30년간 도미니카공화국 경제는 외국인 투자와 해외 관광객 유입이 동시에 증가하는 경우 5년 이상의 경기 확장기가 유지되었으며, 코로나19 회복 이후 양 지표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여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991-2023 경제 성장, 외국인투자유치 및 해외관광객 유입 현황 분석>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KOTRA 분석]

 

2023년 산업별 성장 분석

 

산업별로는 농축수산업 3.9%, 서비스업 3.6%, 건설업 2.1%,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0.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광산업과 국내 제조업은 기저효과로 인해 각각 16.3%, 1.5% 감소하였다. 전체 경제 규모의 57.4%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성장은 숙박/요식업(관광업)(10.7%)이 이끌고 있으며, 그 뒤를 보건서비스(10.0%), 금융/보험업(6.9%), 통신업(5.6%), 부동산/임대업(5.5%), 기타 민간 서비스(4.7%) 및 전력 및 수도 (4.2%)가 잇고 있다. 서비스업 중 제일 높은 성장률을 보인 관광산업(숙박/요식업)은 2023년 처음으로 관광객 1000만명 방문을 돌파하여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주요 산업별 GDP 성장률>

(단위: DOP 백만, %)

[자료: EIU,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농축수산업은 농업과 가축, 임업 및 어업으로 나누어 지며 농업은 5.4%, 가축, 임업 및 어업은 1.2% 성장하였다. 농업의 성장은 옥수수가 29.9%로 이끌고 있으며, 그 뒤를 커피와 바나나가 18.4%로 잇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농축수산업 성장률>

(단위: %)

분야	2022	2023
농축수산업	5.0	3.9
농업	6.1	5.4
쌀	2.3	△8.0
사탕 수수	6.3	△24.8
담배	8.1	5.5
커피	17.6	18.4
카카오	10.3	6.4
옥수수	14.8	29.9
콩	2.9	12.6
완두콩	4.8	8.0
바나나	10.7	18.4
플라타노	7.0	16.0
가축, 임업 및 어업	3.2	1.2
소	0.8	0.8
돼지	△3.9	△14.0
닭	5.4	7.1
우유	△0.1	△0.3
계랸	17.0	6.2
생선	4.6	4.6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광산업은 2023년 16.3% 감소하였다. 페로니켈(-38.9%), 석고(-28.4%), 은(-26.9%), 금(-18.0%) 모래 및 자갈(-3.2%)의 생산량이 감소하였으며 구리 생산은 80.5% 증가하였다. 2023년 페로니켈 생산량은 38.9% 감소하였고 이는 주요 생산 공장의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광산업 성장률>

(단위: %)

분야	2022	2023
광산업	△7.2	△16.3
구리	12.3	80.5
모래 및 자갈	0.5	△3.2
금	△14.3	△18.0
은	△9.7	△26.9
석고	20.8	△28.4
페로니켈	4.0	△38.9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국내 제조업은 식품산업이 3.1% 감소, 음료 및 담배제품 제조업이 1.6% 감소하며 국내 제조업은 1.5% 감소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국내 제조업 성장률>

(단위: %)

분야	2022	2023
국내 제조업	2.2	△1.5
식품산업	2.0	△3.1
음료 및 담배제품 제조업	1.2	△1.6
석유 및 화학정제제품	2.3	1.2
기타	3.8	1.6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수출자유지역 총 생산은 0.1% 증가하였다. 2023년에 76개 기업이 신규 진출하여 수출은 2.3%, 고용 창출은 7% 증가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성장률>

(단위: %, 개)

분야	2022	2023
수출자유지역 제조업	5.4	0.1
수출액(US$)	9.3	2.3
일자리	5.1	2.7
업체수	774	818
신규 승인 업체	87	76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에너지 부문은 전력 및 수도업은 주거 및 상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 증가에 힘입어 실질 부가가치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총 에너지 생산량(GWh)에 2023년 12월 기준 '청정에너지원', 즉 재생가능에너지가 21.8%를 차지하며 수력발전(8.8%), 태양광(6.2%), 풍력(5.7%), 바이오매스(1.1%)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재생가능에너지 종류별 비중>

(단위: %, 개)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숙박/요식업(관광업)은 10.7% 성장하여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다양한 국제선 공항을 통해 비거주 승객의 관광객이 12.5% 증가한 있으며 이는 2023년 항공 관광객 수는 8,058,671명, 크루즈 관광객은 2,258,941명을 수용하여 2023년 도미니카공화국 누적 관광객의 수는 1,031만명으로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2023년 숙박/요식업 성장률>

(단위: %)

