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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 후지쯔와 오릭스, IT 활용 야채공장 생산 지원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5-03-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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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 후지쯔와 오릭스, IT 활용 야채공장 생산 지원
- 농업 생산법인을 위한 야채공장 공동 운영 -
ㅇ 일본의 대기업인 후지쯔와 오릭스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해 농업 생산법인을 위한 야채공장을 공동 운영해 생산을 지원하고 있음.
ㅇ 2013년 기준 야채공장을 포함한 식물공장 수가 304개(농림수산성)인 일본에 비해 약 20개(한국농촌경제연구원)인 한국은 IT기술 활용뿐만 아니라 야채공장 보급에 있어서 아직 초기단계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음.
ㅇ 한편, 일본에서는 야채공장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쓰나미로 염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부흥의 재배법으로 주목 받고 있음.
ㅇ 참고로 일본 정부는 농업기술과 IT, 나노기술 등을 융합한 형태로 야채공장을 식량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음.
□ 후지쯔와 오릭스, IT 활용해 생산지원에 나서다
○ 후지쯔와 오릭스는 농업 생산법인을 위한 대형 야채 공장을 공동 운영하기로 함.
○ IT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갖춘 대형시설을 건설하고 생산법인에 대출해 주는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운영할 계획
○ 인프라를 공유하는 공장단지 형식으로 입주자의 운영 비용부담을 절반 정도로 낮출 계획
○ 이들 2개사의 참여로 기업의 IT를 활용한 노하우로 일본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적인 농업이 확산될 전망
□ 숙련자의 지혜를 데이터로 활용해 농업의 생산성을 제고
○ 일본의 농촌은 지금까지 베테랑 농가의 경험과 감으로 경영해 왔음. 현재 농업인구의 평균 연령이 66세를 넘어 젊은 인력이 많이 부족한 바 후계자를 시급히 육성해야 하는 것이 급선무
○ 야채공장은 숙련자의 지혜를 데이터로 만들어 재배에 활용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유력한 수단으로 여겨졌음. 단독 운용으로는 IT 기기나 냉난방설비 등의 부담이 무겁고 흑자가 나지 않아 철수하는 기업이 많았음.
왼쪽: 테이터를 수집·분석, 보일러나 냉각장치 등, 출하장
가운데: 농업 IT, 개별로 제어, 센서,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양배추
오른쪽: 후지쯔·오릭스·지자체 등이 정비
자료원: 닛케이 신문
□ 후지쯔 등 3개사, 시즈오카 현에 첫 번째 공장 건설 계획
○ 후지쯔와 오릭스와 현지 종묘 회사가 공동 출자로 시즈오카현에 공장 건설 계획
○ 올해 가을까지 도쿄 돔(그라운드 면적: 1만3000㎡) 2개분의 약 10㏊의 부지에 태양광 이용형 야채 공장을 세울 계획
○ 냉난방이 완비된 대형 유리 온실을 여러 동 준비해 입주자가 각기 다른 농산물을 재배할 있도록 배려
○ 당초 투자액은 20억 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3개 정도 생산자의 입주가 결정됨. 향후 50㏊의 규모로 확장할 예정
○ 하우스 내의 온도와 습도, 일조 등의 데이터를 센서로 모아 실시간으로 냉난방 및 채광 등을 자동 조절함. 재배 품목은 토마토와 잎이 많은 야채, 파프리카 등을 예상하고 있음. 각각의 작물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내며 시황에 따라 성장 속도도 조정할 수 있음.
○ 입주 농업 생산법인은 매달 비용을 지불하면 IT 서비스 및 설비를 사용할 수 있음. 작물마다 성수기도 다르기 때문에 종사자 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계획
□ 후지쯔와 오릭스의 야채공장 운영
○ 후지쯔는 농업을 위한 IT 시스템을 약 300개의 농업 생산법인 등에 제공하고 자사의 기존반도체 공장에서 상추를 생산함.
식물공장
주: 식물공장의 범주에 야채공장이 포함
자료원: http://jp.fujitsu.com/group/fho/business/advance/info/
○ 후지쯔의 야채공장 운영 방식
- 반도체 제조기술,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활용
- 반도체 제조에서 축적된 최적조건의 산출기술, 클린룸 관리기술, 세균관리기술 등의 노하우를 살려 최적의 육성 환경을 실현
- 반도체 제조 공장의 인프라 공급 및 에너지 관리의 노하우를 살려 최적의 인프라 환경의 정비, 에너지 절약으로 비용이 들지 않는 야채 만들기를 실현
- 공장 내 해충은 물론, 세균이나 섬세한 먼지도 제거한 깨끗한 재배 환경을 제공
- 후지쯔 반도체 제조에서 축적한 안정된 인프라공급과 재배 환경 제어 기술, 에너지 절약 기술, 그리고 그러한 재배환경 관리기술을 활용
○ 오릭스는 농기계 등의 임대 외에도 그룹 회사에서 토마토와 상추를 생산함. 양사의 노하우를 가지고 와서 고품질의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전개
□ 식물 공장이란
○ 야채, 과일, 꽃 등을 공장제품과 같이 안전하게 생산하는 공장임. 외부와 차단된 비닐하우스 등에서 재배됨. 주로 비료성분을 포함한 배양액을 사용해 키우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LED 등 인공적인 빛만을 사용하는 ‘완전 인공광형’이 주류를 이룸.
○ 해충 피해가 없기 때문에 무농약 재배가 가능해 음식에 민감한 소비자의 인기가 높음. 또 항상 적절한 환경의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된 품질의 농산물 생산도 용이
○ 문제는 높은 에너지 비용, 시설설비·운영 비용문제를 해결하고 재배기술을 확립하는 것으로 일본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은 식물공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고 있음.
□ 시사점
○ 후지쯔 등 3개사가 야채공장 단지를 운영하게 된 것은 IT를 활용해 생산을 지원하는 것임. 이로써 야채공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높은 에너지 비용, 시설설비·운영 비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적인 농업도 가능해짐.
- 지금까지는 단독 운영으로 IT 기기와 냉난방 설비 등의 부담으로 흑자를 내지 못하고 철수하는 기업도 많았다는 것임.
○ 야채공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지만 모두 자동화돼 있기 때문에 1, 2명만 있으면 계속적으로 같은 품질의 야채를 만들 수 있어 인건비 등 유지비는 상대적으로 적고 투자가치가 높은 고부가가치산업임. 아울러 재배속도도 일반 농가 재배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아 한국 기업도 관심을 가져볼 만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KOTRA 글로벌윈도우, 각 사 홈페이지, KOTRA 도쿄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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