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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도 해양 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이민형
  • 2024-07-09
  • 출처 : KOTRA

인도 해양 산업 시장 개요

인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해양 산업

인도 해양 산업과 한국과의 관계

<인도 주요 항구 전경>

[자료: upscmap.in]


시장 개요


인도는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해양 국가이다. 인도의 해양 산업은 항만, 해운, 조선, 선박 수리 및 내륙 수상 운송 시스템을 포괄한다. 선박 재활용 분야에서 인도는 전 세계 2위이며, 조선 분야에서는 전 세계 2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의 해상 무역은 인도의 전체 무역에서 물량 기준 95%를 차지하고 금액 기준으로는 70%를 차지하며 인도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지난 3년간 선원의 수가 17% 증가해 숙련된 인력을 공급하는 상위 5개 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7500km에 달하는 광활한 인도의 해안선에는 13개의 주요 항구와 그 외에 200개 이상의 항구가 있다. 13개의 주요 항구는 코치항(Kochi port), 엔노레항(Ennore port), 할디아항(Haldia port), 콜카타항(Kolkata port), 칸드라항(Kandla port), 망갈로르항(Mangalore port), 모르무가오항(Mormugao port), 뭄바이항(Mumbai port), 자와할랄 네루항(Jawaharlal Nehru port), 파라딥항(Paradip port), 투티코린항(Tuticorin port), 비샤카파트남항(Vishakhapatnam port), 첸나이항(Chennai port) 등이다. 


인도의 모든 항구는 케랄라, 카르나타카, 마하라슈트라, 고아, 구자라트, 웨스트벵골, 오디샤, 안드라프라데시, 타밀나두에 있다. 자와할랄 네루항  구 중의 하나, 문 (Mundra) 구로 알려져 있다


2022년 4월 2023 3 기간 동안  (Deendayal) 13756 리해  17.6% 였다. 파라딥항(17.3%), 자와할랄 네루항(10.7%), 비샤카파트남항(9.4%), 뭄바이항(8.1%), 첸나이항(6.2%), SMP 할디아(SMP Haldia)(6.2%), 엔노레항(Ennore Port)(5.6%), 신망갈로르항(New Mangalore Port Authority)(5.3%), V. O. 치담바라나르 항(V. O. Chidambaranar Port)(4.8%), 코친항(4.5%), 모르무가오항(2.2%), SMP 콜카타(Shyama Prasad Mukherjee Port Trust Kolkata)(2.1%) 순으로 많은 화물을 처리했다.


<인도의 주요 항구>

[자료: upscmap.in]

 

인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해양 산업


조선 산업


인도에는 현재 28개의 조선소가 있으며, 중앙 정부 산하 6개, 주 정부 산하 2개, 민영기업 산하 20개가 있다. 2022~2023년 기준 인도의 조선 산업은 6.48의 높은 고용 승수*를 보이며 인도의 조선 분야에서 높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나타낸다. GDP 대비 한계소비율(MCGR)을 0.45로 적용하여 계산한 투자 승수**는 약 1.82이다. 이는 조선업에 투입되는 자본금이 경제 활동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관련 부문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고용 승수: 투자 확대에 따른 한 산업의 고용 증가가 전체 산업의 고용 증가를 얼마나 유발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

**투자 승수: 투자의 증가분에 대한 소득의 증가 비율


또한 조선 산업의 확장은 관련된 중소기업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선박 수리 사업의 확대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경제 다각화와 혁신을 촉진시킬 가능성이 높다. 즉,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중소기업 발전에 대한 조선업의 영향력은 인도 경제에서 조선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선박 수리 산업


전 세계 선박 수리 산업에서 아직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무역 선박의 7~9%가 인도의 해안선으로부터 300NM(해리) 이내를 통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리한 위치 덕분에 인도는 자국 해군뿐만 아니라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 있는 미 해군에게 선박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선박 수리 산업에 정성을 들이고 있으며 첸나이, 구자라트, 뭄바이, 고아, 코친, 비샤카파트남 등 6곳에 선박 수리 조선소 후보지를 선정했다. 인도는 또한 국제적인 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에 Larsen & Toubro (L&T) 조선소와 미 해군은 카투팔리에 있는 L&T 조선소의 수리 시설을 5년간 정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선박 수리 계약을 체결했다.


