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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반도체 전략 수립한 체코, 외국과 협력해 공급망 강화
  • 트렌드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24-12-04
  • 출처 : KOTRA

국가 반도체전략 수립, ’22~'29년 중 반도체 생산 3배 확대 목표

Onsemi 실리콘칩 공장 증액투자 유치, 한국, 대만 등과 협력에도 관심

체코 정부는 수년째 국가 반도체 전략 수립을 준비해 지난 10월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자체 반도체 생산역량 확대, 외국기업 유치 및 협력 확대로 반도체를 첨단핵심산업으로 육성코자하며, 특히 한국, 대만 등과 협력에도 관심이 높아 우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체코 정부가 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해 반도체 산업에 공을 드리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첫째,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로 다양한 반도체 수요가 높은 상태에서 팬데믹후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체코는 유럽 3대 자동차 생산국 (독일, 스페인, 체코 순)으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크고, 에너지 분야 탈석탄.탈러시아가 동시에 가속화되면서 발전소 신설.전환, 송배전시스템 스마트화 등에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자체 반도체공급망 안정성이 중요해졌다. 


둘째, 자체 반도체 수급 안정성 확보에 더해 글로벌 반도체공급망 참여하려는 목표다. EU차원의 역내 반도체공급망 강화가 강조되는 가운데 체코는 유럽 대표 반도체클러스터중 하나인 드레스덴(독일)과 국경이 닿아 있고(드레스덴~프라하는 차량 2시간 소요), 체코 자체 높은 제조, ICT 기반이 우수한 점도 반도체산업 육성에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체코는 GDP 대비 제조업(자동차, 방산, 항공, 열차, 화학 등) 비중이 22% 이상으로 유럽 최고 수준, 18세기부터 중유럽 산업거점 역할 수행, ICT 분야도 우수 인력 풍부, 글로벌 ICT 기업이 다수 진출한 효과로 HW/SW 산업 기반이 모두 뛰어나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 최대 개발센터를 체코에 운영 중, 반도체 관련 광학, 현미경, 소프트웨어, 전력 등 연관산업도 발달해 있다.


2024년 10월 체코 국가 반도체 전략 수립, 국가 신경제전략에도 핵심 반영

 

체코에서도 펜데믹 후 2~3년간 반도체 부족에 따른 자동차 생산 차질 발생 ('23년 이후 점차 정상화), EU 반도체법 시행 등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재 유럽은 세계 반도체 수요의 20% 차지하지만, 급 역량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2023년 9월 EU는 공급망 안정화, 반도체 및 응용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 위해 430억 유로를 투입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EU 반도체 점유율을 20%대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유럽 반도체법(European Chip Act)을 시행하고 있다. 

 

체코 정부도 유럽 반도체법 이행 및 참여, 국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수년째 준비한 ‘체코 반도체 전략(National Semiconductor Strategy)’을 2024년 10월 승인했다. 2025년 2월 실행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며, 반도체 산업 육성은 체코 정부가 2024년 10월 발표한 '체코 신경제 전략'에도 핵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전략의 골자는 2029년까지 반도체(부분품) 생산량을 2022년 대비 300%까지, 반도체 부문 수출 비중도 2022년 대비 20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반도체 신규기업 6개사를 설립하고, 연간 최소 3억 코루나(1200만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 9000여명의 반도체 산업 전문가도 양성할 계획이다.  


현재 체코 반도체산업 현황) '22년 기준 체코내 반도체 생산이 반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에 불과, '21년 기준 체코내 반도체 칩 종사자 수는 6000여명, 총 매출은 CZK 337억 (13억3000만 유로)이다. 

     - 이중 설계 분야 기업 종사자는 1천여명, 연간 총 매출은 CZK14, 현재 EU에서 체코가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 비중은 0.7%로 전체 GDP 비중 1.8% 보다 낮음

     - 반도체 칩 생산 분야 종사자는 2천여명, 연간 총 매출은 CZK79, 이중 미국계 체코 투자기업인 Onsemi* 체코 매출액이 CZK70억 로 대부분 차지, 또다른 반도체 제조사인 히다찌에너지(프라하 소재) 등이 있음. 

     - 반도체 관련 공급 기업은 총 3000여명 고용, 연간 총 매출은 CZK250, 여기에는 브루노 소재 복수의 전자광학장비(microscopes) 제조사들이 포함


또한 EU 반도체법을 이행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유관기관, 기업, 대학이 협력해 반도체 역량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추가로 2025년~2029년 반도체 분야에 20억 유로 국가예산 투입, 2026년 말까지 반도체 팹 건설 허가 절차에 우선 순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2024년 6월, 체코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프라하 및 브르노 기술대학, 반도체 산업 기업인 Onsemi 및 Codasip, JIC(스타트업 지원 기관)이 반도체역량센터 설립 협력에 합의했다. 