분야	2022	2023
숙박/요식업	24.0	10.7
호텔이용률	71.5	74.7
관광객	43.4	12.5
비거주 외국인	58.8	15.9
비거주 도미니카인	1.4	-2.2
관광 수입	47.5	16.9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도미니카공화국의 페소화(DOP)는 2022년 세계적인 강달러 환경 속에서도 현지화 강세를 유지해 왔으며 2023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약세 전환하였다. 2021~22년간 약 USD1=DOP52 수준의 강세를 유지하던 현지화 가치는 2023년 현지 기준 금리인하 전환에 따라 약세 전환, 2024년 3월 기준 USD1=DOP59.2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전후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등을 위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관광수요 및 외국인 투자 증가에 따른 현지화 수요 증가로 강세가 유지되었으나 2023년 정책금리 하향 전환으로 약세 전환하였다. 중장기적으로 2027년까지 USD1=DOP68 수준으로 약세 지속이 전망된다.

2024년 3월 기준 정책금리는 7.0%이며 2020년 3.0% 이후 미국 금리인상, 글로벌 물가상승 등에 대응하여 2021년 11월~2023년 4월간 10 차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여 기준금리가 3.0%에서 8.5%까지 인상하였다. 2023년 5월부터 하양 전환하여 2024년 1월 기준 7.0%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금리차는 1.5%p로 축소하였다.

 

<2019~2024년 3월 도미니카공화국 및 미국 정책금리 차이 및 환율 동향>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미국연방준비제도(미국 정책금리는 benchmart rate 상한 적용)]

 

인플레이션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3.57%로 2022년 7.83% 대비 426%p 감소하여 중앙 목표 범위(4.0%±1.0%)에 수렴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2022년 12월 ~ 2023년 12월 인플레이션>

(단위: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은 달러화 연동 국가(파나마, 에콰도르, 엘살바도르)를 제외하면 2024년 1월 기준 라틴 아메리카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낮은 네 번째 국가이다.

 

<2024년 1월 기준 라틴 아메리카 국가 인플레이션>

(단위: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외화 유입 

외국인 직접투자는 2023년 기준 약 43억8100만 달러 유입 전년 대비 9.2% 증가하여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였다. 가계 외한송금은 약 100억157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외국인 직접투자 및 가계외화송금 동향, 2019~2023>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무역현황

관세청 기준 2023년 수출 규모는 약 119억 33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으며 수입 규모는 약 290억 4290만 달러로 3.6%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약 171억 95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입 동향, 2019~2023>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중앙은행 기준 2023년 수출액은 총 128억 992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수치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은 국내와 수출자유지역으로 나누어 지며 2023년 국내 수출은 49억 45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8%감소, 수출자유지역은 79억 53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출 동향 2022~2023>

(단위: 백만 달러, %)

분야	2022	2023	'22-'23 증감률
국내	5,944.1	4,945.4	△16.8
광물	1,961.6	1,623.2	△17.3
비화폐성 금	1,328.8	1,147.5	△13.6
페로니켈	496.8	312.5	△37.1
구리	39.8	86.3	116.8
은	49.6	38.7	△22.0
기타광물	46.6	38.2	△18.0
농업	744.3	627.5	△15.7
바나나	320.8	226.7	△29.3
카카오	108.2	102.6	△5.2
아보카도	38.4	43.0	12.0
고추 및 피망	22.4	21.0	△6.2
기타 농업	254.5	234.2	△8.0
공업	3,238.2	2,694.7	△16.8
설탕	188.1	168.1	10.6
화학제품	191.8	173.8	△9.4
회색시멘트	84.5	99.1	17.3
철봉	129.8	81.0	△37.6
사탕수수 럼	82.1	82.8	0.9
맥주	13.0	8.9	△31.5
항공기 연료	830.6	646.0	△22.2
기타 공업	1,718.3	1,435.0	△16.5
수출자유지역	7,832.8	7,953.8	1.5
농업	234.4	184.4	△21.3
카카오	106.9	91.0	△14.9
기타 농업	127.5	93.4	△26.7
공업	7,598.4	7,769.4	2.3
섬유의류	1,019.1	919.5	△9.8
전기제품	1,197.4	1,173.5	△2.0
의료기기	2,180.6	2,449.6	12.3
신발 제조업	204.8	166.1	△18.9
담배 제조업	1,217.5	1,209.3	△0.7
제조된 카카오	4.2	7.4	76.2
기타 공업	1,774.8	1,844.0	3.9
총 수출액	13,776.9	12,899.2	△6.4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중앙은행 기준 2023년 수입액은 총 287억 4810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입은 국내와 수출자유지역으로 나누어 지며 2023년 국내 수입은 238억 60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4%감소, 수출자유지역은 48억 7820만 달러로 전년대비 7.1% 감소하였다. 또한 석유 제품과 비석유 제품으로도 나누어 지며 2023년 석유 제품은 49억 7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0% 감소, 비석유 제품은 237억 76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 수입 동향 2022~2023>