크루즈 관광 산업


인도 관광부(Ministry of Tourism)와 항만·해양산업부(MoPSW·Ministry of Ports, Shipping and Waterways)가 크루즈 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인도의 크루즈 산업이 크게 활성화됐다. 크루즈 관광에 대한 인도 정부의 관심은 막대한 경제적 효과, 일자리 창출 가능성, 외화 획득에 기인한다. 크루즈 관광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도는 새로운 터미널 건설, 규제 환경 구축, 연안 무역 규정 완화, 관세 할인 정책 시행, 표준 운영 절차(SOP·Standard Operating Procedure)의 지속적인 개정, 주요 크루즈 운영사와의 광범위한 마케팅 노력, 인도 내 워크숍 및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인도의 크루즈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35%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재 인도의 크루즈 터미널은 첸나이, 뭄바이, 고아(모르무가오), 뉴망갈로르, 코친, 비샤카파트남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 크루즈 산업의 잠재 수요는 향후 10년간 약 8배 증가해 2030년에는 잠재 관광객이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35%로 증가해 2028년까지 시장 규모가 1억34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정책


Maritime India Vision 2030(MIV 2030): 인도를 글로벌 해양 허브로 만들기 위해 항만, 해운, 내륙 수로 산업들에 총 359억 달러에서 418억9000만 달러까지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계획이다. 이 계획을 통해 인도 항만 사업은 연간 23억9000만 달러 이상의 잠재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도 해양 산업 전반적으로 직간접적으로 2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mrit Kaal Vision 2047: 인도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도 정부가 수립한 장기 계획으로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과 글로벌 해양 강국의 위치로 부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al은 인도 정부가 인도의 발전 궤적에서 중요하고 상서로운 시기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로 향후 25년을 의미한다.


인도 정부는 인프라, 경제, 기술, 사회 복지, 거버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를 꾀하며 위 프로젝트를 통해 약 9751억 달러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인도의 항만·해양산업부는 2023 글로벌 해양 인도 국제회의(Global Maritime India Summit)을 주최해 약 1196억8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였다.

 


Sagarmala Programme(Garland of the Ocean program): 인도 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항만·해양산업부2015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인도의 지리적 잠재력을 활용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며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 일환으로 인도 해안 지역 개발을 위해 총 비용 70억6000만 달러 규모의 567개의 기타 사업을 승인했다.


Coastal Shipping Policy(연안 해운 정책): 해상 운송을 장려하고 해상 운송 방식의 비용적 효율성과 친환경적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된 정책이다. 위 정책 아래 선박 운영 보조금 지원, 소규모 항구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이 정책의 주요 지원 내용에는 인도 자국 선박에 사용되는 연료에 대한 GST를 18%에서 5%로 인하, 주요 항구에서 연안 화물선에 대한 선박 및 화물 관련 요금의 40% 할인, 연안 운송 또는 내륙 수상 운송을 통한 요소 및 비료 운송에 대한 운임 보조금 환급 등이 있다.


Shipbuilding Financial Assistance Policy(조선 금융 지원 정책): 2016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 사이에 체결된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인도 조선소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2015년 12월 9일에 승인된 정책이다. 이 지원 정책은 인도 조선업을 활성화하고 조선업체에 보조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인도를 글로벌 조선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 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규제


- The Merchant Shipping Act, 1958(상선법): 상선의 등록, 인증, 안전을 관리하는 규제로 해운 회사, 선주, 선원을 대상으로 제정됏다. 인도의 상선 등록에 관련된 모든 절차들이 국제 표준을 준수하도록 보장할 수 있도록 규제한다.