차량용반도체 중심의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

 

체코는 연간 140여만대의 승용차를 비롯 항공기(드론 포함), 버스, 트럭, 모터사이클, 기차, 트램, 방산특수차 등 다양한 운송수단을 생산 중이며, 2020년부터 전기차 생산에 돌입, 버스, 열차 전동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3년 기준 전기차 생산은 19만여대로 전체 승용차 생산의 13%에 달했다. 전기차 생산 증가와 차량 제어 및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동화가 가속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자율주행시스템 등 데이터처리 필수 메모리 수요도 증가세다. 차량 1대당 반도체 필요량 증가로 2021년 600~700달러이던 차량 당 평균 반도체 비용이 2030년 1,4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차량용 반도체의 30% 정도 차지하는 전동화 관련 반도체는 전력 변환, 제어, 배분에 사용되며, 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데이터센터, 산업 자동화 분야에도 활용된다. 전동화 반도체는 고온, 고전압 환경에도 견뎌야 하고, 에너지 효율도 중요하기 때문에 최근 실리콘(Si) 기반에서 실리콘 카바이드(SiC, 탄화규소)와 질화갈륨(GaN) 기반 칩으로 발전하고 있다. 체코에서는 전기차 전환으로 전동화반도체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전동화반도체 3위 기업인 Onsemi의 체코 실리콘카바이드 칩 공장 증액투자 확정으로 체코의 전동화반도체 시장 발전 가능성도 커졌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체코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21.7% 증가한 19억7000만 유로(21억3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2029년까지는 연평균 8.3% 성장해 29억7100만 유로(31억7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메모리 반도체가 8억3000만 유로로 가장 크며, 로직 IC가 2029년까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체코 반도체 시장 매출 현황 및 전망>

(단위: EUR 백만, %)

구분

2024

2029

CAGR

집적회로(IC) 소계

1,732

2,617

8.5%

- 아날로그 IC

164

263

9.9%

- 로직 IC

188

344

12.8%

- 메모리

830

1,310

9.6%

- 마이크로 IC

550

700

4.9%

개별소자 (Discrete)

124

190

8.9%

광전자 (Optoelectronics)

53

62

3.0%

센서 및 엑추에이터 (Sensor & Actuators)

62

103

10.7%

합계

1,971

2,971

8.5%

[자료: 체코 반도체 전략(National Semiconductor Strategy), Statista]

 

반도체 분야 외국인 투자유치, 외국과 협력 추진 확대

 

현재 체코에는 2개 외국계 기업이 Zlin (온세미)과 프라하(히다찌에너지) 에서 반도체를 생산 중이며, 향후 투자확대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실리콘카바이드 결정은 미국 온세미에서 수입, 체코 공장에서는 커팅 및 웨이퍼 플레이트 생산만 수행, 이후 한국 등으로 보내져 최종 칩 및 모듈 생산에 사용됐다. 현재 온세미 전체(체코법인도 동일) 고객 중 자동차 관련이 40~50%, 나머지는 태양광발전, 배터리 저장, 데이터센터 등 ICT 분야다. 


반도체공급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반도체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03년 체코에 공장을 짓고 실리콘 웨이퍼로 만든 반도체 칩을 생산 (연간 30억개) 해온 Onsemi (미국)는 2024년 6월 약 20억 달러(440억 코루나)를 투자해 체코에 최첨단 통합 실리콘 카바이드 칩 공장 증액투자를 짓겠다고 결정했다. 신규 공장은 2027년 생산을 개시해 전기차, 태양광패널, 데이터 센터 등에 활용될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 지능형 반도체를 집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Onsemi가 증액투자지로 체코를 선택한 것은 체코 정부의 투자인센티브 제공 의지에 더해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역내 반도체 생산 요구도 작용했다. 투자 완료시 온세미는 체코에서 실리콘카바이드 결정 및 최종 모듈까지 만들어 자동차 제조사, 태양광 패널,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할 것으로 반도체 인력 육성, 확보를 위해 체코 대학들과도 협력 중이다.


 증액투자 건 성사시 체코 역대 최대규모 외국인 투자건이 될 것이며 체코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 확충 사례로 반기고 있다.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체코 GDP 연간 2억7,000만 달러(60억 코루나) 증가효과도 기대된다. Onsemi는 2024년 7월에 폭스바겐 및 그 계열사인 체코 스코다 등 그룹사의 전기차용 반도에 모듈 공급계약을 채결했으며, 공급할 반도체 모듈은 차세대 차량용 트랙션인버터에 사용 예정이다.

