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휩쓰는 한국 화장품, 성공비법 3가지

- 독특한 성분, 자연파 화장품, 한류스타와의 콜래보레이션 -

□ 일본 시장 휩쓰는 한국 브랜드, 아마르떼 Aviselle          

 ○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이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됨.

 ○ 처음에는 한류 드라마 또는 K팝 등의 영향으로 일본 소비자들이 한국 화장품에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실제로 사용해보니 좋았다는 평가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됨.

 ○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본 화장품시장에서 화제가 되는 아마르떼사(일본 도쿄무역관의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의 Aviselle 사례를 통해 일본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3가지를 짚어보고자 함.

□ 일본 화장품에는 없는 ‘독특한’ 성분을 내세워라

 ○ 아마르떼는 회사 설립 전부터 유황성분, 소나무 잎 추출물, 은행식초 등 다양한 자연성분을 이용한 화장품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달팽이 엑기스를 활용한 스네일 시리즈 제품을 발매하기도 함.

 ○ 일본 화장품 브랜드는 새롭고 독특한 성분보다 정형화된 성분의 제품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어 아마르떼사와 같이 들어보지 못한 독특한 자연성분을 배합한 개성 있는 제품을 시도해보려는 일본 소비자의 니즈가 높은 편임.    

 ○ 일본에 진출한 한국 유명 화장품 브랜드 M사도 2011년 달팽이 크림의 인기로 매출이 전년보다 약 30% 증가한 약 20억 엔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함.      

 ○ 이와 같이 다양한 자연성분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롭고 독특한 성분의 배합으로 개성있는 화장품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함.   

 ○ 다만 화장품 성분과 관련해 일본 후생노동성의 화장품 기준, 피부 안정성 확인 검사, 성분 표시 기준 등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므로 이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함.

□ ‘자연파’, ‘무첨가’ 화장품이 잘 나간다

 ○ 최근 부는 자연파, 무첨가 화장품 붐으로 Aviselle는 한국의 자연파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일본 소비자들의 주목을 한층 더 끔.

 ○ ‘자연의 힘으로 빛나고 아름다운 피부로’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달팽이 엑기스, 은행엑기스와 같은 천연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자연파‘ 화장품이라는 콘셉트를 채택함.

 ○ 일본의 리서치업체인 머쉬(marsh research)가 20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사용하는 화장품이 자연파 화장품이라는 답변이 16.2%, 무첨가는 13.2%로 자연파 또는 무첨가 화장품이 29%를 넘음.

 ○ 또한 향후 구입하고 싶은 화장품으로 ‘자연파 화장품’이 32.4%를 차지하며 자연파화장품의 수요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남.

□ 한류스타와의 적극적인 콜래보레이션은 인지도 확대의 가속 페달

 ○ 작년 11월 Aviselle는 매년 개최되는 일본 최대급 패션과 음악 이벤트인 Girls Award와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다각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했음.

  - 콜래보레이션 제품은 6가지 종류로 Girls Award 홈페이지에 연결된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출연모델이 애용하는 뷰티아이템으로 판매함.      

  - 이곳에서 지정된 날짜까지 Aviselle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추첨으로 BEAST 멤버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포스터 또는 특별 샘플세트 등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임.

 ○ 이미지 모델로 한류 아이돌 그룹인 비스트(BEAST)를 기용해 ‘aviselle X BEAST'라는 콜래보레이션 기획을 진행한 것이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어필로 연결됨.

 Girls Award와 Girls Award 공식 온라인 샵 이미지

  자료원 : Girls Award 2012 spring/summer 공식홈페이지

 ○ 이러한 적극적인 콜래보래이션으로 최근에는 일본 아사히 신문, 화장품 전문 신문(WWD Beauty) 등에도 기사가 실려 제품에 대한 인지도 확대가 가속화 될 것임.

 ○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은 ‘미용대국’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가진 편임. 이에 따라 이러한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한류스타 또는 각종 패션과 뷰티 이벤트와의 콜래보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음.        

□ 시사점

 ○ BEAST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하는 Aviselle는 현재 일본 전국 드럭스토어, 화장품잡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약 4000개 점포를 통해 판매되며 판매 초년도 매상 약 10억 엔을 예상한다고 함.      

 ○ 그러나 한류붐이라고 해 모든 한국 화장품이 일본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2011년부터는 한국 업체 간의 경쟁격화 등으로 차별화 포인트 없는 평범한 제품으로는 시장 진입이 상당히 어려움.       

 ○ 이에 따라 일본화장품에는 없는 독특한 성분을 통한 개성있는 제품 개발과 제안, 자연파 무첨가 화장품 트렌드의 활용, 한류스타와의 콜래보레이션 등의 전략을 적절하게 조화시켜 나가는 것이 관건임.

 자료원: KOTRA 도쿄 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