- The Indian Ports Act, 1908(인도 항만법): 인도의 주요 항구에 대한 관리, 관리, 통제를 위해 제정된 규제로 항구의 안전한 운영과 효율적인 화물 취급을 보장하는 규제다.

The Major Port Authorities Act, 2021(주요 항만 당국법): 주요 항구 운영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1963년에 제정된 Major Port Trusts Act(주요 항만 신탁법)을 대체하기 위해 제정된 규제로 항구 이사회를 설립하여 항만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Inland Vessels Act, 2021(내륙 선박법): 내륙 수상 운송에 대한 규제를 현대화하고 안전성과 표준화를 보장하여 화물 및 여객 운송을 위한 내륙 수로 사용을 촉진한다.

The Coastal Regulation Zone(CRZ) Notification(해안 규제 구역 고시):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보장하기 위해 해안 지역에서의 활동을 규제한다. 위 규제는 특정 조건 하에서 특정 활동이 제한되거나 허용되는 구역을 정의한다.


SWOT 분석


Strength- 인도는 주요 국제 해운 항로에 전략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무역의 해상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인도의 대표적인 조선소로는 Cochin Shipyard(코친 조선소), Mazagon Dock(마자곤 부두), Garden Reach Shipbuilders & Engineers(가든 리치 조선소&엔지니어) 등이 있다. 인도의 어업, 양식업, 관광업, 해양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위 산업들에 대한 협력과 투자에 대한 기회가 있다.


Weakness- 인도 해양 산업은 인도 경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인프라적 한계, 관료적인 행정 절차,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같은 문제들이 인도 해양 산업의 원활한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 몇몇 주요 항구는 과도한 혼잡함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화물 처리가 지연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첨단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잡한 규제와 관료적 절차는 투자를 저해하고 신사업 실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술에 투자하고,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제 파트너십을 촉진함으로써 위 문제점들을 극복하면 인도 해양 산업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pportunities – 인도의 해양 사업은 교역량 확대, 전문화된 해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 등의 잠재적 기회가 있다. 특히 인도 자국 내 제조업체는 선박 건조를 위한 원자재 공급에 대한 수요가 큰데 현재 프로펠러, 선박용 가스터빈, 대용량 메인 엔진, 샤프트, 기어 박스, 대용량 디젤 발전기, 제어 시스템 등과 같은 핵심 부품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선박 운영 및 관리, 항만 물류, 해양 금융, 해양법, 기술과 같은 분야와 MOU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Threats- 해상 무역량과 관련 사업의 수익성은 경기 침체와 무역 전쟁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쉽다. 항만 운영과 해양 산업은 기후 변화, 해수면 상승, 자연재해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해 중단될 수 있다. 지역 지정학적 긴장과 해양 안보 위협으로 인해 운송 경로의 안정성과 안전이 손상될 수 있으며 엄격한 국제 해양 규제와 환경 표준으로 인해 인도 해운업체는 운영 비용이 증가를 겪고 있다. 인프라 부족 문제도 존재하며 적시에 유지보수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으면 해운업의 성장과 효율성이 저해될 수 있다.


주요 기업 현황


The Great Eastern Shipping Company 는 2024년 3월 기준 약 2억 8,659만 달러(235억 루피)의 순이익을 기록한 인도 최대의 해운 회사이다. 그 다음으로는 Essar Shipping(2억64만 달러),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9756만 달러), Global offshore services (2098만 달러), Seamec(500만 달러), Hariyana Shipping (49만 달러)이 뒤를 잇고 있다.


<2024년 3월 기준 순이익 상위 6개 인도 해운사>

(단위: 10억 인도 루피 *US $ 1,220만)

[자료: Statista.com]

 

<주요 기업 동향>

회사명 /

로고

내용

Great Eastern Shipping Co Ltd (GES)

Great Eastern Shipping Co Ltd (GES)는 규모 기준 인도 최대 원양 선사 중의 하나로 원유, 석유 제품, 가스, 드라이 벌크 상품 운송을 전문으로 한다. 해양 시추선과 공급선 총 65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Essar Shipping Limited

Essar Shipping Limited는 석유, 가스 및 철강 산업의 화물의 운송, 보관 및 취급을 포함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기술, 인프라에 투자해 서비스 제공 및 운영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3년에는 11억 US$ 9,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Salaya port(살라야 항구)를 물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 (SCI)(인도 해운 공사)는 원유 유조선, 제품 유조선, LPG 운반선 등 대규모 선단을 운영하는 인도에서 가장 큰 해운 회사 중 하나로 탄화수소 운송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0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 정부는 SCI를 민영화 추진 중이다.