 

또한,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는 EU와 독일 정부 지원을 받아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첫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예정(2027년 말 생산 계획)으로 2024년 8월 준공식을 마쳤다. 드레스덴과의 지리적 근접성(드레스덴~프라하 차량 2시간), 반도체 장비 공급 기반 등의 이점으로 체코 기업이 TSMC의 공급망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반도체공급망 추가거점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더불어 TSMC 관련 공급사(서플라이어) 들이 체코에 진출할 가능성도 커졌다. 체코 반도체 클러스터는 TSMC의 주요 공급사인 Topco Scientific 등과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체코는 반도체 분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기존 EU 국가외 한국, 대만과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현대자동차 체코 생산공장의 성공적 운영 (2023~),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024.7월)을 계기로 전력, 자동차 전동화 등과 관련된 반도체 협력 확대 가능성이 높다. 2024년 9월 우리 대통령의 방체에 이어 '25년에 체코 정상의 한국 답방 가능성도 논의되는 가운데 양국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월 유관기관의 반도체 관련 협력 MOU체결도 있었고 향후 각각 중유럽, 동아시아의 제조, ICT 강국인 양국간 반도체 협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다.


반도체 강국인 대만과의 협력도 양측 필요에 의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TSMC의 드레스덴 웨이퍼 공장 건설을 추진 중임에 따라 관련 분야 협력 확대가 예상되며, 프라하는 베를린보다 드레스덴에서 가깝고 수도라는 이점을 누릴 수 있고 이미 프라하-타이페이간 직항편도 운항 중이다. 대만은 프라하에 반도체칩 연구개발 센터 설치도 계획중이다.  대만은 독일-체코-폴란드를 연결하는 '실리콘 트라이앵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유럽반도체컨소시움인 ESMC 통해 2024년 8월 20일 기공식, 연말 착공했으며 2027년 말 완공 예정이다. ESMCTSMCRobert Bosch, Infineon Technologies AG, NXP Semiconductors NV사가 참여한다. 

 

체코 내 반도체 생산·설계·장비 기업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과 비교하면 아직 발달 정도가 낮지만 체코 반도체 산업 성장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특히 전동화 관련 반도체, 집적회로(IC) 설계, 정밀반도체 장비 제조 분야가 유망하다. 2022년 기준 체코내 집적회로(IC) 설계 기업 매출은 14억 코루나(5800만 달러), 제조 부문 매출은 73억 코루나(3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3000여명(설계 1000명, 제조 2000명)이 해당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내 반도체 칩 및 부품 제조사는 2개사로 Onsemi(미국)가 즐린 지역에, Hitachi Energy(일본)가 프라하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Onsemi는 체코에서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는 자회사를 통해 집적회로도 설계·개발 중이며, 글로벌 기업인 STMicroelectronics와 NXP Semiconductors도 체코에서 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브르노 소재 Codasip사는 RISC-V(오픈소스 반도체 아키텍처) 설계 부문에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및 집적회로 생산을 위한 기계, 장비 공급 분야에도 여러기업이 활동 중으로, 특히 반도체 품질관리에 특화된 전자광학장비(현미경)은 유럽 전체 생산량의 1/3이 체코에서 생산될 정도다. 대표적으로 TSMC, 인텔, 애플, 삼성 등에 전자광학장비를 공급하는 Thermo Fisher Scientific사가 꼽히며, Delong Instrument, Tescan 등도 있다. 또한, 반도체 정밀광학장비 제조사인 Meopta, 열처리 장비 제조사 SVCS, 클린룸 공급사 EP ROŽNOV 등도 반도체 산업 분야 주요 기업이다. 

 

<체코 반도체 산업 관련 주요기업>

구분

기업명

제품/기술 등 주요 내용

제조

ON Semiconductor

- Rožnov pod Radhoštěm에 생산공장 운영

- 자동차, 군사 및 항공산업, 의료기기, 통신 및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전력반도체 및 부품 제조

- 폴리시드 실리콘, 에피택시 웨이퍼/다이,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실리콘 에피택시 웨이퍼 제조 (일일 1,000만 개 칩 제조)

- ’23년 매출액 US$ 3억, 직원 1,750명

- 체코의 최첨단 실리콘 카바이드 제조시설에 20억 달러 투자 발표(’24.6월)

