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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위기, 태국 경제에도 영향
  • 경제·무역
  • 태국
  • 방콕무역관 박영선
  • 2011-09-26
  • 출처 : KOTRA

 

유럽위기, 태국 경제에도 영향

 

 

 

□ 유럽위기 가속화

 

 ○ 그리스의 국가부도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적으로 또 한 번 위기감이 엄습하고 있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9월 23일 그리스 8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추었음.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낮춘 그리스 은행은 National Bank of Greece, EFG Eurobank Ergasias, Alpha Bank, Piraeus Bank, Agricultural Bank of Greece, Attica Bank, Emporiki Bank of Greece, General Bank of Greece임.

 

 ○ 그리스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진 이유는 국내 경제환경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면서 예금기반이 줄어들고 부실채권(NPL) 증가, 취약한 자금 유동성에 노출되기 때문임.

 

 ○ 현재 EU는 그리스의 국가부도를 막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를 통해 그리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중임. 이러한 EU 차원의 그리스 지원은 당장의 불은 끌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그리스를 구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음.

 

□ 중국도 유럽위기의 영향

 

 ○ 유럽 경제의 위기와 관련해 태국이 주목하는 것은 중국경제가 얼마나 국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인가 하는 점임. 중국은 현재 유럽,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위기를 맞는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경제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담당함.

 

 ○ HSBC의 중국 제조업 지표에 따르면 중국의 제조업은 8월과 9월 연속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음. 그러나 올해 전체적으로 중국의 경제는 9% 이상의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 중국의 경제 성장은 내수와 수출에 의존하는데, 선진국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수출이 약화되는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이를 내수시장이 얼마나 상쇄할지에 관심이 쏠림.

 

 ○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세계 전체적인 경제하강을 지탱할 만한 규모는 되지 않음. 특히 미국과 EU의 투자 및 지출과 비교해 중국의 투자 및 지출규모는 1/6에 불과한 실정임. 따라서 미국 및 EU 경제가 3% 위축될 경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 중국은 18%를 성장해야 하는데, 이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임.

 

□ 태국, 경제성장률 하향 전망

 

 ○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축소 조정할 예정이라고 태국 중앙은행장은 밝혔음. 미국, 유럽의 경제충격으로 한국,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이 이자율 상승을 억제하는 데 반해 태국은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물가상승이 우려돼 지속적으로 이자율을 인상하고 있음.

 

 ○ 한편,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태국의 경제가 지난 3년 동안 국내 정치불안정과 국외 경제격변에도 양호한 성장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함. 현재 시점에서 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물가상승 압력, 중국경제 성장둔화, 신정부 정책 등이 있음.

 

 ○ 태국이 1997년 발생한 아시아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태국 금융분야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그동안의 경험을 축적했기 때문에 최근 발생한 국제 경제 및 금융충격을 잘 헤쳐나갈 것으로 기대함.

 

□ 중국 타이어 생산업체 대태국 투자 잠정 보류

 

 ○ 최근 진행되는 유럽의 경제위기로 인해 50억 바트(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중국기업과 태국기업의 합작투자 건이 진행을 보류함. 2010년에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Hangzhou Zhongce Rubber Co는 태국 기업 Thai Hua와 라용에 타이어공장을 건립한다고 발표했음.

 

 ○ 이 합작회사는 이미 태국 투자청으로부터 투자인센티브를 받았으며, 올 12월까지 투자를 마칠 계획이었음. Hangzhou Zhongce Rubber는 세계 10위의 타이어 생산업체인 동시에 중국기업으로서는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임. 만약 태국에서의 투자가 완료돼 타이어 생산을 개시할 경우 이 회사는 세계 7위의 타이어 기업이 될 예정이었음.

 

 ○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 합작기업은 2012년 생산을 개시해 연간 3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예정인데, 이 중 80%는 미국과 EU에, 나머지는 중국, 호주, 일본, 아세안 등지에 수출할 계획임. 이처럼 타이어 수출에 있어서 EU와 미국 시장이 절대적인 중요성을 띠기 때문에 최근 그리스의 경제위기가 중국기업의 대태국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임.

 

 ○ 고무는 태국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로 2010년 태국의 고무 수출은 270만t에 달하며, 올해 수출은 280만t, 금액으로는 4000억 바트(1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고무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Ribbed Smoked Sheet(RSS) ㎏당 130~134바트이며 내년 3~4월 선물가격은 140~143바트에 이름.

 

□ 시사점

 

 ○ 태국은 최근 국내정치 안정, 외국인 관광객 유입 급증, 수출 증대, 중국 등 인근 국가 경기 호조 등으로 올해 경제가 4% 정도의 양호한 성장을 기대함. 그러나 미국과 EU 국가들의 경기침체는 태국이 경제적으로 크게 의존하는 중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경제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음.

 

 ○ 현재 세계 경제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먼 유럽 그리스 단일국가의 경제쇼크가 전 세계 경제에 그 충격을 미치고 있음. 태국 경제가 현재는 양호한 전망을 보이나 유럽 경제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시장의 수요 감소, 투자위축 등으로 태국경제도 약화될 가능성이 상존함.

 

 

자료원: 방콕포스트, Thailand Busines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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