Global offshore services Limited

Garware offshore services ltd는 해양 석유와 가스 탐사 생산 작업에 필요한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뭄바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지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 3년 동안 약 4~6척의 선박을 추가하여 선단 수를 늘리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South East Asia Marine Engineering & Construction Limited

SEAMEC Limited(South East Asia Marine Engineering & Construction)는 해저 엔지니어링, 잠수 작업 및 해양 프로젝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수지원선(DSV)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SEAMEC Limited는 서비스 효율성, 안전과 운영 우수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채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Hariyana Ship Breakers Limited

Hariyana Ship Breakers Limited는 선박 해체 및 재활용을 하는 인도 회사로,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박 해체 방식으로 업계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대규모 선박 해체 프로젝트를 처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선박 해체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료: 각사 홈페이지 및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해양 산업 공급망 현황


해양 산업에서 해운선은 인도 항구와 국제 시장을 연결하는 해양 산업 공급망의 중추이다. 인도에는 국적선사(예: 인도해운공사)와 국제선사가 모두 인도 해역에서 운항되고 있다. 이러한 선사들은 원자재, 완제품, 벌크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운송한다. 인도는 국가 해양 개발 프로그램(National Maritime Development Programme(NMDP))을 시행하여 운송 능력과 해운 노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품이 항구에 도착하면 최종 목적지까지 운송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도로, 철도, 내륙 수로와 같은 인프라도 갖춰져야 한다. 인도 정부는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Sagarmala Programme과 Dedicated Freight Corridor(전용 화물 통로(DFC))와 같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DFC 프로젝트는 인도 전역에 화물 전용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4년 현재까지 총 길이가 2,843km(1,766마일)에 달하는 동부 및 서부 전용 화물 통로가 정비되어 인도 내 화물 이동을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경제특구(Special Economic Zone(SEZ))와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Warehousing Zones(FTWZ))는 세제 혜택과 간소화된 통관 절차를 제공하여 국제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된 정책이다. 경제특구 개발에는 공공기관과 민영 기업 모두가 참여하고 있으며, 개발에는 도로, 전력 공급, 수도 시설과 같은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단위 설립을 포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인도에는 272개의 경제특구가 운영 중이며, 총 280만 명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인도의 항만 및 해운 산업을 위한 주요 경제특구에는 마하라슈트라주 나비 뭄바이의 자와할랄 네루 항만 신탁(JNPT) 경제특구,  구자라트주 칸드라 경제특구, 케랄라주 코친 경제특구, 구자라트주 문드라 경제특구, 안드라 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경제특구 등이 있다. FTWZ는 민간 물류 회사가 개발해 2023년까지 인도에는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첨단 창고 시설, 효율적인 통관 프로세스 서비스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마하라슈트라주 판벨의 아르시야 FTWZ, 쿠르사푸르의 아르시야 FTWZ, 나바 셰바의 J.M. 박시 FTWZ 등이 인도의 주요 FTWZ라고 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무역 거래 시 자국 내 연안 해운과 내륙 수로 이용을 촉진하여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도로와 철도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인도 해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체계적인 공급 가치 사슬 흐름을 보장하기 위해 Indian Port Community System(인도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PCS)), 물류 데이터 뱅크 서비스와 같은 제도가 도입/시행되고 있고 해상 공급망을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인도 정부는 그린 포트 이니셔티브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항만 내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최신 기술 동향


