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의 일본 진출, 개성과 감성이 포인트

- 한류 쇠퇴 이후 한국 화장품의 대일 수출 감소 -

- 독특한 아이디어를 살린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 -

□ 한국 화장품의 대일 수출 감소, 원인은 한일관계 경색과 원고엔저

 ○ 한류 드라마, K-Pop 등의 긍정적 영향과 엔고 특수로의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2012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빠지기 시작한 상황. 최근에는 일부 고정팬을 중심으로 시장이 유지되는 상황

 ○ 2015년 9월까지 일본의 화장품 수입실적 중 한국 화장품의 경우 스킨케어 화장품이 전년대비 7.9% 증가한 55억4000만 엔으로 수입 증가

  - 메이크업 화장품은 전년대비 14.2% 감소한 15억4000만 엔을 기록

 ○ 달러 기준 2015년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52% 대폭 증가한 총 18억7353만 달러를 기록.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1억4472만 달러

  - 한국의 화장품 수출 증가 일등공신은 중화권 수출 증가. 1위 수출국은 중국으로 5억8170만 달러(전년대비 93.5% 증가), 2위는 홍콩 4억1075만 달러(전년대비 90.4% 증가)를 기록

□ 일본 화장품 수입업체 현장 의견

 ○ 일본 현지 화장품 수입업체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공통된 견해는 아래와 같음.

 ○ 또한,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이 아니면 일본 시장에서도 판매가 어렵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 화장품은 마케팅 비용이 다른 상품에 비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이 아닌 경우에는 일본 판매에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이 필요함.

□ 최근 일본 시장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의 특징

 ○ 간편하면서도 효과는 일석삼조

  - 한국 여성의 하얗고 투명한 피부를 동경하는 일본 여성이 많아 과거 BB크림 대 열풍

  - 최근 쿠션 파운데이션이 유사한 맥락으로 인기. 나아가 기초화장에서부터 UV 관리 등이 하나로 가능한 'All In One'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일본 시장에 맞춘 상품 개발 필요

  - 일본 최대 TV홈쇼핑 QVC재팬을 통해 판매되는 'ETUDE HOUSE' 제품 대부분은 한국 판매 모델과 다른 자체 개발 일본 한정모델로, 히트상품을 다수 배출

  - 일본인이 좋아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은 물론, 패키지의 디자인도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맡는 상품 개발을 통해 일본 시장 정착에 성공

□ 시사점

 ○ 한국 화장품은 BB크림으로 시작해 쿠션파운데이션, 립틴트 등 독특한 아이디어성 제품으로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나갔으며, 그 결과 일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구축해낸 상황

 ○ 일본에서 한류 거품이 사라지고 난 현재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특하고 참신한 아이템을 통한 진출과 동시에 고정고객 확보를 위한 일본 특화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음.

  - 일본 시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회성 수출에 그치지 않는 제품 라인업 필요. 또한, 한국 제품의 참신함은 유지하면서 납득할 만한 품질을 지닌 제품 개발 및 일본 특화 마케팅 전략 모색이 요구됨.

자료원: 일본수입화장품협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