Hitachi Energy

- 체코 프라하에 생산설비 운영

- 자동차, 철도 차량, 송전 및 산업용 전력 반도체 부품(사이리스터, 트랜지스터, 고속 다이오드 등) 생산

- 반도체 제조부문 직원 약 250명 고용, 매출 약 US$ 1억

디자인

/설계

ON Design

Onsemi 자회사로 집적회로 개발 및 설계

SCG Czech Design Center

 Onsemi 자회사로 집적회로 개발 및 설계

STMicroelectronics (프-이)

유럽 최대 칩 제조사의 자회사로 프라하에서 개발 센터 운영

Renesas Design (일)

IoT 장치용 칩,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 IC 등 설계

ASICentrum

휴대용 장치의 초저전력 및 저전압 집적회로 설계

Tropic Square

IoT, 가전, 암호화폐 지갑 등의 보안 칩 설계

Codasip

오픈소스 RISC-V 기반 맞춤형 프로세서 코어(CPU, MCU, ECU) 개발, 사이버보안, 자동차,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등 분야에서 비즈니스 운영

소프트 웨어

NXP Semiconductors

NXP 마이크로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개발

Inference Tech

반도체 제조공정의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공

장비

Meopta

반도체 생산용 정밀 광학장치 개발 및 제조 (네덜란드 ASML사에 공급)

Thermo Fisher Scientific

반도체 분석 검사, 반도체 부품 결함 분석, 제조 공정 개발 및 검증에 사용되는 전자현미경 제조

Delong Instrument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현미경 제조

Tescan

반도체 공정, 검사 등에 사용되는 주사 전자 현미경 제조

UCT Holdings

반도체 산업용 화학물질 관리 및 유통 솔루션 제공

UCT Fluid Delivery Solutions

반도체 제조 생산라인의 분배 시스템 및 통합 모듈 공급

(UCT Holdings 자회사)

SVCS

반도체용 열처리 장비(Horizontal/vertical Furnace) 제조

EP ROŽNOV

반도체 제조용 클린룸 설계 및 시공

Exyte

반도체 제조용 클린룸, 첨단장비 개발 및 공급

DG Solutions

반도체 산업용 초정밀 가공, 맞춤형 기기 개발 등 고정밀 엔지니어링 제공

Edwards

반도체 산업의 진공 및 가스 처리 솔루션 제공

CoorsTek

반도체 산업을 위한 다양한 고성능 세라믹 부품 및 솔루션 제공

STREICHER

반도체 산업에서 세척, 가스 제거, 칩 생산용 부품 제조 등에 사용되는 기계 제조

[자료: 체코 반도체 전략, 각 기업 홈페이지]

 

수출입 현황

 

체코는 국내 다양한 제조업 등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역량이 불충분해 반도체 수입규모가 수출의 2배 이상이다. 수입 비중이 높은만큼 반도체 수출 규제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HS코드 854232)는 주로 한국, 독일, 베트남, 네덜란드, 중국 등에서 수입 중으로 최대 수입처인 對한국 수입규모는 2023년 기준 1억 달러로 최근 3년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對베트남 수입액도 2021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주요 수출국은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독일, 한국, 미국 등이며, 對한국 수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2021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체코 HS코드 854232 기준 국별 수출입 현황>

(단위: US$ 천, %)

수출

수입

수출국

2021

2022

2023

증감률

수입국

2021

2022

2023

증감률

1

네덜란드

35,396

35,702

18,900

-47.1

한국

12,268

73,608

109,454

48.7

2

슬로바키아

26,615

5,603

13,451

140.1

독일

73,101

90,943

65,738

-27.7

3

독일

13,907

14,645

9,063

-38.1

베트남

8,551

11,029

64,083

481.0

4

한국

935

3,156

7,245

129.6

네덜란드

35,237

23,500

25,777

9.7

5

미국

8,682

12,744

5,319

-58.3

중국

10,278

21,369

22,424

4.9

6

폴란드

11,823

3,233

4,681

44.8

아일랜드

14,402

9,789

16,514

68.7

7

홍콩

3,702

7,904

4,438

-43.9

태국

11,605

24,799

11,882

-52.1

8

헝가리

3,720

5,601

3,983

-28.9

벨기에

3,690

13,985

11,092

-20.7

9

프랑스

1,209

3,776

3,760

-0.4

이탈리아

27,048

3,519

10,757

205.7

10

중국

2,603

936

1,805

92.8

말레이시아

1,121

18,219

8,867

-51.3

수출합계

155,350

121,455

85,326

-29.8

수입합계

441,499

328,872

367,289

11.7

* 854231 프로세서와 컨트롤러, 854239 기타 집적회로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 11. 20. 기준)]

 

2023년 기준 비메모리 반도체(HS코드 854231, 854239 기준) 수입액은 30억 달러에 달하며,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독일, 중국, 코스타리카 등이다. 특히, 코스타리카로부터 수입이 최근 5년간 크게 늘었는데, 이는 공급망 다변화, 코스타리카의 외국기업 반도체 투자유치 등이 작용한 결과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프랑스 등 EU국가이며 EU외 대 튀르키예로 수출이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한국은 체코의 43위 수출대상국이자 18위 수입 대상국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하면 교역규모가 작은 편이다.

