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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친환경 새로운 트렌드 '에코 인증제도' 주목하라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5-12-11
  • 출처 : KOTRA

 

日, 친환경 새로운 트렌드 '에코 인증제도' 주목하라

- 커피업계에서 시작된 에코 인증 붐, 확산될 조짐 -

- 상품의 제조과정에 대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우리 기업에도 유용한 홍보수단 될 듯 -

 

 

 

로손 ‘마치카페’의 레인포레스트 인증 홍보 안내판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 커피시장, 치열한 경쟁 속 원두 조달에 대한 ‘에코(환경) 인증’ 도입 확산

 

 ○ 2015년, 한층 뜨거워진 커피 경쟁

  - 2013년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브랜드들이 매장 내에 에스프레소 머신을 경쟁적으로 들여놓고 100엔대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시작하면서 커피업계 경쟁이 시작

  - 2015년, 편의점 업계는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넛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으며, 미국발 서드웨이브(3rd wave) 커피 체인들이 속속 상륙하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스타벅스, 도토루 등 에스프레소 브랜드를 포함한 커피업계 경쟁이 한층 심화

  - 특히, 커피업계에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바로 ‘원두 산지’인데, 대부분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이 주 원산지이며, 노동착취나 환경 파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거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인증 취득이 화두가 되고 있음.

 

 ○ 로손, ‘레인 포레스트’ 인증 커피 원두 100% 채용

  - 편의점 업계 2위이자 ‘마치카페’라는 이름으로 커피를 판매하는 로손은 2015년 3월부로 마치카페에서 사용하는 커피 원두의 100%를 ‘레인 포레스트’ 인증을 취득한 원두로 채용

  - 레인 포레스트(RAINFOREST)란, 주로 열대우림, 개도국에 위치한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활을 보호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한 인증제도로, 생산 농가 및 생산자가 삼림보호·토양오염·쓰레기 처리 등 항목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하면 취득이 가능하며, 초록색 개구리 모양의 인증마크 사용이 가능해짐.

  - 로손은 2011년부터 레인 포레스트 인증 취득 농가로부터의 원두 조달을 시작했으며, 당초 30%대이던 조달비율을 늘리기 위해 탄자니아 등 개도국 농가가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올 3월 드디어 100% 달성에 성공

 

 ○ 스타벅스, 자체 가이드라인 설정 등 통해 투명한 원두 조달 대외에 적극 어필

  - 스타벅스는 1998년부터 국제환경 NGO단체의 협력 하에 원두 조달을 위한 자체 가이드라인을 설정했으며, 2004년부터 기준을 충족시킨 생산자로부터의 조달을 늘리고 있음.

  - 이 외에도 국제 공정거래인증(FAIR TRADE)과 오가닉 제품을 추가해 3개의 기준에 각각 부합하는 원두의 조달 비율을 99% 이상 유지하고 있음.

 

 ○ 로손, 스타벅스 외에도 에코 인증에 대한 움직임 확산 중

  - 서드웨이브 커피의 대표격인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 역시 원두의 페어 트레이드 인증 취득을 구매 기준으로 정하고 있음.

  - 커피업계 외에도 과자, 초콜릿 등을 제조∙판매하는 모리나가제과도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발매한 밀크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조달에 대한 ‘페어 트레이드’ 인증을 취득해 제품에 표기 중

  - 또한, 올 9월에는 아지노모토, 기린, 로손 등 식음료 6개사로 구성된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컨소시엄’이 발족하는 등 에코 인증 취득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임.

 

□ 에코 인증과 그 메리트는?

 

 ○ 단순 완제품뿐만 아니라 생산과정, 폐기처리 등 제품, 서비스 사이클 전체가 대상이 됨.

  - ‘에코’라는 단어가 아직까지 우리에겐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지칭하는 이미지 정도로 머무르고 있지만, 이미 미국·서유럽 등에선 1980~1990년대부터 제품의 선택을 위한 기준이 되기 시작. 제품의 원료조달, 제조과정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사이클에 대한 '친환경' 개념을 일컬음.

  - 에코 관련 인증제도는 전 세계 다양한 단체에서 운영 중에 있으며, 최근 일본에서는 커피 시장을 필두로 원료의 생산자, 생산지역을 조명하는 인증 제도가 주목을 받기 시작

 

 ○ 국제인증, 아직은 일본 국내인증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에코 인증제도는 일본환경협회에서 운영 중에 있는 ‘에코마크’임.

  - 이 인증은 ‘에너지절약’, ‘온난화방지’, ‘유해물질’, ‘생물다양성’의 4개 항목에 걸쳐 제품이나 서비스의 환경 배려도를 평가하며, 1989년 시작 이래 1621개사 5539건이 인증 취득에 성공했음.

  - 2015년 9월 닛케이 에코맘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코 인증제도 인지도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에코마크는 인지도 90%를 기록하며 일본 내 압도적 인지도를 보임.

  - 이 외에도 ‘유기 JAS 인정’제도, ‘에너지절약 마크’ 등 일본 제도만이 인지도 50%를 넘어섰으며, 국제 페어트레이드, 레인포레스트와 같은 국제 에코 인증제도는 20%대 인지도를 기록,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깊숙이 침투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

 

 ○ 커피업계에서 시작된 에코 인증경쟁, 메이커 주도로 향후 확산될 가능성 높아

  - 로손, 스타벅스, 블루보틀 커피로부터 시작된 에코 인증 경쟁은 단순한 판매제품이 아닌 원재료 구매에 대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제품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음.

  -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소비자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2016년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CSR 개념으로 정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임.

 

일본 내에 정착 중인 일본 및 국제 주요 에코 인증

자료원: 닛케이에콜로지 12월호

 

□ 시사점

 

 ○ 커피업계에서 시작된 에코 인증 경쟁 확산 조짐, 우리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눈여겨볼 만

  - 최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커피업계에서 원두 조달 관련해 투명하고 친환경적인 절차를 증명할 수 있는 '에코 인증' 취득이 화제가 되고 있음.

  - 이는 타사와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홍보할 수 있다는 점 등 다양한 메리트를 보유함.

  - 레인포레스트, 페어 트레이드 등 국제인증의 경우, 아직까지는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각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증을 활용한다면 2016년 이후 급속도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음.

  - 따라서, 현재 일본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인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도 이러한 에코 인증 트렌드를 잘 활용한다면 하나의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닛케이에콜로지 12월호, 니혼게이자이신문, 에코마크 사무국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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