인도 해양 산업 기업 중 일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인도 해양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생산성을 향상 시켜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자동화: 아다니 항만 및 경제특구(APSEZ)는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Port Community Systems (PCS)) 구현과 항만 운영 자동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디지털 문화 개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안면 인식 시스템 채택, NAVIS 및 Microsoft와 같은 기술 제공 업체와의 제휴 등의 다양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터미널 운영 체제를 NAVIS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은 2025 회계연도 1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디지털화(AI, ML): TCS(Tata Consultancy Services)는 차량 관리 및 항만 운영의 예측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솔루션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IoT): L&T는 모든 장치가 IoT 스마트 포트를 통해 연결되는 완전 자동화된 항만 기능을 구현하는 스마트 포트 솔루션을 도입하였다. 여기에는 스마트 센서, 데이터 센터 및 무선 장치 네트워크로 구성된 스마트 포트 등의 핵심 인프라가 포함된다. 초음파 센서, 관성 센서, 레이더, 이미징 센서, RFID 리더기와 같은 다양한 센서가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L&T 항구를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인도 해양 산업과 한국과의 관계


한국은 주로 투자, 기술 협력, 무역을 통해 인도 해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조선 기업들은 코친 조선소, L&T Shipbuilding 등 인도 조선소에 기술 노하우와 선진 선박 건조 기술을 제공하며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현대상선(HMM)과 고려해운(KMTC)과 같은 한국의 해운 및 물류 기업들은 양국 간 상품 운송에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선 및 선박 수리 부문에는 현대중공업(HHI),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SHI)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도 내 해양 장비 및 기술 분야에는 HD현대미포, STX엔진, HSD엔진 등의 한국 제조업체들이 인도 조선소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인도의 항만 개발 및 인프라 공사 분야에는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술 및 교육 협력을 통해 한국해양대학교(KMOU)과 KR(Korea Register)에서 해양 산업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 3월 5일 서울 국립외교원 연설에서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은 인도는 한국과의 해양 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고대하고 있으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한국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 참여를 촉구했다.

  

시사점과 유망 분야


인도 해양 산업은 최근 기술적으로 자동화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항구의 혼잡 문제와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첨단 기술의 적용이 필수적이다. 이와 더불어 인도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는 있으나, 해양 산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 절차를 간소화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이런 개선이 이루어 진다면 성장하고 있는 인도 해양 산업의 투자 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이고, 신규로 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한층 더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다. 


인도의 해양 산업 유망 분야로는 해양 재생 에너지 사업(해상 풍력, 그린수소 등), 전문화된 해운 서비스, 해양 관광 및 양식업이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 재생 에너지 사업은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인도는 친환경 기술의 도입과 함께 에너지 효율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무역량 증가에 따라 전문화된 해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는 이를 위한 선박 건조 유지 보수 분야에서도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예측된다. 해 관광 양식업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과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이 발전을 위해 강조되고 있다.

 

자료: “Navigating economic security through shipbuilding”, (maritimeindia.org,2024.01.18),

  “As U.S. looks to make make India hub for ship repairs. India eyes major opportunity”, (thehindu.com,2023.07.12)

  “Ports & Shipping”, (investindia.gov.in, 2024.04.12)

  “Major ports of India”, (upscmap.in, 2023.10.07)

  “Jaishankar in Seoul: India pitches for maritime security partnership with South Korea”, (economictimes.indiatimes.com, 2024.03.06)

  “India leading shipping companies based on net profit”, (statista.com, 2024.03)

  “Ports shipping- The valuation gap between great eastern shipping and shipping corporation”, (infra.economictimes.indiatimes.com, 2024.06.18)

  “New focus areas port modernization and mechanisation”, (indianinfrastructure.com, 2024.05.06)

  “Tech takes the wheel revolutionizing logistics and customer convenience”, (economictimes.indiatimes.com, 2024.03.30)

  “Seaports in India”, (lntsmartworld.com, 2024)

  “India Exports- India Korea Trade”, (ibef.org, 2024.03)

  “Energy statistics India”, (mospi.gov.in,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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