 

<체코 HS코드 854231, 854239 기준 국별 수출입 현황>

(단위: US$ 천, %)

수출

수입

수출국

2021

2022

2023

증감률

수입국

2021

2022

2023

증감률

1

독일

290,980

304,251

253,304

-16.7

네덜란드

1,134,743

1,123,787

1,042,760

-7.2

2

네덜란드

113,879

143,522

187,090

30.4

말레이시아

190,815

624,709

698,906

11.9

3

폴란드

81,592

94,513

119,247

26.2

독일

380,320

551,065

535,356

-2.9

4

프랑스

69,888

82,773

74,747

-9.7

중국

474,616

391,212

202,064

-48.3

5

슬로바키아

58,155

48,986

71,534

46.0

코스타리카

90,682

36,876

197,511

435.6

6

스페인

54,758

62,512

56,223

-10.1

대만

12,784

120,489

53,052

-56.0

7

튀르키예

31,405

30,276

49,431

63.3

벨기에

31,790

38,400

43,890

14.3

8

미국

46,543

25,069

36,413

45.3

아일랜드

37,005

47,368

40,060

-15.4

9

이탈리아

31,320

38,760

33,679

-13.1

프랑스

30,529

31,217

29,854

-4.4

10

싱가포르

34,918

33,577

19,982

-40.5

미국

363,695

14,388

27,254

89.4

43

한국

586

736

1,281

74.0

(18위) 한국

8,562

7,429

8,550

15.1

수출합계

1,359,077

1,181,532

1,166,235

-1.3

수입합계

3,130,411

3,209,649

3,037,070

-5.4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4. 11. 20. 기준)]

 

한국 관세청 교역통계 반도체(MIT 831 기준)를 보면 집적회로반도체(MTI 8311기준)의 對체코 수출은 체코에서 현대차 체코 법인을 포함한 완성차 기업의 전기차 생산이 본격화된 2020년 전후 크게 늘었으며, 2024년(1월~10월)에도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한 1억8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對체코 수입은 실리콘웨이퍼(MTI 8315) 수입이 2022년부터 급증세를 보이며, 2024년 10월까지 수입액은 2021년 대비 37배 증가한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체코는 한국의 실리콘웨이퍼 제4위 수입대상국) 이는 Onsemi가 공정상 미국에서 실리콘 결정을 공급받아 체코에서 연마 등을 거쳐 한국으로 추가 공정을 위해 웨이퍼를 보내는데, 2023년 Onsemi 한국 공장의 설비 증설 등이 수입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시사점

 

체코는 국가 반도체 전략을 수립하고 반도체 생산 및 수출 증대, R&D 투자, 인력 양성 등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는 제조업 중심 자국 산업 구조상 반도체 수급 안정성 확보, 뛰어난 반도체 연관산업 (제조, ICT 엔지니어링 산업기반)이 발달한 점 등이 유럽 반도체 공급망 참여에도 유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체코는 또한 한국의 웨이퍼 및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체코는 2023년 기준 한국의 5위 실리콘 웨이퍼(MTI 8315) 수입대상국으로, 2024년 10월까지 수입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체코가 강점을 가진 전자현미경(MTI 8148 기준) 분야에서 체코는 한국의 2위 수입대상국으로, 전자현미경은 한국의 對체코 주요 수입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확보 측면에서도 체코와의 반도체 분야 협력 및 긴밀한 교역관계 구축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체코 및 인근국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투자 확대 속에 체코 정부와 기업은 한국, 대만 등을 주요 파트너 국가로 인식하고 있어 우리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게도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체코는 팬데믹을 거치며 특정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는 점, 현대자동차의 성공적인 체코 공장 운영,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 양국 고위급, 기업(기관)간 첨단 산업 교류와 협력의지가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체코는 중유럽의 산업 강국으로 동서유럽 비즈니스에 모두 강하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체코기업과 협력을 통해 중유럽의 제조, ICT 엔지니어링 강소국인 체코를 기점으로 유럽 반도체 시장 진출, 협력 기회에 주목해볼 때다 

 


자료: 체코 국가 반도체전략(National Semiconductor Strategy), 체코 산업부(MPO), Statista, GTA, KITA, E15.cz, Novinky.cz, Autosap, hn.cz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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