(단위: 백만 달러, %)

분야	2022	2023	'22-'23 증감률
국내	25,484.9	23,860.9	-6.4
소비재	13,535.4	12,854.2	-5.0
내구재(자동차, 전자, 기타)	1,953.9	2,162.3	10.7
가공·반가공식품	1,748.6	1,703.7	-2.6
의약품	832.5	967.9	16.3
석유(연료)	5,185.4	4,247.3	-18.1
기타소비재	3,815.0	3,773.0	-1.1
원자재	8,418.2	7,077.1	-15.9
농업용	281.7	196.3	-30.3
식품산업용(미가공)	1,035.8	1,060.9	2.4
섬유산업	122.9	108.6	-11.6
음료산업	155.4	174.5	12.3
원유 및 재구성유(연료)	805.4	724.7	-10.0
기타 원재료 및/또는 중간투입물	6,017.0	4,812.1	-20.0
자본재	3,531.3	3,929.6	11.3
농업용	89.5	99.0	10.6
건설용	177.2	210.1	18.6
기타자본재	3,264.6	3,620.5	10.9
수출자유지역	5,258.0	4,887.2	-7.1
원자재	4,731.1	4,360.0	-7.8
마케팅	77.4	90.4	16.8
자본재	449.5	436.8	-2.8
석유제품 수입	5,990.8	4,972.0	-17.0
비석유제품 수입	24,752.1	23,776.1	-3.9
총 수입액	30,742.9	28,748.1	-6.5

[자료: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우리나라와의 교역 현황

 

2023년 기준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액은 약 3억 2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 감소하였다. 수입액은 약 1억 4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6% 성장하였다. 양국 무역은 코로나19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하여 2021년 기준 총 교역액이 4억 달러를 돌파하고 2023년 역대 최대 교역액 4억 76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전통적인 무역 흑자국으로 연 2억 달러 수준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무역 흑자로 1억 78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한-도미니카공화국 연도별 교역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품목은 전통적으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건설 기자재, 우리 섬유진출기업의 원부자재 수출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최근 우리 기업의 현지 건설 플랜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철강관, 밸브, 중후판 등 플랜트 기자재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류 확산에 따라 식품, 화장품 등의 소비재 수출도 늘고 있다. 2023년 기준 수출품목 상위 20개를 살펴보면 승용차가 수출액 1억2393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그 다음 화물자동차가 6557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기타 중전 기기 부분품이 2754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화물자동차, X선및방사선기기 및 기타자동차는 각각 87.4%, 229.7%, 21,466.2%의 고성장세를 보이며 우리나라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對도미니카공화국 수출 품목(상위 2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의 대도미니카공화국 수입품목은 수출자유지역 글로벌 기업의 의료기기 제품(혈압측정기 등)이 우리나라로 수입되고 있으며, 동, 알루미늄 등 지하자원의 수입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 기준 수입품목 상위 20개를 살펴보면 합금철(페로니켈)이 수입액 4841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 의료용전자기기가 3753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동괴및스크랩이 2161만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對도미니카공화국 수입 품목(상위 20개 품목)>

(단위: 천 달러, %)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도미니카공화국은 중진국 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전략으로 ①중미-카리브 지역 대표 관광국 지위 강화, ②마이애미 환적･환승 수요를 흡수하는 북-중남미 물류･교통 허브 구축, ③첨단산업, 제조업 중심 산업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신성장동력 인프라 구축 집중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여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지역은 북미, 유럽시장을 최종 수요처로 하는 완제품·부품 제조사의 프렌드쇼어링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의 핵심 역량인 기술, 자금, 공기(工期)를 바탕으로 우리 기술 선도분야인 에너지, 교통, 공항, 환경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2023년 4월, 도미니카공화국 라껠 페냐(Raquel Pena) 부통령의 첫 방한을 맞아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도미니카공화국 외교부 간 ｢한-도미니카공화국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 양국 경제협력 가속화 합의하였다. TIPF 체결을 통해 무역·투자·에너지뿐만 아니라 공급망,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새로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경제 협력관계를 더욱 진전시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로 확대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근본적인 교역 프레임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자료: Trading Economics, OECD, IMF, World Bank, ECLAC, 미국연방준비제도,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도미니카공화국 관세청,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한국무역협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